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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진 살림꾼 홍진경의 손맛 공개!
잘 익은 김장김치로 입맛 돋우는 겨울 별미 | |
친정어머니의 손맛을 이어받아 김치 사업을 시작한 새내기 주부 홍진경. 그녀는 요즘 김치를 이용한 메뉴를 개발하느라 여념이 없다. 잘 익은 김장김치로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특급 메뉴 공개. |
| ▶ 묵은 김치, 싹 먹어치우려면요… · Idea 1. 총각김치김밥 “총각김치는 담근 뒤 한 달 정도는 맛있지만 그 이후에는 군내가 나고 쉽게 시어지죠. 밥을 소금, 깨소금, 참기름으로 간하고, 총각김치는 줄기를 떼어내고 양념을 씻어 물기를 없앤 뒤 단무지 굵기로 썰어 김밥을 싸보세요. 그런 다음 시원하게 끓인 콩나물국이나 재첩국, 혹은 된장국을 곁들이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 Idea 2. 동치미무장아찌 “동치미무가 많이 물러지거나 시어졌을 땐 동치미무만 건져서 채를 썬 뒤 깨소금, 참기름, 다진 청양고추를 넣고 버무려 반찬으로 먹으면 좋아요. 또 냄비에 간장, 설탕, 통마늘을 넣고 팔팔 끓인 뒤 채썬 동치미무를 넣고 재어 무장아찌를 만들어 먹으면 그냥 무로 만든 장아찌보다 훨씬 깊은 맛이 난답니다.”
· Idea3. 김치죽밥 “김치가 제대로 익을수록 더 맛을 내기 쉬운 김치국밥은 우리집 인기 메뉴예요. 냄비에 국물용 멸치와 김칫국물, 다진 마늘, 송송 썬 김치, 고춧가루를 넣고 물을 부은 뒤 된장 약간을 풀어 보글보글 끓으면 밥을 넣고 죽처럼 걸쭉하게 끓여내면 되는데, 아침에 입맛 없을 때 후루룩 먹기에 딱이랍니다.”
· Idea4. 김치볶음 “너무 시어져서 군내가 나는 김치는 소를 물에 깨끗이 씻어내고 물기를 꼭 짠 다음 올리브오일이나 참기름, 들기름 등에 볶아보세요. 김치의 새콤한 맛과 기름의 고소한 맛이 참 잘 어울린답니다.”
· Idea5. 김치쌈밥 “간이 제대로 배어 있는 포기김치는 한 잎씩 떼어내 소를 털어내고 물에 깨끗이 씻어 쌈으로 활용하면 참 좋아요. 그냥 밥만 싸 먹어도 입맛 돋우기에 좋고, 삶은 돼지고기와 막장을 곁들여 쌈을 싸 먹어도 아주 맛있죠.”
▶ 김치를 맛있게 보관하는 요령은요… - 김치는 익으면서 좋은 균과 나쁜 균이 함께 생성되는데, 물에 한번 씻은 참숯을 배추 사이에 끼워두면 잡균을 없애 김치 맛을 좋게 한다. - 김치를 담그고 소금을 덧뿌릴 때는 구운 소금을 이용해보자. 구운 소금이 잡균 번식을 억제한다. - 김치를 보관할 때는 항아리나 김치 전용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용기를 소독하는 건 필수. 항아리는 짚이나 화선지를 태워 소독하면 좋고, 김치 전용 용기는 끓는 물로 소독한 뒤 사용한다. - 김장김치가 맛있게 익었을 때 비닐봉지에 한 포기씩 넣어 밀봉한 다음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여름철에 꺼내 먹으면 별미로 즐길 수 있다. - 보관용기에 김치를 담을 때는 70~80%만 채우고 국물에 김치가 살짝 잠기게 하는 것이 요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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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말이국수
· 필요한 재료 소면 600g, 묵은 배추김치 ⅓포기, 실파 3뿌리, 달걀 황·백지단·소금 약간씩,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½작은술, 설탕·식초 2작은술씩, 통깨 ½큰술, 멸치국물(멸치 10마리, 다시마(10×10cm) 2장, 생수 4컵, 국간장·소금 약간씩)
· 이렇게 만드세요 1. 배추김치는 소를 대충 털어내고 잘게 송송 썬다. 2. 실파는 손질하여 송송 썬다. 3. 잘게 썬 배추김치에 송송 썬 실파와 참기름, 다진 마늘, 설탕, 식초, 통깨, 소금을 넣어 고루 무친다. 4. 냄비에 멸치, 다시마를 넣고 물을 부어 끓이다가 물이 끓어오르면 다시마는 건지고 멸치는 약 5분간 팔팔 더 끓인 뒤 건진다. 여기에 국간장을 넣어 색을 내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5. 끓는 물에 소면을 넣고 삶아 건져 물기를 없앤 뒤 그릇에 나눠 담는다. 6. ⑤에 ④의 육수를 붓고 ③의 김치와 달걀지단을 고명으로 올려 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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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전
· 필요한 재료 묵은 김치 ½포기, 간 돼지고기 100g, 다진 파·다진 마늘 ½큰술씩, 달걀 2개, 밀가루·물 ½컵씩, 김칫국물 2큰술, 소금·후춧가루·깨소금 약간씩, 식용유·참기름 적당량씩
· 이렇게 만드세요 1. 김치잎은 소를 털고 국물을 짠 뒤 송송 썬다. 2. 볼에 간 돼지고기와 다진 파, 다진 마늘, 깨소금, 참기름,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골고루 버무린다. 3. ②에 밀가루와 소금, 송송 썬 김치, 김칫국물, 달걀을 넣고 골고루 섞는다.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③의 반죽을 한 국자씩 떠 넣어 고르게 펴서 지진다. 5. 가장자리가 익으면 뒤집어서 마저 익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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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김치찜
· 필요한 재료 묵은 김치 1kg, 돼지고기(목살) 500g, 다진 파 ½대 분량, 다진 마늘 1작은술, 고춧가루·된장 1큰술씩, 소금 약간, 멸치국물 2컵
· 이렇게 만드세요 1. 돼지고기는 두툼하게 썰어 냄비에 고루 깐다. 2. 김치는 길이로 8등분해서 돼지고기 위에 엎어 올린다. 3. 다진 파, 다진 마늘, 고춧가루, 된장, 소금을 섞어 멸치국물에 푼다. 4. ②의 김치가 자작하게 잠길 정도로 ③의 멸치국물을 붓는다. 5. 뚜껑을 덮고 센 불에서 끓이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푹 끓이면 완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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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찐만두
· 필요한 재료 다진 돼지고기·불린 당면 300g씩, 묵은 김치 800g, 두부 400g, 숙주·다진 양파 200g씩, 고기양념(설탕 ½큰술, 간장·깨소금·다진 마늘 1큰술씩, 다진 파·참기름 2큰술씩, 소금 1작은술), 만두피(강력분 500g, 달걀 1개, 소금 1작은술, 따뜻한 물 ¾컵, 식용유 2큰술)
· 이렇게 만드세요 1. 볼에 강력분을 담고 소금, 식용유, 물, 달걀을 섞어 반죽해 손으로 잘 치댄 뒤 비닐봉지에 넣어 숙성시킨 다음 다시 반죽한다. 2. ①의 반죽을 적당량 떼서 지름 2cm의 방망이 모양으로 빚은 뒤 1cm 폭으로 썰어 손바닥으로 납작하게 누른 다음 밀대로 얇게 민다. 3. 다진 돼지고기는 종이타월로 말아 핏물을 뺀 다음 고기양념으로 밑간한다. 불린 당면은 물기를 빼고 잘게 다진다. 4. 김치는 소를 털어 잘게 썰고 두부는 으깨 물기를 짠다. 숙주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 물기를 꼭 짠 뒤 송송 다진다. 5. 큰 볼에 다진 양파와 준비한 재료를 모두 넣고 골고루 섞어 만두소를 만든다. 6. 만두피에 만두소를 1큰술 정도 얹고 만두를 빚어 김 오른 찜기에 약 10분간 쪄내면 완성.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