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에 고민넘어 길 찾기만 했다가 말았다가.
머릿속을 헤매인다.
햇살이 좋았다. 햇살이 등 떠 민다.
그러다 이미 고속도로 IC 하이패스 구간이더라.
올해만 3번째 섬진강 휴게소를 지난다.
태어나 첫번째 굉주이다.
아니지… 고등학교 현장학습이었나.
광주 비엔날레가 있었네.
두시간 운전이 이렇게도 설레이나. 도착즈음 목이 쉬었다.
너무 따라 불렀나봐.
두시간 쉼 없이 그 분 노래가 가득했으니.
저긴가… 피크… 음. 맞네. 주차를~ 저허기이다~
혼잣말에 추임새는 나이듬에 특권인듯 흥얼거린다.
옳지. 주차도 잘 하고~ 으잇샤… 기지개도 켜고.
….
…
.
들어가기 부끄러운데…
어! 저기 은하님이랑 덕자 언뉘!!
살곰히 티켓팅 하려하지만
똥그래진 은하님 눈과
덕자언뉘 눈이 없어졌다.
반갑다는거겠지.
여기 저기 익숙한 닉네임들이 둥둥 떠다닌다.
저어기 공손하게 사진찍는 카사노바리님도 보이시고
멀리서 기차타고 오신 칙칙폭폭 토마스님!
여여쁜 그래이 원피스에 레이스 스카프 잘 어울리는
우리 아사모님. ㅎ ㅎ
아! 알사탕님도 보이시구..
언제나 그렇듯 제일 뒷자리 착석.
앞자린 부끄럽다.
우와~ 통영 이후 석달 만인가…
잘 지냈나요.
싱긋 웃는 모습.
드릉. 드르릉. 팅. 띠잉.
조율 소리가 공연장임을 가득 메운다.
첫곡부터 나빌레는 최애곡이
가슴을 귓가에
꽃 사이를 수놓듯
앉았다 다시 날아 오른다.
목련 가득 우리들 볼에 가득 피었다.
시린 바람에 가슴 여미며 눈시울이 붉어진다.
곧 올지도 모를 여름 어느 날
베짱이도 뛰어 놀고
곱게 물들 단풍을 같이 맞이 했다.
이미 쉬어버린 목소리지만
우윳빛깔을 목이 터져라 외치다
부끄러움에 달팽이 집을 빌려서라도
꽁꽁 숨고 싶었고,
나의 용기가 두손 가득 가슴 가득
퍼지는 다시 힘을 내게 되는 목소리들이
어딘가 모를 이 인연의 실들이
예쁘게 꼬여 실타래가 되더라.
후우….
두시간은 길고도 짪았다.
쉼없이 휘둘렸고 감싸 안겼다.
뒤돌아선 그녀가 얄밉다.
이건 아쉬움이겠지.
아쉬움이 또 다른 곳에서의 만남이겠지.
둘러쌓인 꽃들속의 꽃이었다.
나는 나비되어 흩날리다 조용히 비껴간다.
이 여운을 다 어찌할 꼬…
가슴을 미여잡고 고속도로를 다시 달린다.
행복한 뻥이었다.
@애기똥풀 아씨 이이이~~!! 뻥이야~!!
를 훅~ 놓쳤네요~!!
안녕히 가세요 ~~
아씨~~~~~
ㅋ
@애기똥풀 아씨 내 이런 아씨를 진짜%!!!
@hohobaba ㅠ ㅅ ㅠ
@애기똥풀 아씨
@hohobaba 화푸렁~
@애기똥풀 아씨
옥땅으로 따라ㅇ..
올라왓~!! %$^###!$$=@%^^
ㅍㅎㅎㅎㅎㅎㅎㅎ
아 몰랑. 텨! 텨!
@애기똥풀 아씨 이얍~!! 얍~! 얍~!!
ㅋㅋㅋ
@hohobaba 아야야야. 죄송. ㅠ ㅅ ㅠ ㅋ ㅋ ㅋ ㅋ ㅋ
@애기똥풀 아씨
파아~
. . \:/
・・・・☆・・・・
. ⋀,,⋀. ∩.\
(*・ω・)/
.(つ ノ
.しーJ
정말 내가 미친다
어휴! 말을 말자 ㅋㅋㅋㅋ
어믓. 거문고를 튕기시다니!!!
그렇담 나는
║▌│█║▌│ █║▌│█│║▌║
피애노~
파~
뭐야! 이건
뻥이야~! ㅎ
아씨님 말은 끝까지 들어봐야~ㅎㅋ
아 몰랑. ㅍㅎㅎ
파자마는 무조건 아씨님꺼여요
감기에도 불구하고 가셨으니
아씨님 주세요 미리 박수🫰
케비님 최고!!!!!
옥상으로 끌고갈거야~~ 이케 질질....
어머!!! 덕자언니!!!! 그냥하는 소리가 아니군.
제목부터 415였네 ㅋㅋㅋㅋㅋ
난 비탈님이 젤 빨리 눈치채실줄 알았는데.
ㅍㅎㅎㅎㅎㅎ
@애기똥풀 아씨 이제 술 깨서 본 거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애기똥풀 아씨 여기 아련한 댓글이 → https://cafe.daum.net/folkwarrior/Zkv/109460
@비탈 이거 눈가리고 웃는거 아님??? ㅍㅎㅎㅎㅎ
너무 친절하니까 수상함. ㅋ ㅋ
@애기똥풀 아씨 아니 내 따뜻한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ㅋㅋㅋㅋㅋ
@비탈 더 수상해~ ㅋ ㅋ ㅋ ㅋ ㅋ ㅋ ㅋ
술이 덜 깨신듯. ㅍㅎㅎ
@애기똥풀 아씨 출석부 내 인사글에 ㅋㅋㅋㅋ
애기똥풀아씨님 이벤트 당첨 축하해요~ ^^ → https://cafe.daum.net/folkwarrior/7gzE/11390?svc=cafeapi
음하하하하하
가수님 공연 관객 예매율 이 낮아서
소극장 공연을 계속 해야하나 중단을 해야하나 심경이 복잡다 합니다 ...
저도 그런데 그 분께선 어떨지 감히 뭐라 말을 못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