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이, 신앙(거창성당) 24-10, 성탄 축하

[류지형(직원)]

송현이, 신앙(거창성당) 24-10, 성탄 축하

“어르신, 성탄 축하드립니다.”

“아이고, 이게 누구야!”

“가브리엘, 오랜만이네.”

“대부님, 성탄 축하드립니다.”

“그래, 요셉 씨하고 밥 먹고 가.”

평소처럼 오늘도 대부님이 어르신 옆자리에 앉아 어르신을 챙기셨다. 다들 어르신의 팔을 보고 안부를 묻는다. 미사를 마치고 지하에 마련된 식당에서 점심 먹는다. 평소에는 미사를 마치고 귀가를 하시지만 오늘은 카톨릭에서는 가장 중요한 날이자 가장 큰 축제인 만큼 식사와 간식들이 준비되어 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대성전에 모여 경품추첨을 진행한다. 아쉽게 어르신이 당첨된 것은 없다. 경품추첨 후 여러 게임도 준비되어 있다. 어르신은 나무 밑 쉼터에 앉아 성도들과 담소를 나눈다.

“어르신, 저는 뒤에 일정이 있어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그래요, 조심히 가소. 나는 조금 이따 사람들하고 가야지.”

축제이니만큼 술과 음식이 즐비하다. 어르신은 축제를 더 즐기다 성당 차량을 타고 귀가하기로 한다.

2024년 12월 25일 수요일, 류지형

어르신 컨디션 챙겨 성탄 미사 참여하도록 지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성탄의 은총이 어르신과 성도님들께 충만하기 빕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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