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 날 : 2025년 3월 4일 화요일 10시
만난 곳 : 대구지회사무실
만난 이 : 임정숙, 곽명희. 김현주. 강미영, 이아진
1. 공지사항
① 북소리축제 4월 19일 토요일
‘평화의 바람이 불어요’ 평화책 전시, 바람개비 만들기
② 사무실청소
2. 앞풀이
1) 동화읽는어른 (62쪽, 63쪽)
-시랑친구하기<겨울방학>
⦁신입 때 읽었는데 기억에 없다.
⦁몸이 따뜻해지는 느낑이 좋다.
⦁요즘 아이들은 침대 생활로 인한 이런 느낌을 모를 것이다.
-엄마의 사랑 표현법
⦁신랑보다 엄마와의 관계가 더 어려운 것 같다.
2) 그림책
⟪도서관체 개구리를 데려갔어요 ⟫에릭 킴멜 글/블랜치 심스 그림/보물창고
3. 책이야기
⟪율의 시선⟫김민서/창비
-처음에는 조금 지루했지만, 재미있게 잘 읽었다. 제목이 끌렸다.
-다 해결되는 부분이 있어서 좋았다.
-편의점에 술을 사러 오는 주정뱅이 아줌마와 이도해의 관계를 빨리 눈치채지 못했다.
-편의점에서 봐주치는 장면에서 알 수 있었다.
-엄마의 이도해의 학대를 온전히 받으면서 견디는 모습이 슬폈다.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부모가 전부라는 문장이 모든걸 설명해준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평생 가져가야 할 수도 있는 장애를 친구 이도해 덕분에 극복, 변화 될 수 있었던 것이 남는다.
-주변에 어려움이 보이면 신고를 해야되는데 관심이 없는 것 같다.
-관심보다는 신고하는 과정과 신고 후 번거로움이 있겠지만 신고해야 된다.
-눈 앞에서 일어나는 일이면 신고 할 수 있겠지만 짐작만으로는 신고를 꺼릴 것 같다.
-엄마 둘만 남은 상황에서 율이 스스로 자신이 강해져야 생각을 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엄마와 같이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래도 율은 괜찮다고 생각했다.
-3자의 입장에서는 엄마가 있어서 안심된다고 하지만 율의 입장에서는 보호자가 더 없는 부담일 수 있다.
-‘너는 그나마 낫잖아’같은 시선이 싫다고 힘들다고 표현되어 있다.
-김지민이라는 인물이 좋았다.
-나에게 상처가 되는 아이들을 받아들이지 말고 곁을 주지 말라고 이야기 지민이도 왕따 아니 왕따였을 것 같다. 그래서 율의 모습이 보였을 것이다.
-율의 입장에선 멀쩡하게 일상적인 생활을 하기위해서는 친구들이 필요했을 것이다.
-어쩌면 아이들이 어른보다 가면을 더 잘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도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다는 아닐 것이다.
-관계라는 것이 어른들의 세계에서도 무서운데 아이들의 세계도 어렵다.
-개인적으로 관계의 중요성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아이에게 중립을 지키라고 이야기했지만 아이는 어디든 붙여야 된다고 이야기한다. 그 사람이 좋지 않더라고 선택해야된다고 한다. 율이도 그렇게 친구를 선택했다.
-도해라는 아이를 만나면서 자신의 생각이 흐트려진 것 같다.
-읽으면서는 이상하다, 특이하고 독특하다 라고 느꼈지만, 개인적인 공감대가 맞아서 몰입도가 굉장히 좋았다.
-율이는 혼자인 걸 좋아하는 아이였을 것 같다. 주변의 걱정으로 인한 평범함을 보이기 위해 친구관계를 유지한 것이다.
-율의 억눌린 감정이 나와 매칭이 되었는지 정말 몇 년 만에 책을 읽고 울었다.
-책은 개인적으로 맞춰지는 포인트가 있다.
-처음 읽을 때는 속도가 나지 않았다. 끊기는 느낌이 였다. 슬프고 무거웠다. 다시 보니 작가가 심리학자는 아니지만 심리변화, 갈등구조, 내면의 서사를 너무 잘 풀어놓았다.
-감정표현이 많으니까 읽는데 자꾸 브레이크가 걸린다. 하지만 감정에 동요가 되면 위로 받듯이 잘 나갈 수 있는 책이다. 호불호가 강하게 있을 것이다.
-관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숙제이다.
-‘네 마음을 봐’(p169), ‘나를 이해해 줄 사람을 찾아 평생을 헤매는 것이다’(p144) 두 문장에서 내가 풀지 못했던 인간관계에 대해서 이해가 잘 되었다.
-타인의 인한 관계보다는 내 중심, 내 감점을 볼 수 있는 관계로 바꿔나가는 것이다.
-자신의 물음에 대한 답, 자신의 고민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도 잘 그려졌다.
-마지막에 ‘새는 다시 날아오르기로 했다‘ 문장이 반가웠다.
-율의 엄마의 뒤늦은 행동이지만 책임감 있는 모습과 진욱이 아빠의 진욱을 살피고 신고하는 모습, 이런한 변화의 시작은 율이 있었다.
-도해집을 청소하는 행동은 죄책감이 였을 것이다.
-율이 도해집 소파에 누워서 북극성을 보는 문장은 도해가 얼마나 외롭고 절박했을 지를... 모든 사황을 초월한 듯은 모습으로 살고 있었는지... 그 상황이 눈앞에 그려졌다.
-도해처럼 겉으로 알 수 있는 아픔도 슬프지만 율이 처럼 겉으로 부족함이 없지만 속 내면은 더 어려운 아이들은 확대 받는 다고 이야기 할 수 없는 처지가 더 마음이 아프다.
-청소하는 장면에서 도해가 다시 돌아올 집이 있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완벽해보이던 진욱이 자신의 모습을 숨기는 모습이 놀라웠고, 전에 학교에서 당한 것이 있으니 솔직하지 못 했을 것이다.
-감정서사를 따라가기 힘들어서 글로만 읽어냈다.
-율이의 시선변화 발끝-하늘-사람의 눈 바라보는 모습에서 자신의 아픔을 스스로 극복하는 모습이 좋았다.
4. 다음모임
3월 11일 ⟪새똥⟫이경혜/다림
발제 : 윤종순 / 앞풀이⦁글꾼 : 이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