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투 운동이 우리 사회에서 큰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는 시기에 지난 달에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이 출범됐어. 영화 ‘접속’, ‘시라노 연애조작단’, ‘건축학개론’ 등으로 유명한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와 ‘리틀 포레스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의 영화의 감독을 맡은 임순례 감독이 공동 센터장을 담당한 이 단체는 철저하게 영화산업 내의 성평등 환경 조성만을 위한 단체야.



위는 그 단체가 출범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진행된 심재명 대표와의 인터뷰인데, 이 인터뷰에서 심재명 대표는 ‘인구의 절반이 여성인데, 상업영화계에 여성감독은 5%일 뿐’이라고 꼬집으면서 여성들이 영화계에서 얼마나 철저하게 배제당하는 지 지적하고 있어. (출처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507456)
이렇듯이 사회에서의 성차별을 가장 뚜렷하고 단면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영화계인데, 위에서 소개된 단체 외에도 여성중심 영화에 집중하는 곳이 있어

바로 씨네프인데, 케이블 채널 사용하는 게녀들은 한 번 쯤은 봤을 로고일거야. 나도 영화 채널 중 하나로만 생각했지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어느 날 이 채널에 새로운 관심을 가지게 됐던 일이 있었어.

사진이 흐릿해서 잘 보이지 않을 지도 모르겠는데, ‘여성 감독이 연출하거나, 여성 작가가 각본을 썼거나, 여성 캐릭터가 주역할을 수행한 영화’를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어. (화면 상의 영화는 릴리 콜린스가 주연을 맡은 영화 ‘백설공주’야)
당장 지금은 편성된 영화나 프로그램 자체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좀 더 관심을 가진다면 이 채널을 통해서 더 다양한 여성중심 영화들을 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홈페이지 (http://www.imtcast.com/cinef/index.jsp)의 고객센터에서도 프로그램 문의 및 시청 의견을 전할 수 있으니까 많은 관심 가져줬으면 좋겠다. 상업영화는 수익성이 가장 큰 목적이기 때문에 대중들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국내에서 유일한 여성 중심 영화 채널에 대대적인 관심이 보인다면 국내 영화계 내에서의 여성 영화인들의 입지에도 작지만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해.
모든 무대에서 여성들이 자유로울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우리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들에 다같이 관심을 가져보자!
첫댓글 우리집에도 씨네프 채널나어ㅏ서 잘보고잇음!!!
영화계에서 오래 일 하셨던 분이 자기가 봐 온 곳 중에 유일하게 명필름만이 깨끗하고 안전하다고 하셨는데.
크으 멋져
영화채널 중에 여기가 재밌는거 제일 많이 해줌
아하.. 많이 봐야겠다
씨네프 채널 페미니즘 영화 많이 틀어줘!
어쩐지 존잼 영화 많이해준다했어
여기 채널개조아!!! F등급 영화 자주 틀어주더라
씨네프 영화 취향 완존 내취향에 F등급 영화도 엄총 마니 하구 좋아!!
오호오 어쩐지 얼마전에 델마와루이스하길래 보다가 자막으로 f등급 하면서 나오길래 호오햇는데 이런채널이구나
헐 어쩐지 채널 돌리다가 f등급이라고 써져있길래 되게 좋았는데 대박ㄱ
씨네프 좋아
좋아하는 채널이다 ㅎㅎ 완전 취향임
아 역시 씨네프
ㄹㅇ 옛날부터 좋아했음
마자 저기서 인생영화 레이첼, 결혼하다 봄 여성중심 영화들 존잼이야 진짜
어쩐지 좋은 영화 보여주더라구~~ 근데 유료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