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스트레스, 틱장애 이렇게 해결하자.
1. 틱장애란?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갑자기, 빠르게, 반복적으로, 불규칙하게 근육이 움직이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을 말합니다. 틱은 단순틱과 복합틱으로 나눌 수 있으며, 또한 증상에 따라 근육틱과 음성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년 이상 지속 되는 경우에는 만성 틱장애, 4주이상 1년 미만일 경우에는 일과성 틱장애, 운동틱과 음성틱이 함께 1년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뚜렛장애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2. 아이들에게 심각한 이유?
틱장애의 경우 틱장애도 문제이지만 틱장애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또래로부터 놀림감이 되기도 하고 자신의 충동을 억제하는 것이 어려워서 긴장이 높아지고 불쾌해지며 이로 인해 짜증을 잘 내거나 의기소침해집니다. 또한 틱장애가 있는 경우 여러 질환을 동반하게 되는데 특히 주의력결핍/과잉운동장애와 강박장애를 동반하게 됩니다. 이 경우 부적응적인 행동들로 인해 학교에서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거나 부모님, 선생님과 친구들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3. 어떠한 경우에 치료가 필요하죠?
틱의 경우 전체 아동의 약 12%에서 나타나고, 뚜렛장애의 경우에는 1500명당 1명꼴로 발생합니다. 틱은 대부분의 경우 치료를 하지 않아도 좋아지는 경과를 밟습니다. 중요한 것은 틱장애가 발생하였을때 가족과 학교 선생님, 친구들이 틱장애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태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지지적인 환경에서도 불구하고 틱을 치료해 주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틱으로 인해 심한 기능장애나 사회관계의 장애가 초래되거나 자해틱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눈을 너무 심하게 깜빡거려서 눈이 짖무르거나 책을 읽을 수 없는 경우, 고개를 제끼는 틱 때문에 목에 만성적인 통증이 생기는 경우, 심한 음성틱으로 인해 다른 학생들과 같이 교실에서 수업을 할 수 없는 경우 등입니다. 이외에도 틱으로 인해 교우관계에 문제가 있거나 자신감 상실, 집중력 저하로 인해 학업에 지장이 있는 경우에도 치료를 해야 합니다.
4. 대표적인 증상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단순 근육틱의 경우에는 눈을 깜박거리거나 코를 씰룩거리고 입술을 늘리는 동작을 합니다. 또한 머리나 턱을 끄덕거리거나 한쪽으로 돌리고 어깨를 으쓱거리며 심한 경우에는 팔, 다리, 몸통을 흔들어댑니다.
복합 근육틱의 경우에는 자신을 때리는 행동을 하거나 다른 사람이나 물건을 만지거나 또는 자신의 손의 냄새를 맡거나 자신의 성기부위를 만집니다.
단순 음성틱의 경우에는 음음, 큭큭, 푸푸, 킁킁거리거나 기침소리 또는 코를 훌쩍거리는 소리를 냅니다.
복합 음성틱의 경우에는 사회적인 상황과 관계없는 단어를 말하거나 남의 말을 따라하거나 ‘옳아’, ‘다시 말해’, ‘입닥쳐’, ‘그만해’ 등의 단어를 내뱉습니다.
5. 세 살버릇 여든간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버릇, 습관은 고치기 힘든데요. 틱장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는 행동인데.... 쉽게 치료되진 않을 것 같은데요.
사실 틱장애가 오래되었거나 증상이 복잡한 경우에는 치료기간이 상당히 길어지고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나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증상이 개선되고 완치도 가능합니다. 따라서 틱장애를 발견하였을 때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시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틱장애는 한의학에서 보았을때 오장육부중 간장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욕구불만이나 억압된 분노로 오는 틱장애의 경우에는 간장의 화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외에도 심장, 신장, 비위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치료방법으로는
① 한약요법(문제가 있는 장부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체질을 개선하며 뇌발육을 돕습니다)
② 약침요법(뇌신경을 안정시키고 근육의 과도한 긴장을 풀어주는 약침액을 목뒤의 혈자리에 주입합니다)
③ 침뜸요법(오행침으로 장부의 기능을 조절합니다. 백회, 전정, 신주혈, 통천 등에 뜸을 뜨면 뇌의 기능을 활성화시킵니다. 혹 비염이나 축농증을 동반하여 틱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풍지, 풍부, 상성 등에 뜸을 떠서 증상을 개선합니다)
④ 물리치료(틱이 있는 경우에는 목과 등 주위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근육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⑤ 수기치료(턱관절이나 경추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틱이 심한 경우에는 수기요법으로 교정을 합니다)
⑥ 사운드테라피(음악과 진동을 이용하여 흥분되어 있고 긴장되어 있는 뇌파를 안정된 뇌파로 바꾸어줍니다)
궁금증
1. 틱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없어진다고 하는데, 정말인가요?
틱장애는 여러 가지 종류로 나누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틱장애가 단순성이냐 복합성이냐, 또는 일과성이나 만성이냐, 뚜렛장애냐에 따라 그 예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과성의 경우는 대부분 1년이내에 별다른 치료없이도 좋아질 수 있으나 나머지 경우에 있어서는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2.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는데, 왜 그렇죠?
국내의 경우 남자대 여자 비율이 5.9:1에서 7.3:1 등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틱은 부신피질에서 남성 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는 시기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남성 호르몬이 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많이 나타납니다.
3. 틱을 자꾸 지적하면 더 심해진다는데 정말인가요?
틱이 처음 나타났을 때 지적을 하게 되면 지적받은 행동은 하지 않게 되지만 다른 틱증상을 나타나게 됩니다. 또는 틱으로 인해 야단을 맞게 되면 스트레스가 심해져 증상이 악화됩니다.
7. 이것외에도 틱장애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 많다는데, 몇 개를 같이 살펴보도록 하죠.
① 틱장애는 잘못된 습관 때문에 생긴다. (×)
틱장애는 잘못된 습관으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생기는 질병입니다. 유전적인 원인, 뇌의 구조적이상,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체계, 출산과정에서의 뇌손상으로 생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② 틱장애는 치료가 되지 않는 불치의 병이다. (×)
틱장애는 적절한 치료를 받음으로써 완치가 되거나 호전이 됩니다. 대부분 어릴 때부터 습관의 잘못으로 알고 아이이게 스트레스를 줌으로써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틱장애 관련 증상이 보일 경우 빨리 전문한의원이나 병원을 방문하여 꾸준히 치료를 받고 관리를 잘하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③ 틱장애는 본인의 노력으로 억제할 수 있다. (○, ×)
틱장애는 본인의 노력으로 증상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것은 일시적인 것이며, 치료의 방법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틱장애는 고의성이 있다’, 또는 ‘틱장애는 습관이다’라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으나, 결코 고의성이 있는 것도 아니며 습관의 문제도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오해로 본인에게 스트레스를 주면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④ 틱장애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하면 더 심해진다. (○)
틱장애는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시험을 준비하거나 시험을 보고 있을 때, 남 앞에서 발표를 할 때 간혹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⑤ 틱장애는 정신질환이다. (×)
틱장애는 순수한 정신질환이 아닙니다. 단순히 이런 질병을 치료하는 곳이 한방신경정신과이거나 양방신경정신과 일뿐입니다. 주변의 친구사회, 학교사회, 가족들로부터 이런 일로 소외당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간혹 주변의 몰이해로 학교, 직장에서 적응장애가 나타나기도 하며, 우울증이 올 수도 있습니다.
8.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나 긴장했을때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스트레스 요인이라든가 주변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부모님에게 당부말씀)
틱증상이 있을 때 지적해주면 증상이 감소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틱증상은 지적할수록 더욱 더 심해진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오히려 틱증상이 안 보일때 “요즘 틱증상이 많이 안 보이는 것 같아 엄마 아빠가 아주 기분이 좋구나 너도 틱증상을 충분히 없앨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라고 칭찬을 해주는 것이 증상을 없애는데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이외에도 학교선생님이나 주위분들에게 미리 당부를 드려서 틱증상이 보이더라도 지적하지 말고 증상이 안 보일 때 칭찬을 해주고 다른 아이들이 놀리지 않도록 잘 도와주십사하고 부탁을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틱장애를 가진 아이의 어머니를 보면 너무 어머니 자신의 가치기준에 맞추어 키우려하거나 또는 자신이나 남편이 이루지 못하는 꿈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아이에게 은근히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아이를 자신에게 맞추기보다는 아이를 이해하고 받아주는 마음을 가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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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정보~~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필요한 글들이라 갖고깁니다 감사합니다.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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