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26코스 : 울진 왕피천 수산교 - 죽변항 시외버스정류장.
일시 : 2020년 1월20일 월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북 울진군 근남면 노음리 수산교를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왕피천 수산교 - 울진엑스포공원 - 울진해변 - 울진은어다리 - 삼각점봉(62.7m) - 연호공원 - 대나리항 - 양정항 - 공해교 - 골장항 - 봉평해변 - 초평교 갈림길 - 봉평신라비 전시관 - 초평교 갈림길 - 죽변항 시외버스정류장.
교통 : 왕피천 수산교 아래 공용주차장에 차량주차. 산행후 울진죽변택시(054-782-4444)를 불러 차량회수(택시비18,000원)
경북 울진 왕피천을 가로지르는 수산교에서 해파랑길 26코스를 시작합니다.
수산교 이정표 : 성류굴2km, 격암선생 유적지4.5km
수산교를 건너며 울진 왕피천과 동해바다가 만나는 합수점을 봅니다.
수산교를 건너면 해파랑길은 울진엑스포공원으로 이어집니다.
걸음은 왕피천 제방길을 따르다가 울진엑스포공원으로 내려갑니다.
울진엑스포공원에는 여러가지 볼 것이 많지만 송림산책로를 따릅니다.
울진엑스포공원 내에는 유전자보호림으로 지정된 200년 이상의 금강송이 1,0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답니다.
울진엑스포공원 송림산책로에는 여러 작품들이 발길을 잡습니다.
작가 이상태님의 "행복의 하모니"라는 작품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평온한 자연속의 일상을 바다 속 풍경으로 디자인, 곡선의 부드러운 느낌과 모던한 형태의 물고기
행복을 연출하는 피리부는 아이를 구성하여 자연과 인간의 행복한 하모니를 표현 하였답니다.
울진엑스포공원이 끝나갈 즈음, 울진아쿠아리움 옆에는 왕피천 케이블카가 새로이 완공되었습니다.
왕피천 케이블카는 현재 시운전 중인데 2020년 4월 오픈 예정이랍니다.
울진엑스포공원을 나온 걸음은 왕피천과 동해바다가 만나는 합수점을 둘러봅니다.
왕피천 너머 울진 망양정해변과 언덕 위의 울진 먕양정을 봅니다.
이어진 걸음은 모래 반, 자갈 반인 울진해변을 따라 낮은 능선 뒤의 울진항을 봅니다.
걸음이 울진 남대천 하류에 닿으면 겨울철이라 남대천 물이 갇혀있어 계속 울진해변 모래사장을 따라 가기로 합니다.
울진해변 모래사장을 지나며 울진 남대천을 가르는 해파랑길인 보행자 전용인 "울진은어다리"를 봅니다.
울진해변을 지난 걸음은 벼랑을 이루는 해안선 때문에 낮은 산 위로 올라갑니다.
산으로 오르며 뒤돌아 지나온 울진해변과 울진 남대천을 가르는 은어다리를 봅니다.
울진 남대천 하구의 풍경도 한 폭의 그림처럼 일품입니다.
낮은 능선의 정점에는 삼각점(울진417, 재설2004)이 있는 헬기장으로 쇠치지맥62.7m 정상표시가 있습니다.
낮은 능선은 울창한 아름드리 소나무숲으로 제법 이어집니다.
능선길이 연지1리(울진항) 갈림길로 내려오면 해파랑길 시그널은 굴다리를 지나 연호공원 이정표를 따라 앞에 보이는 공석육교를 지납니다.
연지1리(울진항)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울진항 방향을 봅니다.
공석육교를 지난 걸음은 7번국도 절개지 위의 숲길을 지납니다.
7번국도 절개지를 지나며 왼쪽으로 소나무숲의 연호공원과 울진군 의료원을 봅니다.
산길은 연지1리 입구로 내려서고, 해파랑길 시그널을 따라 울진군의료원 옆의 연호공원에 이릅니다.
현재 연호근린공원은 새단장을 하고 있는데, 연꽃이 피는 계절이 오면 참으로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연호공원을 시계방향으로 돈 걸음은 저수지가 잘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자리한 연호정 정자를 둘러봅니다.
조선 순조15년에 "향기는 멀수록 더욱 맑아진다"는 뜻의 "향원정" 이름으로 세워졌는데 많은 시인묵객들이 풍류를 즐겼던 곳이랍니다.
연호정 정자 뒷쪽은 울창한 아름드리 소나무 숲으로 솔가비 가득한 솔숲길을 지납니다.
솔숲길을 내려온 걸음은 연호공원 옆에 자리한 울진과학체험관 옆을 지납니다.
휘돌아온 연호공원을 바라보며 갈림길에서 죽변등대 방향으로 연지리 마을길을 따릅니다.
연지리 마을길은 7번국도 굴다리를 통과해 연지3리로 향합니다.
연지3리를 향한 내림길은 연지3리 마을회관과 죽진쉼터가 있는 대나리항(죽진항)에 이릅니다.
대나리항 방파제에서 가야할 해안선 뒤로 울진 죽변항을 봅니다.
대나리항 해안선 주변엔 기암괴석의 갯바위들이 멋을 더합니다.
이어진 걸음은 물빛 아름다운 울진군 울진읍 온양리 작은 양정항을 지납니다.
울진읍 온양리 해안도로로 올라가기 전에 가야할 해안선 뒤로 멀리 울진 죽변항을 봅니다.
이어지는 걸음이 잠시 해안도로를 따르지만 가능하면 해변을 따르려고 노력합니다.
해안선을 따른 걸음은 해안도로 공해교 아래를 지나며 동해바다의 아름다움에 감탄합니다.
걸음이 울진군 죽변면으로 접어들면 해안 데크로드를 따라 골장항을 지납니다.
죽변면 골장항을 지난 걸음은 바다 안쪽에 방파제가 설치된 봉평해변을 지납니다.
봉평해변이 초평교에 이르면 대나무와 대게 조형물이 아름다운 해안가에 세워져 있습니다.
봉평해변의 끝에서 울진 죽변항을 봅니다.
초평교를 건너 초평교 갈림길에서 울진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초평교 갈림길 : 죽변항2km, 후정리 향나무(천연기념물158호) - 봉평해수욕장50m - 울진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200m
울진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의 야외 전시관을 둘러봅니다.
울진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은 국보와 보물급에 해당하는 비석들을 실물 크기와 모양으로 만들어 전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야외 비석공원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비석들의 숲"이라 하겠습니다.
울진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의 실내전시관은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비석거리는 조선시대 강원도 관찰사, 평해 군수, 울진 현령 등을 지낸 지방관들의
공덕을 칭송하여 세운 선정비와 불망비 등 다수의 송덕비가 울진 지역에 남아있습니다.
울진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을 둘러본 걸음은 "죽변 대게 조형물"이 있는 초평교 갈림길로 되돌아 옵니다.
이어진 걸음은 긴 데트라포트 방파제를 따라 죽변항으로 향합니다.
하얀 죽변등대가 보이는 죽변항 앞의 마지막 모래해변을 지납니다.
걸음은 해파랑길 26코스 종점을 알리는 죽변항 시외버스정류장에서 약5시간의 걸음을 멈춥니다.
내일의 해파랑길 27코스를 준비하며 죽변항 중앙 방파제에서 죽변항 뒤로 죽변등대를 봅니다.
죽변항 주변을 잠시 둘러본 뒤 택시를 불러 차를 회수하고 죽변항에서 숙소를 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