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 특히 엘리트 운동선수의 승부욕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큰 걸로 알고 있는데
평생을 엘리트 체육인으로 살아 온,
우리나라 각종 체육 협회의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선배 체육인들에게 승부욕이란 게 있기는 한건지 모르겠음
축구, 농구, 배구 등 여러 종목에서
과거 우리보다 뒤쳐져있거나 나란히 경쟁하던 일본이
이제는 우리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저만치 앞서가고 있는데
진짜 승부욕이란 게 있는 사람들이었다면
일본의 질주를 이렇게 손놓고 바라만 보고 있을 수가 없음
특히 지금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는 선배 체육인들은
'일본전만큼은 필승!'을 가슴에 새기고 뛰던 사람들일텐데
지금 일본과의 격차를 보면 자존심도 안 상하나
선수 은퇴하면 승부욕, 자존심 그런 거 다 사라지기라도 하는건가?
체육계의 문제를 체육계 자체적으로 다 해결할 순 없지만
그래도 체육계의 변화, 개혁을 요구한다던가
능력있는 선수, 지도자를 육성하고 발탁하기 위한 시스템을 만든다던가
체육인이 할 수 있는 일도 있지 않나?
당장 능력있는 지도자를 잘 뽑아 앉히기만 해도
격차가 이렇게까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인데...
피지컬 문제, 환경 문제, 지원 문제 이런 것만 따지지 말고
본인들이 얼마나 노력을 하고 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시길
에혀...
아시안 게임말고 축구에서 일본 이겨본 게 언제인지 모르겠네
승부욕이란 게 있으면 당장 몽규부터 끌어내려 이 한심한 축구인들아!
첫댓글 뻔한 소리일 수 있지만 한국의 인구수와.. 편중된 스포츠 엘리트 육성 시스템의 어쩔 수 없는 한계 아닌가 싶습니다.
지도자와 행정 고위직에 특정 출신들이 능력과 적합성 여부와 무관하게 꽂혀있고 그걸 그대로 대물림 하는것 외엔 관심이 없습니다.
카르텔이 생기기 너무 쉬운구조인데.. 이게 한두명 쳐내서 해결되질 않으니.. ㅠㅠ
축구는 한동안 답없지 않나 싶어요..
일본에게 이길 생각이 있는지까지 바라지는 않지만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한 수 아래라고 인정하면 배우려고라도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오늘 스앤플 농구방송 들어보니 B리그에서 자신들의 일본 U23 선발을 KBL D리그에 참여시키고 싶다고 제안했다는데 거절했다는 거 보고 일본을 따라잡을 의지가 없구나 하고 느꼈거든요. 보나마나 일본U23이 D리그팀들 연파하면 체면이 안서니까 거절했겠죠. 새로운 경험을 쌓고 발전해나갈 의지가 없는거 같습니다.
그나마 여농,여배는 이미 일본보다 두수 아래인 게 너무 명확해져서 흥국생명도 일본인 감독 모셔와서 선전하고 있고 하나은행도 B2리그 감독출신인 모리야마 코치를 영입하며 외국인지도자 효과를 좀 보는 거 같은데 남자농구는 국대만 따지면 선수빨(?)로 일본이랑 체급이 좀 비슷하다보니 일본에게 좋은 점을 배울 생각이 없는건가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용병 2인제 부활을 리그 경쟁력으로 핑계대는 게 어이가 없네요. 경쟁력에 관심도 없으면서!
음... 은퇴 후 삶은 좀 다르다고 생각이 듭니다.
은퇴 후에는 생존이죠.
내가.. 내 식구가.. 내 밥 벌이가 우선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저는 우리나라의 체육계에 대해지는 '혜택'이 너무 일상화되어 지금의 구조화가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렇게 적은 인구에 프로리그가 도대체 몇개인지조차 모르겠고, 그 프로 구단들은 그에 상응하는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모기업 또는 지자체의 홍보에 지금의 시점에서 도움이 되는지 의문입니다. 좀 더 크게 보자면 선수의 금메달, 우승이 기쁘기는 하지만, 그건 개인의 성과이지, 국가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함은 이제 과거의 얘기가 아닐까 합니다. 엘리트를 진짜 엘리트처럼 키우고, 생활체육의 확대가 더 커져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은 이른바 엘리트를 100명이라고 하면 저는 10명 이내로, 생활체육은 좀 더 체계화된 인프라시설과 학교에서의 체육공간과 프로그램의 확충이 더 나아갸야 한다고 봅니다.
이제 스포츠를 승부욕을 앞세우기엔 승부욕 이전에 양성과 저변의 확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프로종목도 줄이고 팀도 줄여야합니다. 큰 선수풀에 따라오는 치열한 경쟁이 질을 결정할수 밖에 없는 구조잖아요. 관중도 줄텐데 ㅎㅎㅎ
근데 패배주의는 지양해야하지만 현실적으로 이기는게 신기한 것도 사실 아닌가욤...자본, 인프라, 유스 등 잠재력 차이가 진짜 너무 나는데.. 특히 여자쪽은 사실 이제 그냥.. 일본 무시하는건 한국뿐.. 보니 오늘 축구도 일본쪽이 더 어린 선수단이라고 들었는데..
진짜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고 얘기나온지가 언젠데 여전하죠.. 가뜩이나 이젠 학생인구 수 자체도 없고ㅜㅜ
선수 시절만큼의 승부욕이 있을리가 만무하죠 더 큰 문제는 승부욕이 있다면 선수들만 갈구는 방식으로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아마 지금도 mz들이라 그래 라는 식의 자기 위안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스템과 행정을 갖추어야 할 세대들인데, 이건 단지 의지만으로 구현되지 않죠 과연 그럴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을까요
고인물들에게 승부욕이 있을리가요.. 능력도 없으면서 자리만 차지하는 인간들이 한둘이겠어요. 그 과정에서 텃세나 부리고, 진짜 공부하고 최신 트렌드 찾아다니는 지도자들은 무시하고..
은퇴한 주변 선출들 보면 몸으로 붙는거는 계속 해온거라서 아직도 승부욕이 엄청난데 그외의 분야는 또 별개더군요.
일본과의 승부에서 우리가 이제 언더독이라는 것을 깔고가야하는게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