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유가와 인터넷 매출 증가의 의미: 거품확대 구간
최근 유가는 50달러 이상에서 거의 20% 가까이 하락해 40달러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 미국의 무점포 소매업의 비중이 이제 전체 매출의11% 수준으로 확대된 상황이다.
이러한 두 가지 요소는 향후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낮춰주는 효과를 가지고 올 것이고, 소비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한다.
지금이 과거 1999~2000년을 회상하게 하는 이유가, 바로 그 시절 인터넷의 보급이 디스인플레이션 효과를 불러일으킴에 따라 생산성의 대폭 확대, 낮은 금리 유지 가능성, 기업이익의 극대화 등에 대한 기대가 높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2000년도가 되어 증시는 버블의 고점을 맞이하게 된다.
그 배경을 보면 미 금리가 1998년 10월부터 2000년 1월까지 2.5% 포인트 이상 급등했고, 인터넷의 급격한 보급에도 불구 물가상승률은 1.5%에서 3.8% 가까이 치솟았다.
그 외 여러 문제들이 더해지며 버블 붕괴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큰 추세적 사이클에서는 유가가 낮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인터넷과 기술발전에 따라 디스인플레이션 효과가 여러 방면에서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실질적으로 미 연준의 금리 상승강도나 폭이 현재 예상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향후 1~2년 동안 미국 증시발 거품확대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하며, 이 경우 앞으로 미 증시는 적어도 향후 1~2년간 10% 이상, 높게는 35% 이상 상승할 것을 예상한다.
거품 형성구간. 하지만, 성장주와 가치주 투자는 2:8 전략
적어도 향후 1~2년간 거품이 확대되는 구간이라고 결론을 내린다면, 이 구간에서 투자는 어떻게 해야할 지가 가장 중요해진다.
FAANG 기업들 주가가 계속 상승을 할 것이라 예상한다면, 당연히 투자를 성장주에 적극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한국도 IT 비중이 전체 시가총액의 33.1%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성장주 비중을 적어도 33% 이상 가져가야 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하지만,삼성전자를 비롯한 IT 주식이 국내 증시에 있어 모두가 다 성장주가 아니며, 가치주들도 얼마든지 있다.
따라서, 우리는 기본적으로 성장주 20%, 가치주 80%의 전략을 추천한다.
작년에도 30% 이하로 성장주를 들고가는 전략을 말씀드렸다.
그리고, 최근 미국에서도 성장주 vs. 가치주 논란이 일고있다.
최근 FAANG 및 성장주 ETF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지금이 1999~2001년과 비슷하다면, 그 구간 성장주보다 가치주 수익률이 더 높았기 때문에 당사가 권고하는 가치주 투자비중을 높인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그래도 20%는 성장주 투자를 유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