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과 시할머님 이불 2채를 해야되서 가격의 압박때문에 여기저기 보다가
엄마와 함께 비도 오고 하길래 지하철 연결된 굿모닝 시티에서 3군데를 방문했었습니다.
A업체...
엘리베이터 내려서 간판이 딱 보이길래 첫번째로 방문했습니다.
처음엔 정말 친절하게 설명도 잘 해주시고 상품도 잘 보여주시고 정말 괜찮았습니다.
가격이 워낙 있는 브랜드다 보니까 가격의 부담이 살짝 있었지만 여기서 할까 까지도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처음 들린 곳에서 바로하기엔 좀 그래서
처음 본곳이라 잘 기억해놓고 다른데 둘러보고 오겠다고 하니까 그순간부터 표정이 싹 변하시더군요
다시 들릴때를 위해 명함한장 부탁드리니까 정말 찬바람이 쌩하는 얼굴과 말투로 틱하고 명함 내밀더군요
"감사합니다 다시 올께요"라고 인사드렸지만 씹으시고 쳐다도 안보십니다.
처음에 좋았던 느낌들. 한순간에 사라지고 기분 나빴습니다.
열심히 설명했는데 바로 안하면 사장님도 물론 좋지는 않으시겠지만
소비자 입장으로썬 더 둘러보고 오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좋은 후기도 많이 봤었는데.. 그 후기들은 상담받고 바로 계약하신 분들인거 같네요.
나쁜 기분을 뒤로 하고 방문한
B 업체...
여기도 나름 유명한 곳이라 알아보려고 방문했습니다.
엄마가 첫번째 업체때문에 기분이 상하셨는지
두번째 업체 사장님께는 지금 바로 계약할껀 아니고 한번 알아보러 온거다 라고 말씀드렸어요
상관없다고 앉아서 보시라고 시원하게 말씀해주시니 부담은 없었습니다.
근데 뭐 바쁘신일이 있는지 카달록을 휙휙휙 넘기면서
이거이거이거 괜찮아요-
좀 귀찮고 성의없는듯한 설명에 금방 일어섰습니다.
오늘 날이 아닌가 하고 돌아서려다가
아르페지오가 있길래 후기도 좋았던게 생각나서 마지막으로 들렸습니다.
엄마가 우리 계약하러 온거 아니라 그냥 보러 온거라고 말씀드렸는데
괜찮다고 부담없이 보시라고 친절하게 말씀해주셨어요~
앉아서 이불 참 많이 보여주셨습니다.
엄마가 너무 많이 이렇게 펴서 보여주시면 계약안하고 가면 미안해서 어쩌냐고 하니까
다 정리하면 된다구~ 이런거 귀찮고 싫으면 이 장사 접어야죠 하시면서 허허 웃으셨어요
그 말에 너무 고맙드라구요~
이거저거 추천도 많이 해주시고 가격도 정말 잘 뽑아주셔서
원래 예산으로는 시부모님꺼 1채도 안되는 가격으로 시부모님/시할머님 2채로 계약했어요^^
정말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기분좋은 아르페지오였습니다.
후기들이 그렇게 좋았던 이유가 역시 있었네요!!
착한 가격에 예쁜 이불, 좋은 기분까지 얻고 온 아르페지오입니다~
엄마 뒤로 보이는 이불이 시어머님 예단이불이구요 그 옆에 진분홍색 접혀있는 이불이 시할머님꺼예요~ㅎㅎ
첫댓글 감사합니다.신부님
예쁘게 포장해 드리겠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저도 아르페지오에서 했어요 사장님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