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선집 194권 3편
하나님과 통일교회
1989.10.29 (일), 한국 본부교회
한많은 역사시대를 가름하고 당신이 얼마나 비참하였다는 것을 이 땅 위의 인간들은 알지 못하는 역사적인 이면을 가려 가면서도, 한의 역사를 풀고 슬픈 역사의 모든 고임돌을 고여 가면서 그 담을 넘게 하기 위한 당신의 섭리의 뜻이 얼마나 외롭고 고독한 길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수많은 나라 나라끼리 쌓아진 국경의 담벽, 문화의 담벽, 생활의 담벽, 심정의 담벽, 사랑의 담벽으로 다 막혀 있습니다. 이것을 헐 수 있는 단 하나의 무기는 사랑밖에 없고 위해 사는 것밖에 없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것은 남녀노유를 막론하고, 과거 현재 미래를 막론하고 인간상을 만드신 하나님까지, 저나라의 천천만 성도들까지도 영계까지도, 이 원칙의 도리에 부합되고 이 이론적인 근원에 수습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남의 남편 되기가 힘든 것이요, 남의 아버지 되기가 힘든 것이요, 남의 나라의 백성이 되기가 힘든 것이지만, 그 백성이 되고 아버지가 되고 남편이 되는 하나의 결론은 사랑의 마음을 갖고 위해서 사는 거기에서 만이…. 그렇기 때문에 예수는 저희들 앞에 통고했습니다.
누구보다 나를 더 사랑하라고. 예수를 사랑하는 것이 하늘을 사랑하는 것이요, 인류를 사랑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왜? 그렇게 위해 사는 실체로, 대표자로 왔기 때문에 그를 위하는 것은 세계와 관계를 맺고 하늘땅과 관계를 맺는 것임을 알았기 때문에, 간곡한 사랑을 통해 주고 싶은 최고의 예물이 자기를 사랑하라는 것임을 알았기 때문에 서슴지 않고 말하던 예수의 마음을 이제 저희들은 알았습니다.
우리의 환경에서 위하는 모습과 사랑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모습과 위하는 모습을 보게 될 때 내 마음이 억제할 수 없는 눈물이 어리어 그를 붙들고 형제 이상, 부모 이상…. 하나님 만나서 기뻐할 수 있는 형제지권을 지상세계에 창건하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을 알았기 때문에, 그게 그리워서 가는 길을 멀다 않고, 머무는 자리를 고달프다 않고 생애를 바쳐 가면서 그 일을 하기에 온갖 지성을 다하는 무리는 자나깨나 발전하고, 자나깨나 자란다는 것을 이제 알았습니다.
아버지, 빙산과 같은 이 지구성 위에, 인류들이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는 이 세상 위에 부모의 마음을 갖고, 조상의 마음을 갖고, 선한 성인의 마음을 갖고, 하늘의 마음을 갖고 자기들을 위해 대신 품어 줄 수 있는 부모 대신 스승 대신 혹은 나라님 대신, 구세주 대신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그 자리에 가고 싶겠습니까. 그의 가는 모든 전권적 품에 기여하면서 살고 싶은 간절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오늘 통일가에 머물러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시옵소서. 이제 스스로 선생을 사랑한다는 말 고맙지요. 위하는 마음 고맙지요. 그러나 그것은 나라를 위하기 위해서 스승을 다리 놓고 있는 것을 알고, 세계를 위하고 세계를 사랑하기 위해 다리로 놓아 준 것을 알고, 선생을 넘어서 나라를 사랑하고 세계를 사랑할 수 있는 통일가의 무리가 되어야만 이들은 세계의 어떠한 국경을 넘고 온 민족 해방의 기치를 높이 들어 비로소 하늘땅에 통일적 권한의 세계를 이룰 수 있는 건국의 용사가 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선생을 따라가는 그 품에서 머무는 사람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나이 많은 선생님을 존경하는 것도 좋지마는, 앞으로 찾아올 이 나라와 이 세계의 젊은 그 무대를 향하여 선생을 밟고 넘어가 하늘을 위하고 하늘을 사랑하고, 인류를 위하고 인류를 사랑하는 데 있어서 온갖 충성을 다하고 온갖 지성을 다하는 무리가 될 때 이 통일교회는 앞날의 인류 앞에 보장을 받을 것이고, 천리 앞에 보장을 받고, 만년 만년 만년에 만년을 더한 만년의 역사가 이 일을 존중시하면서 이들과 더불어 이 일을 중심삼고 모든 책임소행을 나누면서 살고 싶어하는 것이 모든 존재물의 소원인 것을 확실히 알았으니, 그럴 수 있는 통일가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와 떨어질 수 없는, 하나될 수 있는 같은 아들딸이 되고, 같은 부모를 지닌 형제가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하나님과 통일의 집의 이상을 사랑하고 위하는 것이 시작과 종착지, 어느 시대 어떤 면에 부딪치더라도 그것이 아프지 않고 서로서로가 접할 수 있는, 화합할 수 있는, 통일될 수 있는 인연의 터전인 것을 알았사오니, 이 일을 지키기 위해 온갖 충성을 다하고 남은 생애의 모든 것을 다 바쳐 가지고 이 일을 높고 넓게 하기 위하여 자기의 온 정력을 더할 수 있는 무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대한민국이 지켜 주고 이 온 세계가 지켜 주고, 하늘이 지켜 주시옵고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