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 캄보디아 경찰은 수도 프놈펜(Phnom Penh)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의 원인을 조사 중이다. 현지 언론들이 목요일(9.6)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뚜올슬렝 학살박물관'(Tuol Sleng Genocide Museum) 이 폭발사건으로 최소 3명이 부상하고,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됐다.
보도에 따르면, 폭발은 현지시각 오후 7시 40분 벙껭깡 제3동(BKK3)에서 발생했으며, 이 지역은 평소 조용한 주거지역이다. 사회관계망(SNS)에 유포된 CCTV 영상을 보면, 폭발은 번잡한 도로에서 발생했는데, 근처에는 트럭 2대가 주차돼 있었다.
(동영상 ) 폭발 당시 CCTV 화면.
(동영상) 폭발사건 이후의 상황
현장에는 긴급차량들이 출동했고, 경찰은 도로를 통제하고 차단선을 설치했다. 현장에서는 창문이 파손된 차량 1대가 보였고, 도로에도 작은 구멍이 난 것이 보였다. 부상자 3명 중 2명은 이 지역 주민으로 보인다. 폭발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첫댓글 캄보디아의 경우 총기 암살사건들은 있었지만,
폭탄이나 수류탄 공격은 1997년 야당 집회 테러사건 이후엔
거의 없었는데요...
요즘 캄보디아 정국이 뒤숭숭한 판인데..
아주 의아한 사건이군요..
요즘 캄보디아 정국이 뒤숭숭합니다..
8월30일(일) 오전에는 껨 소카 부총재가 고립돼 있는 야당 당사 주변에
군용 헬기 7대가 나타나서 맴돌았고요...
이보다 하루 전에는
훈센이 가장 신뢰하는 장성인 군총령부 부사령관 꾼낌 대장이
"명령이 있다면 야당 부총재를 군대가 나서서 체포해올 것"이라는 발언도 했습니다.
https://www.cambodiadaily.com/archives/army-ensure-cnrp-leaders-arrests-117365/
국제적인 인권감시기구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이러한 캄보디아 상황에 대해
선거 폭력의 발생도 경고하고 나선 상태입니다..
https://www.hrw.org/news/2016/09/06/cambodia-drop-case-against-opposition-leader
월요일(9.5)에는
야당이 <파리평화협정> 체결 당사국 대사관들에
캄보디아 상황에 관한 청원서를 제출하려 하자
당국이 야당으로 통하는 주요 도로를 차단해서 일대 혼란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캄보디아 데일리> 보도인데,
조금 더 상세하군요..
https://www.cambodiadaily.com/news/three-hurt-phnom-penh-grenade-blast-117679/
<프놈펜 포스트>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가 범행동기를 "원한"에 의한 것 아닐까 추정한다는데..
아무 것도 확실한 게 없죠..
http://www.phnompenhpost.com/national/grenade-attack-injures-three-people-phnom-penh
캄보디아 법원이 껨 소카 부총재 재판을 금요일(9.9)에 하려고 하는데,
야당은 지지자들에게 부총재 보호를 위해 이날 당사 앞으로 모여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http://www.phnompenhpost.com/national/cnrp-calls-hundreds-rally-outside-hq-day-sokhas-trial
소장파 정치평론가 오우 리티 씨에 따르면,
캄보디아 수류탄 공격사건은 실제로는 프놈펜과 껌뽕짬에서 발생하여 2곳이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오늘(9.9 금) 있을 야당 집회 군중이 모이지 못하도록 위협하는 성격이 아닌가
추정하는 분석을 했군요..
1997년에도 야당집회 수류탄 공격이 있었기 때문에,
캄보디아인들에겐 트라우마가 있죠..
인권단체 리카도(LICADHO)에 따르면,
프놈펜 시 외곽에 검문소들이 설치된 것이 확인됩니다..
지방에서 올라오는 야당 지지자들을 저지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