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민주화 행동으로 보여 달라" 중소상인살리기광주네트워크 김용재 집행위원장 (무등일보.12.20)

[이국언]

화제의 2인 투표마친 소감

입력시간 : 2012. 12.20. 00:00

양금덕

"강제노역 문제 정부가 나서야"

근로정신대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일본에 끌려가 강제노역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정부가 앞장섰으면 하는 바람으로 투표를 했습니다"

근로정신대 피해자인 양금덕(84) 할머니는 19일 오전 8시30분께 광주 서구 쌍촌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제18대 대통령를 뽑는 선거에서 자신의 소중한 한표를 행사한 뒤 이렇게 말했다.

양 할머니는 "오늘 선거는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뽑는 자리인 만큼 투표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날씨가 춥긴 하지만 옷을 두껍게 입고 투표소에 나왔다"고 밝혔다.

양 할머니는 이어 "지난 10월 광주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제시할 수 있을 정도로 시민들의 도움이 켰다"며 "이번 투표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자신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 할머니는 "올 한해를 돌이켜보면 국민을 위해 정부에서 많은 일을 해줘야 하는데도 일본의 편을 드는 것 같아 아쉬웠다"며 "더욱이 정부가 나서서 이같은 일을 해결하지 못한 것에 속상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양 할머니는 "이번에 대통령에 당선되는 분이 67년간 맺혀온 한을 풀어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경제민주화 행동으로 보여 달라"

중소상인살리기광주네트워크 김용재 집행위원장

김용재

"말로만 하는 경제민주화가 아닌, 대통령이 직접 뛰며 실천하는 경제민주화를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중소상인살리기 광주네트워크 김용재(43) 집행위원장은 투표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한 뒤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19일 광주 광산구 수완도 큰별초등학교에서 투표를 한 김 위원장은 "힘겹게 생활하고 있는 중소상인들을 위한 정책을 해줄 사람에게 투표를 하고자 투표소를 찾았다"며 "대통령 당선자가 대기업과 일반 중소상인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제민주화 정책은 현재까지는 말로만 하는 정책"이라며 "다음 정부에서는 대통령이 직접 바로 뛰는 행정으로 경제민주화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서민들을 위한 민생법안 중 하나인 유통법이 아직 법사위에 계류 중인 만큼 이 부분도 해결해 줬으면 한다"며 "내년에도 중소상인들이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만들기 위해 아래서부터 노력을 할것인 만큼 위에서도 함께 노력해 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