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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우수 인재 위한 장학제도 주목" | ||||||
전국 주요대학 명품장학제도 집중 분석
대학 등록금이 전 사회적인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대학들이 운영하는 장학제도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학들은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수험생들의 등록금 부담 완화는 물론 학습 의욕 고취를 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대학들의 장학제도 추세는 ‘우수 인재 유치와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성화 장학프로그램과 특별장학금이 대표적. 이는 일명 ‘상위 1%를 위한 장학제도’로 불린다. 4년간 전액 장학금, 기숙사 입사 보장, 월 생활비 지급, 해외연수 기회제공 등 차별화된 혜택을 자랑한다.
※기사는 각 대학들이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한 ‘장학제도’와 대학 측이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정리됐습니다. 단, 공시된 장학제도의 경우 대학에 따라 2013학년도 또는 그 이전을 기준으로 한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2014학년도 장학 지원 대상 선정 기준과 장학지원 내용 등이 변경될 수 있으니 해당 대학의 모집요강을 통해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KAIST, GIST, DGIST, POSTECH, UNIST 등 과기대는 기본적으로 우수 인재를 유치해 장학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번 기사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특성화 학부·과 신설, 특성화 장학 ‘인기’
가천대학교는 특성화 학부·과로 글로벌경영학트랙, 경찰·안보학과, 소프트웨어설계·경영학과, 바이오나노학과, 법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특성화 학부·과에 입학하는 수능우수자들을 대상으로 장학혜택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수능성적 1.6등급 이내 입학생들에게는 4년 전액장학금과 월 30만 원의 학업보조비 지원 등이 이뤄진다. 올해 신설된 글로벌경영학트랙과 경찰·안보학과에 우수신입생이 대거 몰리며 입학성적 최상위권을 기록한 것은 이 때문이다. 가천대는 올해도 특성화 학부·과의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한 장학금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단, 2014학년도부터 선택형수능이 도입됨에 따라 장학금 지급기준과 지원범위를 새롭게 마련하고 있다.
단국대학교는 특성화 학부·과로 국제학부를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리더를 육성한다. 국제적인 수준의 전공과 교양교육이 모두 영어강의로 진행되며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4년 간 등록금과 기숙사비 면제 혜택을 준다. 또한 학생들은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의 자매대학에서 공동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아울러 해외기업 인턴십과 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 참여 기회 제공, 실무관련 인사초청강연 등 학생들이 졸업 후에 글로벌 기업과 국제기구 등에 진출하거나 해외 유수 대학원에 진학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특성화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는 여대 가운데 특성화 학부·과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특성화 장학프로그램은 글로벌서비스학부와 영어영문학부 테슬(TESL)전공, 사회심리학과, 의약과학과를 대상으로 한다. 글로벌서비스학부의 경우 장학지원 대상은 △A그룹(3명 내외) △B그룹(5명 내외) △C그룹(7명 내외)로 구분된다. A그룹에는 입학금 및 정규 8개 학기 등록금 전액, 학업지원비(기숙사비 포함) 매학기 150만 원 지급, 기숙사 입사 희망 시 우선 배정, 해외대학 교환학생 경비지원(1개 학기/최대 2500만 원까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B그룹에는 입학금 및 정규 4개 학기 등록금 전액, 정규 제5학기부터 매학기 등록금 반액, 기숙사 우선배정, 학업지원비(기숙사비 포함) 매학기 150만 원 지급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C그룹에는 입학금 및 정규 2개 학기 등록금 전액, 정규 제3학기부터 매학기 등록금 반액의 혜택이 주어진다. 영어영문학부 테슬(TESL)전공, 사회심리학과, 의약과학과의 장학지원 대상은 A그룹(정시모집 해당 학과/전공 최초합격자 중 수능성적 최상위자 1명)과 B그룹(정시모집 해당 학과/전공 최초합격자 중 수능성적 차상위자 1명)으로 나뉜다. A그룹에는 입학금 및 정규 제 1·5·6·7학기(4개 학기) 등록금 전액, 해외연수 경비(왕복항공료 포함) 지원 등이 제공되며 B그룹에는 입학금 및 정규 제 1·5학기(2개 학기) 등록금 전액, 해외연수 경비(왕복항공료 포함) 지원이 제공된다.
숭실대학교는 일찌감치 특성화 학부·과 육성에 눈을 뜨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숭실대 특성화 학부·과는 금융학부, 국제법무학과, 글로벌통상학과, 컴퓨터학부, 글로벌미디어학부 등이다. 이들 학부와 학과에 대해서는 특성화 장학제도가 운영된다. 또한 금융학부, 국제법무학과, 글로벌통상학과, 글로벌미디어학부는 1, 2, 3으로 지원 대상이 구분되며 컴퓨터학부는 1, 2, 3, 4로 지원 대상이 구분된다. 구체적인 장학혜택 내용을 금융학부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1그룹에 속하는 수학A·영어B·탐구(사회 2과목 또는 과학 2과목)가 모두 1등급이고 국어B가 2등급 이내인 입학생들에게는 4년 장학금과 월 생활비 40만 원 지급, 기숙사 제공, 교환학생 파견과 세계 최우수 대학 박사과정 진학 시 경비 지급, 세계 최우수 대학 박사학위 후 숭실대 교수 채용 시 우선 배려, 단기 해외 유학 우선 선발, 중국어 단기어학연수 등이 제공된다.
2그룹에 속하는 수학A·영어B 모두 1등급이고 국어B가 2등급 이내인 입학생들에게는 4년 장학금과 월 생활비 40만 원 지급, 기숙사 제공, 단기 해외 유학 프로그램 우선 선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3그룹에 속하는 3개 영역(국어B·수학A·영어B) 백분위 단순 평균 6% 이내인 입학생들에게는 2년 장학금 지급, 기숙사 제공, 단기 해외 유학 프로그램 우선 선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울산대학교의 학부일류화사업은 명품프로그램으로 정평이 나 있다. 세계 1위의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과 세계적인 정밀 화학기업인 KCC의 지원을 받는다는 점만 해도 학부일류화사업이 갖는 의미는 상당하다. 실례로 조선해양공학부는 2006학년도부터 일류화사업을 시행해 왔다. ‘세계 1위 조선국에 세계 1위 조선해양공학부는 당연하다’는 자부심이 사업의 모토. 신입생(70명) 전원에게 입학금을 포함한 등록금 전액이 지원되고 특히 수능성적 상위 5명에게는 4년 간 등록금 전액은 물론 학기당 학습지원금 150만 원, 해외어학연수장학금 400만 원, 현대중공업 취업 보장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생명화학공학부는 KCC의 지원을 받아 2008학년도부터 일류화사업을 시작, 2012년까지 132억 원을 지원받았다. KCC특별장학금과 KCC우수장학금 등 13종의 장학제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2011년부터는 기계공학부와 전기공학부도 일류화사업에 동참했다. 기계공학부는 오는 2015년까지 25억 원을, 전기공학부는 30억 원을 매년 현대중공업으로부터 각각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우수 신입생들에게 파격적인 장학혜택을 제공한다.
국립 인천대학교의 특성화 학부·과는 동북아통상학부다. 중국통상, 일본통상, 러시아통상, 미국통상 등 4개 전공 국가의 통상전공으로 구성돼 있다. 4년 간 전액 장학금과 기숙사 생활 등이 특전으로 제공되며 1년 간 각자 전공국가에서 유학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2개 이상의 외국어 교육, 국제화 교육, 정보화 교육, 산학협동과 현장실무 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이 외국어 실력과 국제통상 실무능력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인하대학교는 아태물류학부와 글로벌금융학부를 특성화 학부·과로 육성하고 있다. 아태물류학부는 정부의 동북아 경제 중심 추진과 기업 물류혁신을 선도할 글로벌 물류전문가 양성을 위해 설립됐으며 2003년 당시 교육인적자원부의 특성화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아태물류학부는 장학금은 물론 모든 1학년 학생에게 홍콩, 상해, 일본 등 세계 유수의 물류 중심 국가로의 물류 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방학마다 제공되는 해외 인턴십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 인턴 활동을 체험한다. 글로벌금융학부는 2009학년도에 첫 신입생을 맞아 실용적 글로벌 금융 인재양성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금융과 금융공학 분야 맞춤형 교육과 국내·외 산학 협력 체제를 바탕으로 동북아 글로벌 금융시대를 선도할 우수 인재를 양성한다. 하나은행은 2년 간 글로벌금융학부 신입생 5명을 ‘글로벌 장학생’으로 선발, 4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랭귀지&디플로머시학부(Language&Diplomacy학부·이하 LD학부)’를 신설하고 2014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 LD학부는 외교 및 국제기구 분야로 진출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만든 학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개념의 학부인 만큼 외교관을 희망하거나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한국외대는 LD학부 신입생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입학성적이 일정조건(수능 국어, 영어, 수학 백분위 성적의 합이 290 이상 또는 3개 영역 모두 1등급)을 만족하는 입학생 전원에게는 4년 등록금 전액이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이나 국제지역대학원에 진학하면 석사과정까지도 장학금이 제공된다. 해외인턴십인 KOTRA 해외무역관, 해외문화 홍보원, 남미지역 국제기구 등에 LD학부 학생들이 지원하면 교내 지원자격에 일정한 혜택을 준다. 또 첫 학기에는 기숙사에 우선 입사할 수 있으며 기숙사비도 면제된다.
한양대학교의 목표는 2039년까지 글로벌 100대 대학에 진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갈 1% 인재육성’이라는 교육목표를 적극 실현하고 있다. 파이낸스경영학과, 정책학과, 에너지공학과, 미래자동차공학과, 융합전자공학부를 신설한 데 이어 2012년 소프트웨어전공을 신설한 것. 그리고 한양대의 6대 명품학과로 불리는 이 학과들에 대해서는 다이아몬드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다. 다이아몬드 프로그램은 최고의 인재를 선발, 최고의 인재로 양성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한양대는 등록금 면제, 무료 어학연수 제공, 취업보장 등 최우수 인재들에게 걸맞은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우수 인재 유치 위한 장학금 ‘주목’ 대학들은 특성화 학부·과를 통한 특성화장학제도 외에 우수 인재 대상 특별 장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건국대학교는 ‘우수 신입생 특별장학제도’를 신설, 우수 신입생들에게 등록금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제도를 기존 ‘상허장학(정시 신입학장학)’과 ‘수능우수장학’에 이어 ‘신입 특별장학’ 등 3가지로 확대했다. 신입 특별장학은 수능 국어, 수학, 영어 3개영역 각 1등급 학생을 위한 제도로 우수 신입생 특별장학 학생에게는 4년간 등록금 전액과 도서비 연간 360만 원 지원, 1년간 기숙사 무료제공(기숙사 신청 시 우선 선발), 해외어학연수경비 500만 원 지원 등의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에 앞서 건국대는 2009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부터 4년 째 매년 30여 명씩 수능우수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이들 수능우수 장학생은 입학 후 매 학기 15학점 이상 취득하고 평점 3.5 이상을 유지할 경우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또한 건국대는 수능성적으로 선발하는 정시모집에서도 수능 고득점 합격생들에게 다양한 장학 혜택을 부여한다. 대표적으로 서울캠퍼스 최고득점 합격생(상허1급 장학)에게는 4년 간 등록금 전액과 도서비 연간 600만 원, 1년간 기숙사 무료, 건국대 대학원 석박사과정 진학 시 등록금 전액, 해외어학연수경비 500만 원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경북대학교는 도전장학금이 주목된다. 신입생의 경우 최초합격자를 기준으로 종합성적 상위자로부터 학과(부)별 수석과 성적우수자를 가운데 지원 대상이 선발된다. 등록금 전액 면제는 물론이고 단계별 Program 혜택이 주어진다. A1 단계는 △생활관 무상 입주(식비 제외/신입생만 적용) △영어회화교육(2회, 2개월 이내 과정별 12만 원 이내 전액 지원) △해외단기어학연수(200만 원/신입생만 적용) 등이, A2단계는 △해외단기어학연수(250만 원) △해외봉사활동(70만 원) 등이, A3 단계는 △해외장기어학연수(350만 원) △Global Challenger Program(100만 원) 등이, A4 단계는 △해외계절학기이수(250만 원) △해외인턴십(250만 원) △학점교류 교환학생(1학기 이상/450만 원) 등이 특전으로 제공된다. 또한 졸업 후에는 A4 장학생이 졸업 당해연도에 경북대 일반대학원진학 시 첫 학기 등록금 전액 면제와 A4 장학생이 졸업 후 5년 이내 해외 명문대학(세계 100위 이내) 대학원 유학 시 초기비용 일부 지원(500만 원) 혜택도 주어진다.
계명대학교는 BISA SCHOLAR이라는 우수 신입생 대상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능 4개 영역 백분위 평균 상위 10% 이내이면 전공과 인원에 관계 없이 특별한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학혜택의 주 내용은 입학금 및 8학기 등록금(건축학과 10학기/의예과 12학기)을 비롯해 기숙사 우선입사권과 기숙사비, 도서비(연간 360만 원), 국외 연수(500만 원 이내), 계명대 대학원 진학 시 등록금, 어학·컴퓨터 특별교육과 전담 교수배정 등이다.
아주대학교는 아주프런티어장학을 운영한다. 수능 국어/수학/영어 백분위 평균 상위 2% 이내(국어B, 수학A, 영어B 또는 국어A, 수학B, 영어B 응시자) 합격생들이 대상이다. 입학금·4년간 수업료 전액 면제, 학업장려금 월 50만 원 지원(년8개월), 4년간 기숙사 입사 보장, 기숙사비 4년간 전액 지원(입사 시), 교환학생 100% 지원(단 복수학위는 제외), 신입생 집중교육 우선 배정, 해외학회에서 논문 발표 시 왕복항공료·활동비 지원, 국내 학회에서 논문 발표 시 활동비 지원, 교외 경연대회 상위 입상 시 학업장려금 지원, 국가고시(사시/행시/외시/회계사 등) 합격 시 학업장려금 지원, 외국어 공인어학능력시험에서 상위점수 취득 시 학업장려금 지원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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