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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달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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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집꿀뚝 스크랩 함안 “채미정 백세청풍”
으뜸빛 추천 0 조회 9 14.08.28 13:5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채미정과 문풍루

 

 채미정 정면

 

 百世淸風(백세청풍): 오랫동안 부는 맑은 바람은 곧 영원토록 변치 않는 맑고 높은 선비정신을 상징한다.
                              백세(百世)란 100세대를 뜻한다. 한 세대를 30년으로 보면 100세대란 3000年이다.
                              청풍(淸風)에서 청(淸)은 ‘매섭도록 높고 맑음’을, 풍(風)은 바람이 아닌 ‘군자의 덕과 절개’를 일컫는 말이다.
                             “백세청풍”이란 영원토록 변치 않는 선비의 정신.

 

 廉立齋(염입재)

 

 漁溪先生九日登高詩

 

 采薇亭重建上樑文- 乙酉光復後甲午月日 後孫 ?奎(수규)謹撰

 

 采薇亭重建記-端宗癸酉後五百三十二年 甲子孟夏 竹溪 安龍鎬 謹記

 

 한글 채미정중건기문

 

 

采薇亭(채미정)  경남 함안군 군북면 원북리 
조선 단종때 생육신의 한사람인 어계조려가 세조의 왕위찬탈에 격분하여
조정을 등지고 고향에 돌아와 여생을 보낸 정자라고 전한다.

★채미정중건기문: 함양읍성 서쪽 삼십리 지경 하늘에 닿을듯 높이 솟은 산이
백이산인데 그 산 서편에 있는 동리가 원북이다. 洞天福地(통천복지)답게 명려하고
맑은 물이 흐르고 기름진 옥야는 가히 밭갈고 은거할만한 곳으로 즉 정절공
어계 조선생께서 장수유식(藏修遊息)하셨던 옛 전장이다.
선생은 단종조에 진사시에 합격하여 태학관에 계시다가 을해년 왕위찬탈의
화를 만나 제생들과 하직하고 고향에 돌아와 충의와 절개를 지켰던 생육신의 한분이시다.
그 청풍충절은 아울러 천백세에 달할 찬미의 상징이다.숙종 계미년 영남의 유림에서
사우를 선생의 유지에 세워 선생과 이경은,원관란,김매월,성문두,남추강 육선생을 향사하였고
미치어계사년에 서산서원으로 사액되었다. 다시 강당 동쪽 원정밖에 연못과 암석의 경관이
좋음에 의논끝에 수간의 집을 지어 편액을 채미정이라 하였다. 대개 선생께서 일찍이
읊흐신 구일 등고시에 가로데 구월이라 구일날은 구자가 겹쳐?네 가절에 수작코저 높은 뫼에
올랐도다. 복희 헌원 요원하여 슬프기 그지엄ㅅ고 요순시절 못만나서 마음만 상하도다. 가엽서라
영락한 몸 삶이 어이 고달프고 그리운 가인 회포 잊어지지 않도다. 군자분이 입언하기를 서산
채미가로 비유하고 인하여 채미정이라 이름하였다.
이미 서원에서 향례를 드리었고 다시 이 정자를 경모하게 된것은 장하셨던 절의와 고상한덕행의
유종이 즉 이와같이 족히 성취케한것이다. 백육십육년이 지나온 고종무진년에 국령으로 훼철되어
신주를 폐하고 현송이 끊어짐에 이 정자에서 미천을 받들었다. 정자는 비록 여러차례 보수가
되었으나 년구세심에 건물의 노후로 지난 갑오년 후손 찬규보께서 그의 아우 전 국회부의장 경규씨와
 더불어 사간의 정자를 중건하니 지붕 대마루와 처마는 날으듯이 화려하고 고헌명창(高軒明窓)에
전망이 창활하여 중간은 방 두루 대청으로 이 정자의 온냉(溫冷) 은 다같이 적합하고 치대(侈大)와
검존(儉存)이 이중에 얻어저 청풍대와 고마암은 다시 그 경관이 더욱 빛나고 연당의 물은 더 한층
청결하도다.이 정자에 올라 우러러보니 백이산은 높이 솟아 그 풍범과 신색(神色)이 상상에 젖어지고
내려다보니 원림은 청아하고 심수(深遂)하여 소요하셨던 꽃다운 자취와 방불하니 뉘 아니 옥깃을
여미고 일어서 공경하지 않으리요  찬규씨 구순이 가까운데도 노고를 아끼지않고 일가 용수 학래
현룡보와 더부러 나의 진해 우장에 ?아와 서원과 정자의 문자를 보이기에 살펴보니 채미정의 일이었다.
삼십일년전 자기 제씨와 같이 중건하였는데 아우는 고인이 되었고 후세에 표적이 없어짐이 안타까워
기문을 청해 문미(門楣)를 빛내고저 함이 고루(固陋)한 분은 아니었다. 나의 선조 서파공(諱.理)
역시 선생과 동시에 벼슬을 버리고 향리에 돌아와 충절을 지?기로 더욱 선생을 존경하고 사모
하였던바 스스로가 남보다 못한사람이기는 하나 어찌 사양하리요, 드디어 이러한 거고(據古)로 기술함은
우모와 경앙의 정성에서이다.   순흥 안용호 지음


★구일등고- 단종임금을 사모한 어계선생의 詩
구월의   구일날인 중구절날 맞이하여  좋은시절 읊고파서 높은산에 올랐으라
흰구름   뭉게뭉게 기러기떼 날아가니  난초고운 산비탈에 국화 꽃 향기롭네
맑고푸른 산천경계 안개구름 자욱하니  가을바람 밝은햇살 기상또한 처량하네
강 언덕  갈대꽃은 흰 눈을  토해내니  아름다운 단풍잎에 청 산은 단장하네
소 치는  목동아이 흥 겨워  노래하고  도 연명  뜻이높아 벼슬두고 돌아오니
천년 의  옛풍류가 어제인양 생생한데  오늘 의  호협기상 서리같이 엄숙하네
머리돌려 바라보니 강산은   저무는데  땅 넓고  하늘높아 생각 만 아득하다.
복희훤원 어디갔소 슬프기   그지없어  요순시절 못만나서 마음절로 애?으다.
시를?는 북끝에는 천지만이 넓고넓어  흠뻑취한 술잔앞에 세월길다 한되노라
슬-프다  이내신세 어인일로 괴로운고  님 그려  품은회포 끝내잊지 못할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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