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인왕 출신 구자욱(삼성)이 시즌에도 괴물 모드를 이어갈까.
구자욱의 1군무대
o 타율 3할4푼9리(410타수 143안타)
o 11홈런 57타점 97득점 17도루의 고감도 타격을 선보여 신인왕 타이틀까지 품에 안는 등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구자욱은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작년보다 더 잘 하고 싶다. 작년의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2년차 징크스 극복을 다짐했다.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만난 류중일 감독에게 '구자욱이 올 시즌 한 단계 도약할 것 같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류감독은 "타율 3할4푼을 우습게 보면 안된다. 작년보다 향상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다. 작년보다 더 잘 한다면 야구의 신으로 인정해줘야 한다"고 대답했다. 구자욱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아닌 부담을 줘선 안된다는 의미에서다.
류감독은 "요즘에는 타고투저 현상이 강해 3할 타자들이 많지만 3할이라는 게 결코 쉽지 않다. 3할4푼만 쳐도 야구의 신으로 인정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 구단들도 구자욱의 장단점에 대해 다 알고 있다. 그만큼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 들 게 뻔하다. 이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라며 "구자욱이 이를 극복하고 이겨낸다면 야구의 신으로 인정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번 중책을 맡았던 구자욱은 올 시즌 어느 타순에 배치될지 아직 미지수. 여러가지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구자욱은 "1번이든 9번이든 타순에 연연하지 않는다.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승엽이 6번이 좋다면 구자욱을 중심 타순에 배치할 수도 있고 배영섭이 주전 중견수가 될 경우 구자욱이 2번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구자욱-박한이 테이블세터도 생각해봤다. 우선 채태인, 조동찬, 배영섭 등 부상 선수들이 복귀해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자료: Naver Sports OSEN>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상순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