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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속 깊은 곳을 찌르는 듯한 애절한 멜로디와 참신하고 아크로바틱한 퍼포먼스.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2PM.
5월에 발매되는 첫 일본어 싱글 [Take off]는 2PM의 새로운 시작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밝고 산뜻한 곡이다.
일본에 [Take off]할 준비를 갖춘 2PM에게 이번 싱글의 매력을 물어보았다.
[Take off]의 멜로디와 같은 밝고 활기찬 6명의 토크를 기대하시길!
▶ 오늘 잘 부탁 드립니다. 시간이 이른데 졸립지 않나요?
택연 : (일본어로)지금은 아침이 아니야! 지금은...11시 40분! 점심시간이네요. 런치에요~.
▶ 지금 상태가 좀 이상한 것 같은데요ㅋㅋ, 사실 진짜 졸린 거 아니에요?
택연 : 괜찮아요. 시작합시다!
▶ 그럼... 5월에 싱글 [Take off]가 발매되는데 기존의 2PM의 스타일과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의 곡이네요.
택연 : 저는 드라마 <드림하이> 촬영이 있어서, 노래를 멤버들 중 가장 늦게 들었어요.
말씀하신대로 지금까지의 2PM의 색깔과는 전혀 달라서,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이런 곡은 지금 저희 나이에 부르는 게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즐기면서 부르고 싶어요.
우영 : 저도 사실, 첫 느낌은 당황스러웠는데, 몇 번 듣다보니 중독됐어요. 신기한 매력이 있는 곡이에요.
닉쿤 : 저희 노래들 중에 가장 밝은 곡이 <십점 만점에 십점>이에요. 그것보다도 밝은 노래여서 새로운 느낌이었어요.
준수 : 시원하게 드라이브하는 듯한 느낌에,(이 부분 의역ㅠ 한자가 질주감인데, 스피드하면서도 뭐 시원한 느낌이지 않을까)
내용도 긍정적이고. 코드 진행도 재밌어요.
▶ 멤버들의 본 모습을 떠올리게 만드는 곡이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택연 : 아직 멀었어요. 저희들 이게 다가 아니에요.
준수 : 더 까불까불해요.
▶ 이 노래는 박진영씨와 슈퍼 창따이씨의 공동 작품인데, 두 사람으로부터 어떤 식으로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 하는 요청이 있었나요?
준수 : 진영이 형이 한국어로 만들어주신 샘플을 듣고 "이런 느낌으로 부르면 되겠구나" 하고 느낌이 있었어요.
3년이나 진영이 형과 같이 작업하다보니 어떻게 표현을 했으면 좋겠는지, 진형이 형이 말 안해도 샘플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알게되요.
택연 : 창따이 형은 여하튼간에 "즐겁게, 니들 부르고 싶은대로 불러!"라고 하셨어요.
준수 : 창따이 형 같은 경우엔 악보 그대로 부르는 것보다, 저희들 속에 있는 감정을 존중해주셔서
저희들이 악보에 있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만들어 내면 그걸로 좋다고 해주세요.
우영 : 저는 <드림하이> 촬영이 있어서, 그 중간 중간에 조금씩 레코딩을 했어요.
촬영하고 나서 피곤해서 목소리가 제대로 안 나온 적도 있어서 힘들었어요.
준호 : 가사의 의미, 히라가나랑 한글 표기, 혹시나해서 로마자 표기까지 써 놓은 종이를 매일 구멍이 뚫릴 때까지 읽고 레코딩했어요.
닉쿤 : 보통은 먼저 멤버 모두가 노래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한 다음에 어떤 느낌으로 부를 건지,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아이디어를 내고,
레코딩 할 때도 서로 레코딩하는 걸 지켜보면서 노래의 분위기를 만들어요.
이번엔 우영이랑 택연이가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어서 미팅 때 못 왔었어요.
그래서 저희들보다도 노래의 감을 잡는데 어려웠을 거에요.
▶ 구체적으로는 어떤 점이 어려웠나요?
찬성 : 저는 일본어 ツ,チ,ザ행 때문에 고생했어요. 그 음만 따로 뽑아서 다시 레코딩하기도 했어요. 일본인 스탭 분이 도와주셨어요.
택연 : 랩 파트는 영어가 많았는데, 제가 가사를 고쳐가면서 불렀어요.(영어가 틀린 게 아니고 다르게 바꿔불렀다는 듯)
▶ 이번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오전 중에 듣고 싶어지는 그런 경쾌한 곡이라고 생각했어요.
우영 : 아침... 그 것도 괜찮네요. 알람음으로 딱 일지도 몰라요.
택연 : 노래 첫 부분이 슬로우템포라, 저는 피곤할 때 들으면 오히려 완전 숙면할 것 같아요ㅋㅋ
준수 : 사비 부분만 들으면 기분 좋게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아요.
닉쿤 : 출근 할 때 듣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하루를 상쾌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요?
▶ 좋아하는 가사는?
준수 : 'I`ll be~'이랑 'With you~' 부분이요.
▶ 거긴 찬성씨 파트네요.
준수 : 멜로디랑 가사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제가 코러스를 하는데, 후반에 '出?いが命を~(만남이 생명을)'의 '命(목숨, 생명)' 부분에 애드립을 넣어봤어요!
택연 : 저는 'これを運命と呼ぶんだ(이것을 운명이라 부른다)'라는 부분이 좋아요. 저는 운명을 믿으니까.
준호 : 저도 그 부분이 좋아요. 저는 운명은 안 믿지만. 운명에 기대는 것보다 인생은 스스로 만들어가고 싶어요.
찬성 : 저는 '?い勇?になる魔法の言葉(큰 용기를 주는 마법의 말)'이요.
준호 : 저희 라이브 할 때 팬들 응원이네요. 2.P.M! 준.호.짱.(최고)! 사.랑.해!
찬성 : 저는...뭐가 있을까요?
우영 : 찬성이는 "밥 사줄까?" 어때?ㅋㅋㅋ
찬성 : 그거 확실히 힘나는 말이다.
▶ 2PM이라고 하면 눈에 띄는 안무가 특징적인데, 이번에도 그런 춤이 있나요?
닉쿤 : 당연히 있죠! 여러분들도 금방 따라할 수 있는 안무에요!
우영 : 이미지로 말하자면 비행기가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느낌이에요.
준수 : 저희들의 안무를 항상 담당해주시는 분이 짜주셨어요.
▶ 그 안무는 맘에 드나요?
닉쿤 : 네! 단순해요!
준수 : 단순해서 좋다고?ㅋㅋ
▶ 스탭 분이 "결코 쉬운 안무가 아니다.'라고 하셨는데요?
닉쿤 : 저희 한국 노래보다는 여러분들과 함께 쉽게 춤출 수 있는 안무에요.
택연 : 동작 하나하나는 심플하지만, 그걸 6명이 다 맞추는 것은 좀 어려웠어요.
▶ [Take off]가 애니메이션 [청의 엑소시스트]의 주제가로 결정되었어요. 애니메이션 좋아하시는 택연 씨로서는 기쁜 일 아닌가요?
택연 : 아직 일본에서 신인인데, 큰 기회를 주신 것 같아요.
닉쿤 : 어릴 때,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들으면 "시작한다아~"하고 TV 앞으로 뛰어갔었잖아요. 그런 어린이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노래가 된 것은 기쁜일이죠.
택연 : 저희들 어린이 왕(어린이들의 영웅)이 되겠습니다~!
닉쿤 : (도라에몽 주제가를 부름) 우리 도라에몽 같닼ㅋㅋ
▶ 태국에서도 도라에몽 방영했었나요?
닉쿤 : 도라에몽은 일본어 그대로 자막방송했고, [명탐정 코난]이나 [카드캡터 사쿠라]도 방송했었어요.
택연 : 지금 어린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추억의 곡으로서 화제가 되는 곡이 된다면 기쁠 것 같아요.
▶ 커플링 곡은 [Heartbeat] 일본어 버전이네요.
닉쿤 : 처음에는 엄청 이상한 느낌이었어요.
준수 : 맞아요. 특히 'Uh Uh girl' 부분이...
택연 : 저는 'かなりDeepなBeatsが~' 이 부분이요. 처음에는 영어단어라고 생각도 못했어요. 깜짝놀랐어요ㅋㅋ 일본어랑 잘 맞는 영어 발음을 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 사운드 적으로도 한국어 버전이랑 차이가 있나요?
준수 : 베이스 음이 더 강하게 들릴 수 있도록 리믹스했어요.
닉쿤 : 다이나믹하고 입체적인 음으로 완성된 것 같아요. 한국어 버전이 2D라면 일본어 버전은 3D같은 이미지에요.
택연 : 노트북 스피커로 들어도 베이스 음이 확실히 울릴 수 있도록 됐어요.
준수 : 니 노트북 좋은 거 아냐?ㅋㅋ
▶ 일본어 버전 [Heartbeat] 레코딩은 어땠나요?
준호 : 발음에 신경썼어요. 노래할 때 버릇같은 거 있잖아요.
예를 들면 저는 'あ(아)' 발음을 한숨 섞인 듯이 'あはあ(아하~)'하고 발음해서 슬픔을 표현하거나 하는데요,
'今も響き~(이마모히비키~ : 지금도 울려~)'라는 가사를 'いひ~まは~もほ~(이히~마하~모호~ : 지히~ 그음~ 도호~)'라고 불러버리면
알아듣기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감정표현이랑 발음, 그 사이에서 고민했어요.
찬성 : 저는 한국어 버전의 '왜 아직도~' 하는 부분이 일본어 버전에서는 'When did you この愛~(이 사랑)'이라 가사를 집어넣는 타이밍이 바뀌거든요.
그 타이밍을 맞추는 게 어려웠어요.
▶ 한국어랑 일본어 버전이 막 뒤섞이는 경우도 있었나요?
준수 : 맞아요, 잘못 말할 것 같은 순간도 있어요. 그래도 지금부터 일본어 버전도 많이 부를테니 서서히 익숙해질 거라 생각해요.
▶ 얼마 전 오키나와에서 열린 '메자마시 슈퍼 라이브'에서 일본어 버전을 처음 선보이셨어요. 팬분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택연 : 그 무대는 굉장히 귀중한 경험이었어요. 인트로가 나가고 팬들의 응원 목소리가 들렸어요.
그랬는데 제가 'かなりDeepなBeatsが~'하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니까 팬들의 응원이 딱 멈췄어요.
준호 : "뭐야? 일본어? 지금 일본어로 부르는 거야?" 하고 팬들이 당황해하는 걸 느꼈어요ㅋㅋ
우영 : 그래도 저희들이 일본어로 부르는 것을 확실히 알게되고 난 후부터는 굉장히 따뜻한 눈빛으로 봐주셔서 고마웠어요.
▶ 처음 선보이는 거라 긴장감도 대단했을 것 같은데요
찬성 : 저희들은 원래 무대에서 긴장 안 하는 타입이라,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긴장하지 않았아요. 오히려 일본어로 멘트를 하는 것 때문에 계속 긴장했었어요.
▶ '하이사~이(안녕하세요 오키나와 사투리) 2PM입니다!' 하고 인사해서 오키나와의 팬들도 무척 기뻐했었어요.
멤버 모두 : 감사합니다
▶ 5월에 있는 일본의 5대 도시 라이브 투어에서의 일본어 멘트도 기대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닉쿤 : 그렇죠~(하고 멤버들을 봄)
▶ 일본어 공부는 잘 되고 있나요?
찬성 : 1~2일에 한 번, 스케줄 사이사이에 조금씩 일본어 선생님과 회화 중심의 공부를 하고 있어요.
참고로 최근 배운 건 '넌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니?'.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나온 대사인데, 작업걸 때 쓸 수 있는 일본말로 배웠습니다ㅋㅋ
또 다른 건 '당근'...........당근 뭐라고 했었지?
▶ 当たり前나 もちろん?(물론이란 뜻)
찬성 : 그거 말고 뭔가 다른 말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ㅋㅋ 공부 다시해야겠어요!
준호 : '整いました!'(일본 개그맨이 유행시킨 말, 완성됐습니다 뭐 그런 뜻)가 작년 12월 일본에 갔을 때는 잘 먹혔는데....다른 말도 찾아보고 싶어요.
▶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라이브 투어에서 볼 만한 점을 알려주세요!
택연 : '이게 바로 2PM이다'라는 퍼포먼스는 물론이고, 솔로 무대에서 평소와 다른 모습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어린이 왕'같은 모습도ㅋㅋ
준호 : '어린이 왕'인지 어떨 지는 몰라도 짐승이 다가 아닌 2PM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닉쿤 : 저도 벌써부터 굉장히 기대하고 있어요. 투어는 물론이고 각 도시의 맛있는 음식들도.
택연 : 고기 먹고 싶어요! 저희는 고기 없으면 안 돼요.
준수 : 아무튼!ㅋㅋㅋ 팬분들과 마음껏 즐기기 위해 저희들도 열심히 준비 할 때니 많이들 보러 와주세요!!
출처/번역: 우글/플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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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인터뷰 내용 잘 봤어요 덕분에 ㅎㅎㅎ
그런데 님, 스캔본은 출처가 우글이 아니고 그 대구탕 아닌가요? 사진에 써있듯이요.
멋지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