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석동호회 단톡방에서]
[채동석회장님제공]
💦 어린 겨울 추억
째깐한 놈들이
책보자기 어슷하게 등에 매고,
딸랑딸랑 필통소리 들으며 학교에 다녀 올때면,
누렁코 흘리다 닦은
옷 소매는 번들번들 광이 나고,
빡빡머리엔 기계충
회색 국화꽃이 피었다.
그시절,
가슴까지 파고드는
엄동 겨울 바람은
왜 그렇게 추웠던지,
그렇게 찾아든
초가집 장농 이불 속에는,
오롯이 고봉으로 눌러 담으신 따뜻한 보리밥 한그릇이
항상 있었고,
땔감 하다 시간 맞춰 오신 어머니는,
묻어둔 장독에서
청갓에 곱게 물든
영롱한 보랏빛 싱건지를
같이 내어 주셨다.
코를 자극하는
시큼 쌉싸름한 싱건지,
밥한술 크게 뜬지 한순간 숟가락과 그릇 부딪치는
빈 소리만 요란했고,
군것질 없는
어린 촌놈들의 겨울은,
초가집 처마 탐스런
고드름을 따먹으며,
생경스런 즐거움에 깔깔대었다.
군데군데 기워 입은
누더기 옷 한벌,
모락모락 피어나는
초가집 굴뚝 연기만으로도,
따숩고 포근했던
벽촌 촌놈들의 어린 겨울은
이제 어디에서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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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ᆢ요즘세상이너무 답답하여 다시봅니다 -
◇주식[主食]과 간식[間食]
※강원도 고성화재 때 현장을
나갔던 여경이 화재로 혼자
울고 있는 어린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장면이 전해 지면서,
경찰청에서 그 여경을 일계급
특진 시켰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다른 여경 3명이 자신들도
지금까지
몇 년간 경찰서장에게 젖을 먹여
왔으니,
자신들도 특진시켜 달라고
진정을 했다.
진정서를 접수한 경찰청은
아래와 같은 회신을 보냈다.
•첫째,
특진 여경은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아기에게 젖을 먹였지만,
[TV에서 생방송 되었음]
너희들은 은밀하게 젖을 먹였다.
•둘째,
특진 여경은
아기에게 진짜로 나오는
젖을 먹였지만,
너희들은 나오지도 않는
젖을 빨게 했을 것이다.
•셋째,
특진 여경이
아기에게 먹인 것은
주식[主食] 이지만,
너희들이 먹인 것은
간식[間食] 이다.
*하여,
너희들의 특진은 불가함...!
ㅋ ㅋㅋ ㅎㅎ ㅎㅎㅎ~
• 건강관리
잘하시고 웃으며 즐기며 삽시다•••♤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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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me의 법칙 ]
어느 날 친구끼리 미사를 드리러 가는 중이었다.
한 친구가 물었다.
“자네는 기도 중에 담배를 피워도 된다고 생각하나?”
친구가 대답했다.
“글쎄 잘 모르겠는데.
신부님께 한번 여쭤보는게 어떻겠나?”
신부님에게 다가가 물었다.
“신부님, 기도 중에 담배를 피워도 되나요?”
신부는 정색을 하면서 대답했다.
“기도는 신과 나누는 엄숙한 대화인데, 절대 그럴 순 없지."
친구로부터 신부님의 답을 들은 다른 친구가 말했다.
“그건 자네가 질문을 잘못했기 때문이야. 내가 가서 다시 여쭤보겠네.”
이번에는 다른 친구가 신부에게 물었다.
“신부님, 담배 피우는 중에는 기도를 하면 안 되나요?”
신부는 얼굴에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기도는 때와 장소가 필요 없다네.
담배를 피는 중에도 기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지.”
동일한 현상도 관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볼 수 있다는 점,
"프레임(frame)의 법칙"에 대한 예시로 자주 거론된다.
프레임(frame)이란 ‘창틀’이란 의미지만, 여기서는 관점이나 생각의 틀을 말한다.
여대생이 밤에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손가락질을 할 것이다.
하지만 술집에서 일하는 아가씨가
낮에 학교를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한다고 하면,
사람들의 반응이 어떨까?
원하는 답을 얻으려면 질문을 달리 하라!
질문이 달라져야 답이 달라진다!
나는 어떤 프레임에 매달려 있지는 않은가?
또 다른 각도로 생각해본다
내 프레임으로 인해누군가 고통을 받고있는 건 아닌지...
프레임의 법칙이란,
똑같은 상황이라도
어떠한 틀을 갖고
상황을 해석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행동이 달라진다는 법칙입니다.
프레임의 법칙에 대한 사례를 들어 보겠습니다.
한 선생님이
매일 지각을 하는 학생에게 회초리를 들었습니다.
어쩌다 한 번이 아니라
날마다 지각을 하는 것을 보고
그 학생이 괘씸해서 회초리를 든 손에 힘이 들어갔습니다.
회초리를 든 다음 날 아침,
그 선생님은 차를 타고 학교에 가다가
늘 지각하는 그 학생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한 눈에 봐도
병색이 짙은 아버지가 앉은 휠체어를 밀고 요양시설로 들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순간 선생님은 가슴이 서늘해졌습니다.
지각은 곧 불성실이라는 생각에
이유도 묻지 않고,
무조건 회초리를 든
자신이 부끄러웠고 자책감이 들었습니다.
가족이라고는
아버지와 단 둘 뿐이라서
아버지를 지켜드려야 하는 입장에 있는 지각한 학생,
게다가 요양시설은
문을 여는 시간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학생은
요양원이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춰
아버지를 모셔다 드리고,
100미터 달리기 선수처럼 뛰어서
학교에 왔을 텐데,
그래도 매일 지각을 할 수밖에 없었을 텐데...
그 날 역시 지각을 한 학생은
선생님 앞으로 와서 말없이 종아리를 걷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회초리를 학생의 손에 쥐여주고
자신의 종아리를 걷었습니다.
그리고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라는 말과 함께 그 학생을 따뜻하게 끌어 안았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함께 울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서로가 힘들고 외롭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함께 사는 법'을 배울 때
가장 필요한 건 상대방이 되어보는 것입니다.
'저 사람에게
뭔가 틀림없이 타당한 이유가 있을 거야.'
'저 사람의 마음은 지금 얼마나 힘들까?'
내 감정을 절제하지 못한 채
섣불리 판단하고 결정해서
잘못된 행동을 하지 말고,
상대방이 무엇을 왜 그랬는지,
나의 판단과 결정에 잘못은 없었는지,
잘못된 판단을
당연한 것처럼 결정하는 비합리적인 판단을
냉정하게 역지사지로 되돌아보고, 뒤늦게라도 깨닫고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마음의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또 다른 사례 하나를 소개합니다.
미국 알래스카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젊은 아내는 아이를 낳다가 출혈이 심해 세상을 떠났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목숨을 건졌다.
홀로 남은 남자는
아이를 애지중지 키웠고
아이를 돌봐 줄 유모를 구하려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남자는 유모 대신
훈련이 잘된 듬직한 개를 구해 아이를 돌보게 했다.
개는 생각보다 똑똑해서 남자는 안심하고
아이를 둔 채로 외출도 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남자는 여느 때처럼 개에게 아이를 맡기고 잠시 집을 비웎는데
뜻밖의 사정이 생겨 그날 늦게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남자는 허겁지겁 집으로 들어서며 아이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주인의 목소리를 들은 개가 꼬리를 흔들며 밖으로 뛰어나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개의 온몸이 피범벅이었다.
불길한 생각이 들어 남자는 재빨리 방문을 열어보았는데
아이는 보이지 않았고 방바닥과 벽이 온통 핏자국으로 얼룩져 있었습니다.
남자는 극도로 흥분했습니다.
'내가 없는 사이에 개가 아들을 물어 죽였구나'
이렇게 생각한 남자는 즉시 총을 꺼내 개를 쏴 죽였습니다.
바로 그 순간,
방에서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왔고 화들짝 놀란 남자가 방으로 들어가 보니
침대 구석에 쪼그려 앉은 아이가 울먹이며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당황한 남자는 밖으로 뛰쳐나와 죽은 개를 살펴보았는데
개의 다리에 맹수에게 물린 이빨 자국이 선명했습니다.
곧이어 남자는 뒤뜰에서 개한테 물려 죽은 늑대의 시체를 발견했습니다.
'오, 맙소사!'
남자는
자신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늑대와 혈투를 벌인,
충직한 개를 자기 손으로 쏴 죽이고 만 것입니다.
( 옮겨 받은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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