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이 뿌리인 증권사: KTB투자증권은 1981년 공기업인 한국기술개발, 한국종합기술금융으로 출발한 금융사다.
기업의 기술개발, 기업화 및 성장에 필요한 투자 및 융자사업, 즉 정부 주도 벤처캐피탈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99년 민영화 이후에도 구조조정회사 투자, 사모펀드 운용 등 벤처캐피탈업을 주 업무로 영위했으나 2008년 증권사로 전환하며 벤처캐피탈 사업부문을 현재의 KTB네트워크로 물적분할했다.
대체투자 기반의 IB부문은 꾸준히 성장: 중·소형 증권사의 특성상 브로커리지 점유율은 2017년 1분기 0.6%로 미미하다.
따라서 거래대금 증가의 수혜는 대형 증권사 대비 미미한 수준이다.
다만 KTB투자증권의 특이점은 타 증권사 대비 IB의 수익 기여도가 높다는 것이다.
2016년 별도 기준 순수수료 수익은 572억원으로, 이 중 81.6%인 467억원이 IB 수수료 수익이다.
연간 별도 순영업수익 1,093억원 기준으로도 IB부문의 기여도가 42.7%로 비교적 높다.
KTB투자증권 IB부문의 경쟁력은 IPO, 채권 주관 및 인수 등 전통 IB가 아닌 부동산, 신재생에너지 PF, 항공기금융 등 대체투자에 기반하고 있어 올해 역시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새 정부 VC 육성정책에 힘입어 자회사 KTB네트워크 가치 부각: KTB네트워크는 KTB투자증권의 100% 자회사로 2016년 말 자기자본 기준 업계 4위, AUM은 5,280억원 규모이다.
2016년 투자금액은 520억원, 투자 업체 수는 41개이며 투자금액 기준 점유율은 2.4%다.
우리는 정부 주도의 VC 육성정책에 힘입어 KTB네트워크의 AUM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2017년 정부 추경예산에 포함된 모태펀드 추가 출자규모 1.4조원 중 재기지원펀드 3천억원을 제외한 총 1.1조원에 작년 투자 규모 점유율(2.7%)과 2005~2016년 업계 평균 레버리지 비율 380%를 적용해 산출한 KTB네트워크의 2017년 신규 투자는 최대 1,130억원으로 추정된다.
코스닥 IPO 활성화에 따른 회수 규모 증가: 올해 코스닥 공모 규모가 3.0조원으로 전년대비 36.4%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창투사들의 투자 회수도 늘어날 것이다.
우리는 2017년 KTB 네트워크의 회수자산 규모가 317억원에 달하고, ROAUM(당기순이익/AUM) 2%를 가정한 순이익은 120억원으로 전년대비 23.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KTB네트워크의 장부가치는 1,050억원이며 PBR 1배를 적용해 역산한 2016년 trailing PER은 10.9배로 2016년 상장 벤처캐피탈 평균 59.4배에 비해 현저히 낮고 2017F PER은 8.8배에 불과하다.
첫댓글 올려주시는 정보 잘 보고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글 올리실 때 글자 크기 조절 안될까요?
글씨가 작어서 보기에 불편하네요....음. 급 노안이 와서요 ㅜㅜ
이글 보고 어제 좀 담았는데.. 바로 오늘 엄청 올라가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