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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한심한심한심
공대생이라 글솜씨가 매우매우 떨어짐 고로 일일히 목차 써서 할게 짤 넣는 센스도 없음 이해부타케.....♥
내가 영화 볼 때 중시하는 것
1. 배우들 연기력 : 딱 봤을 때 원래 배우가 가지고 있던 이미지가 생각 안나고 바로 그 캐릭터가 이입되는지가 중요!
2. 매끄러운 스토리 구성, 좋은 연출 : 제일 싫어하는 류가 7번방의 선물 같은 영화..ㅋ.........개연성 따위 개나 줘버려
신경 안 쓰는 것
1. 출연진 : 딱히 누가 나오는지 신경 쓰지 않음.. 그냥 연기력 좋은 배우가 나오면 안심하고 예매하는 편! 특히 요즘 대세인 잘생긴 배우들 누가 누군지 잘 모름.... 기숙사 살아서 tv를 거의 못봐여^_ㅠ...
2. 액션씬 : 난 트랜스포머를 보는 이유를 정말 모르겠음... 1편만 영화관에서 봤고 그 뒤로는 다운조차 받아보지 않음 오른쪽으로 싸다구 때리나 왼쪽으로 싸다구 때리나 고자킥을 하는거나 결국엔 똑같이 치고박고 싸우는 건데 뭐하러 그걸 보나 하는 마인드..
솔직히 이건 핑계지만,, 고1 이후로 국사에 아예 손을 놨고 공대 공부만 하다보니 역사 지식이 매우 부족함 항상 부끄럽게 생각하고 모르는 건 찾아보려고 노력하고 있어ㅠㅠㅠ
영화 보기전에 내가 아는 '이순신 장군님'은 한산도대첩, 명량대첩에서 크게 승리하셨고 파직을 겪으셨고 옥중생활까지 하셨지만 그래도 조선을 위해 끊임없이 뛰어난 지략을 보이셨고,, 결국 노량대전에서 전사하시면서 나의죽음을적에게 알리지 말라 라는 말을 남기신분이라는 정도였어 진짜 내가 아는 정도는 딱 이정도..ㅠㅠㅠㅠㅠㅠ초딩 수준.. 일의 순서도도 잘 몰랐어 영화보면서 명량대첩이 백의종군 후의 일이라는 걸 알았으니..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솔직히 명량 보러 가기 전에는 되게 기대를 많이 했어 이렇게 무지하고, 과거를 잘 돌이켜보지도 않고 살아가는 나한테 큰 자극제를 줄수있는 영화겠지 싶었거든
근데 영화 보고 나오는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진심 썅욕하면서 나옴 돈 아까워 죽는줄
심야로 6천원 주고 봤는데 일반으로 만원 주고 봤으면 울었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 영화가 존나 별로라고 생각하는 이유들
1. 존나 쓸데없이 등장인물만 많음
영화 도입부에서부터 등장인물이 한둘이 아님 근데 포인트가 되는 사람이 하!나!도! 없음 도대체 누구한테 포인트를 두고 봐야되는지 알수가 없음 보니까 사람들이 다 낯익긴 해 어디서 본 사람들 같아서 아 이 인물이 주요 인물이겠구나 하고 얼굴 자세히 보고 계속 영화보는데 그 인물이 다시 안나옴ㅎㅎ 나오더라도 무슨 카메오 수준임 도대체 이영화의 주연은 누구죠? 심지어 이순신 장군님 역할 맡은 최민식 아저씨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그래 글쓰면서 생각해보니 이영화가 '이순신'이 아니고 '명량'이니까.. 그래서 그랬나보다 싶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모두 함께 조연을 맡은 그런 영화같았음
류승룡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개허세떨면서 나오더니 정작 제대로 하는 게 없음 허세부리면서 1군2군 다 보내더니 결국 뭐 한것도 없이 쥬금ㅋ
그리고 이정현하고 그...이정현 남편으로 나온..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무튼 이 두사람 이 두사람은 대체 왜 넣은거? 전쟁 중에 신하의 충정심? 가엾게 희생된 백성들? 뭘 나타내고자 이 두사람에게 그렇게 큰 비중을 준건지도 모르겠고, 이 영화의 핵심인물이라 할 수 있는 이순신 장군님과 무슨 큰 관련이 있는지도 모르겠어
장군님 아들은 왜 나왔니 얘는....
2. 당최 머라는지 1도 모르겟읍니다 + 말도안되는 스토리 진행
이 영화 관람가가 15세지? 그럼 15세이상은 이 영화를 보면서 저게 뭔말이지?하는 장면이 없어야 맞음
근데 도대체 뭔말을 하는지 알아먹을 수가 없음 엄청난 효과음 사이에서 배우들 대사가 다 묻힘
해상 싸움 씬에 들어가면서 오~이제 좀 볼만하겠네 하고 보는데 무슨 전술을 말하는건지 지금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인지 이해가 안됨 이배가 이배같고 저배가 이배같은데 뭔 배가 뭐 어떤 상황에서 왜 움직이는지 배우들이 대사를 치는데 대사가 정확히 안들려서 이해가 잘 안됨
장군님!!!!!!!!! @#$%!^!니다!!!!!!!
@^#%@$&로 가라
이런 식으로
사전지식이 너무 부족하게 간 내가 잘못인거겠지 근데 어떻게 영화 다보고 나서 다시 네이버를 찾아봐야 될 지경인거지..
영화가 너무 불친절해 처음에 배 12척이 바다로 나아갔을 때 장군님 배만 빼놓고 다 뒤로 빠졌잖아 -> 거듭된 패전과 가망없어 보이는 이 전투에 다른 배들은 다 전의를 상실했구나.... 안타깝다
갑자기 륫승룡네 배 1군이 장군님 배 한척에 죄다 몰살됨 -> ???????????암만 그래도 류승룡이 그렇게 개허세떨고 물살의 흐름을 그렇게 잘안다고 하더니 왜저렇게 병신같이 당하지???????? 존나 개허세만 떤거엿나..>????? 근데 그런거치고는 류승룡 캐릭터가 진지한데..??
화약을 실은 배가 접근하는데 갑자기 이정현이 치마 흔들고 난리남 -> 난 이거 전투 거의 끝나갈 때쯤에나 이해했어..... 이 배가 이배같고 저배도 이배같고 지금 화약배가 장군님배로 가는 중인데 왜 장군님배 측에선 아예 모르지??? 장군님은 배가 접근해오는 것조차 모르시나..??? 왜..??
급 백성들이 등장하더니 그 큰 배를 고작 뗏목 네댓개에 탄 백성들만으로 회오리에서 빼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부분에선 진심 걍 허탈.... 저게 무슨... 진짜 전형적인 역사의식고취시키려는 그런 패턴같아 보였음 디워같은?
뒤에 빠졌던 배들이 슬금슬금 옴, 백성들이 만세를 부름 -> .....??????? 지금 써놓고 보니 괜찮아 보이는데 막상 영화관에서 보고 있을 때는 존나 급전개되는 이 장면들에 어이가 없엇음 너무 지루해서 거의 10분에 한번씩 손목시계 봤는데 사람들이 그렇게나 감동 받았다던 '백성들을 향한 윗사람의 사랑과 마음'은 10분만에 얼렁뚱땅 진행됨.....
실제로 명량대첩 때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는 것도 무리고 각색도 되었겠지만 너무 얼토당토하지 않아서 어이가 없었음
그리고 초반에 권율 장군님이 나오신 이유가 뭐야?? 이건 진짜 아직도 모르겠어 권율 장군님 휘하에 있던 승려분들이 무기를 지원해주러 수군으로 오신거..맞지?? 수군을 포기하고 육군에 주력하려고 했다... 이걸 보여주려는 의도였던 거 같은데 키메세지도 제대로 전달 안되고 의미없는 씬들이었던 거 같음..
사전 지식이 풍부하고 역사에 밝은 사람들이 봤으면 다 알 내용이겠지만, 지식이 부족해서 설명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매우 불친절한 영화였음
3. 허접한 cg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뭐 굳이 말할 것도 없이 cg가 존나 똥입니다 누가봐도 이건 cg에요!!!!!!!!!!!!라고 소리치는 cg.... 바다는 카메라로 찍고 그 위에 배들을 cg로 깔았구나라는 티가 누가봐도 팍팍 나는 cg.... 횃불조차도 cg인거 티 존나 나고... 몰입도 존나 떨어짐ㅗ
가끔 kbs1에서 역사다큐멘터리할 때 보여주는 해상싸움 cg랑 다를바가 없음 딱 그수준같음
4. '이순신'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매력도
내가 지금 글 쓰는 건 명량의 후기니까,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이순신'이라는 사람 자체가 무슨 매력을 갖는지 모르겠어
탈주했던 병사의 목을 댕강 잘라버려..?? 병사들 사기 다 죽어있는데 집을 다 불태워..?
이게 역사적 사실이든 아니든, 장군님은 당연히 뭔가 이유를 두고 하셨을 거야 근데 이영화에선 그걸 안보여줘 내가 보기엔 그냥 막무가내인 대장으로밖에 안보였어 군사들을, 백성들을 위하고 사랑하는 게 크게 안보였다구... 근데 갑자기 후반부 가니까 급 백성을 향한 충 어쩌구 하면서 이미지가 홰까닥 바뀜 처음부터 그렇게 느낄 수 있게 해주든가 갑자기 분위기가 확확 바뀌니까 이해도 안되고 그냥 '이순신 장군님'이라는 우리의 인식을 의식해서 억지 애국심 고양하려고 그렇게 넣은거라고밖에 안느껴졌어
그리고 개인적으로 최민식 씨 매우 좋아함 연기도 너무 잘하시고.. 근데 사극은 좀 안어울리더라 안어울린다기 보다는.. 처음부터 후반부 접어들 때까지 신세계의 강과장이 떠올랐어 해상싸움 뒷부분쯤 가서야 이순신 장군님으로 보이더라 연기 자체는 좋았지만 그 캐릭터에 확 녹아들지는 못한듯
존나 뭐 어쩌라는건지...... 그냥 디워같았음 난 디워도 영화관에서 봤었는데 존나 어이없었거든 그 당시 분위기가, 디워는 까면 안되는 영화, 까면 매국노인 영화였어 어떻게 대한민국 국민이 그영화를 깔수가 있어..!!!?!!! 라는 분위기? 근데 내가 보기엔 명량이 딱 그꼴임 나도 이순신 장군님 존경하고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해 근데 중요한 건 '명량'이라는 이 영화 자체야 이 영화에서는 뭐 하나 제대로 담아낸게 없어 장군님이 그렇게나 뛰어난 지략가이시라는거, 백성을 그렇게 생각하시고 사랑하셨다는 거 이 영화에선 못느끼겠어 이 영화에서 보여진 장군님은 이기자 이기자 이기자!!!!!!!!!!!!!!!라고 그냥 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장수의 모습뿐이었어
명량대첩이라는 소재 자체는 매우 좋다고 생각해 잘 풀어나갔으면 이렇게 호불호가 강한 영화가 되지 않았을 거 같아
내가 보기에 문제는 감독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어마어마한 소재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맥락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그냥 유명한 배우들만 갖다 쓴 거 같아
영화 다보고 느낀 건 그냥 다큐멘터리 본 것 같다ㅇㅅㅇa
해상전투 나오기 전까지는 인물들만 되도않게 막 갖다붙이고 '명량대첩이 일어나기까지의 조선,일본의 정세와 인식'? 쪽으로 풀어나가더니 막상 해상전투 나오니까 급 이순신장군님한테 집중한다고 한 거 같은데 그 집중한 것도 뭔가 방향이 이상했음.. 정말 뜬금없이 역시 장군님은 백성을 위해서 저렇게 싸우셨어!!!! 라고 생각하라고 등떠미는 느낌이었어 전투 앞부분은 그냥 전투가 일어나기전에 시간끌기 위해서 넣은 거로밖에 안보임
결론
억지 애국심 고취시킨다는 점에서는 디워, 억지 감동 이끌어내려는 점에서는 7번방의 선물 같던 영화
유명한 배우들은 다 있는데 대체 왜 그렇게 캐스팅을 많이 한건지, 누굴 보라는 건지 알수 없는 영화
드라마같은 개허접한 cg
손목시계를 거의 열번가까이나 들여보게 만드는 지루한 전개
정도인듯.....
인터넷 평가보니 군도보다 명량이 재밌다고 하던데 군도 보러갈일 없을듯..ㅎㅎㅎ....명량보다 재미없다면 도대체 어떤 영화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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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나도! 류승룡에서 읭!?!?! 하긴했지만ㅋㅋㅋㅋㅋ 도주한 사람 목 댕강도 읭!?!?!?! 햇지만...... 이정현도 이해가됐어 나는 너무 몰입했는지 이정현이 너무 안타까웠어.. 자기가 치마를 흔들면 사랑하는 사람이 죽고, 흔들지않으면 장군과 수군들이 죽고 그게 결국 백성들의 죽음이 될테고.. 고민하며 울부짖으면서 치마를 흔드는데... ㅜㅜ ..... 훌쩍거리면서 봤다ㅠㅠ
444 동감
5555 마쟈마쟈ㅠㅠㅠㅠ
9999 다 이해가
10101010
1111공감 평론가아닌이상 이정도면 잘봤다고 생각함!
121212
난 재밌엇고 등장인물들 다 괜찮았는데 정말 정말 이해안되는 한명 고경표 ㅋㅋㅋㅋㅋㅋ왜나옴?;;하루종일 놀란강아지표정만하고잇고..알바천국에서 고용한 엑스트라알바하는사람인줄
격공ㅋㅋㅋㅋ억지감동잼....쥐어짜내는느낌..?
이거 처음부터 끝까지 다받는다..애국심은 자극되었지만 영화로서의 매력은 정말 없다고 느낌ㅠㅜ
개노잼진짜....억지감동주려고하고 초반에 이순신장군한테 전략이있냐고 장수들 다묻는데 답하나도안해주고 아무말도안하고ㅋㅋㄱㅋ
난엄청울었는데ㅠ.ㅠ 괜찮았다고생각했는데(고경표뜬금없이많이잡은건좀그렇긴했지만;) 불호가되게많았구나ㅠ.ㅠ
나 첨에 보고 이 전쟁에서 저렇게 이긴다는게 말이되나 싶었는데 사실이었어 그게... 이순신 장군이 우리 논리로는 이래할수없는 전쟁을 승리로 이끄신거였어... 픽션같은역사야 정말ㅜㅜㅜ
아 그리고 난 제일 눈물나는 장면은 거북선 불에 탈때였음... 그때 최민식이 울부짖는데ㅜㅜㅜㅜㅜㅡ 하
나도 개졸다옴ㅋㅋㅋ 대사 하나도 안들리곸ㅋㅋ급전개되서 그 여자가 치마흔든이유도 모르겠고...걍 마지막 전투씬만 아...그렇구나...하고봄ㅋㅋㅋㅋㅋ 뭐라는지1도 몰으겠습니다....
아진심 개격ㅈ공 개노잼쓰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