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민주시민토론학교 분단의 현장 평화와 공존 꿈꾸다
서울, 파주, 철원 등 국내 캠프 탐방...7월 국외 캠프 준비
전남민주시민토론학교 국내캠프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 동안 ‘평화와 공존’을 첫 번째 주제로 서울, 파주, 철원 지역을 탐방했다.
지난 16일 호남선의 시종착역인 목포역을 출발해 서울에 도착, 주한 독일대사관 참사관의 ‘독일 통일과 우리의 미래’ 특강을 시작으로 국립통일교육원에서의 탈북민과의 만남, 이주태 전 통일부 정책실장의 ’통일 정책‘ 특강, 중앙대 김누리 교수의 ‘강한 자아를 가진 성숙한 민주시민’을 주제로 특강이 실시됐다.
둘째 날과 셋째 날, 학생들은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불과 2km 남짓 떨어진 △도라전망대 △남북출입사무소 △도라산역 △임진각평화누리공원 △철원평화전망대 △월정리역 등에서 분단의 현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후 염원을 담아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현수막에 남겼고, 통일 기원 엽서를 작성해 우체통에 넣기도 했다.
국내캠프의 마지막 견학 장소였던 노동당사에서 학생들은 전쟁과 갈등을 끝내고 평화를 향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완도금일고 박종걸 교사는 “전쟁 당시의 총탄 자국과 전차 궤도자국까지 남아있는 노동당사의 황폐한 모습과 대비되는 학생들의 공연 속 평화로운 미래를 꿈꾸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에서 가슴 벅찬 감동과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흥고 이강후 학생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이 되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사회적 현상과 가치관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새로운 시각과 관점으로 다시 바라볼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남민주시민토론학교는 전남학생교육원이 주관하며, 독서토론과 글쓰기, 역사문화탐방 등을 통해 평화와 공존, 자연과 공존, 역사와 미래 등 민주시민을 육성하기 위해 9개월간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7월 17일부터 27일까지 국외 캠프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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