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발을 주무기로 하는 요코하마 DeNA의 가지타니 다카유키 (사진 제공 = MK스포츠) |
일본 프로야구도 시즌 종반에 접어들었다. 소프트뱅크가 매직넘버(리그 우승까지 남은 승수)를 세기 시작한 퍼시픽리그. 이와 달리 센트럴리그는 상위권과 하위권이 나뉘었지만, 여전히 어느 팀이 우승할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태다.
과연 살아남는 팀은 어디일까. 그래서 이전부터 주의가 미쳤던 어느 데이터를 중심으로 살펴보려고 생각했다. 그것은 도루와 그 성공률, 희생 번트와 마찬가지로 그 성공률이다.
한국에서는 "일본 야구는 번트 야구"로 말해질 정도로 희생 번트가 많다. 그리고 최근에는 공격적 요소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도루가 줄어들었다(도루 감소는 또 다른 기회에 상세하게 쓸 생각이다). 다만 그것도 팀에 따라 경향은 있다. 그러면 그런 경향이, 실제 득점으로, 그리고 승리에 얼마큼 이어지고 있을지, 혹은 그렇지 않은 지를 확인해 보고 싶었다.
아래의 표가 그것이다. 빨간색은 리그 1위. 가만히 살펴보면, 여러 가지를 알 수 있다. 우선 센트럴리그에 관해 이야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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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를 시도한 횟수는 요미우리와 히로시마가 세자릿숫자에 이를 정도로 많다. 좁은 도쿄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며 일발 장타로 공격하는 이미지가 강한 요미우리가, 실제로는 잔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도루가 리그 최다인 것은 흥미롭다. 덧붙여, 현재 센트럴리그 도루 1위는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의 22개지만, 요미우리는 아베 신노스케를 제외한 전원이 시도할 정도로 기동력을 활용하고 있다. 숫자 자체도 83개로 최다다. 단, 성공률로 보면 최하위 주니치가 1위라는 기묘한 상태가 되고 있다.
희생 번트는 시도, 성공 모두 DeNA가 1위. 그런데 성공률은 도루와 마찬가지로 주니치가 1위라는 '역전현상'이 여기서도 나타난다. 이것은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 핵심은 득점권 타율에 있다. 아무리 도루를 하거나 희생 번트를 대도, 홈 플레이트를 밟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요컨대 아무리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도, 다음 타자가 안타나 장타로 홈 플레이트를 불러들이지 않으면 성공한 작전이라곤 할 수 없다. 이 숫자로 보면, 득점권 타율 1위는 야쿠르트. 야쿠르트는 도루도 적거니와 희생 번트도 전혀 많지 않다(번트는 최소다). 그런데도 득점권 타율도 득점도 1위. 이것은 어떤 의미일까?
어떤 잔기술을 쓰기보다 역시 잘 치는 타자가 많이 있는 편이 득점력은 향상한다는 것이다. 최하위 주니치 등은, 그 공격력이 떨어지므로 도루도 희생 번트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홈 플레이트는 너무나도 멀다. DeNA는 도루가 적지만(이것은 뛸 수 없는 선수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희생 번트는 많다. 장타율도 2위. 득점도 3위로 나쁘지 않다. 하지만 5위라는 것은 효율적인 득점이 되고 있지 않은 것을 나타내고 있다. '마구잡이 타격'이 많은 것이다. 펑펑 쳐서 득점을 올려 이길 수 있지만, 한번 맞지 않게 되는 순간 득점력이 떨어진다. 그런 불안정함도 여기서 느낄 수 있다.
물론, 야구는 투수력도 중요하다. 득점력이 있더라도 투수력이 떨어져서는 이길 수 없다. 야쿠르트는, 실로 그 본보기라고 할 수 있다. 한신은 거꾸로, 도루도 희생 번트도 그렇게 많지 않고 득점은 리그 꼴찌. 하지만 리그 순위가 1위인 것은 마운드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완전히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신 등은 더욱더 기동력을 쓰면, 안정된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텐데……. 이것도, 1위인데도 팬이 그것을 평가하지 않는 것도, 공격력의 과제가 조금도 향상하지 않은 것에서도 뒷받침되고 있다.
퍼시픽리그에서는 닛폰햄의 효율적인 공격이 눈에 띈다. 도루 시도 수는 라쿠텐이 많지만, 성공은 닛폰햄이 많다. 희생 번트도 시도 자체는 다른 팀보다 적지만, 성공률은 높다. 득점도 소프트뱅크에 이은 2위. 이처럼 (공격력의) 밸런스가 좋다. 하지만 소프트뱅크의 득점권 타율, 장타율은 양대 리그를 통틀어 1위. 역시 현재, 12개 구단 가운데 가장 잘 치는 팀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이런 경기력의 내용에서 예상할 수 있는 시즌 종반에 살아남는 팀은 어디일까. 한마디로 말하면 한신은 불안하고, 요미우리가 따라잡을 가능성이 크다. 또 플레이오프(포스트시즌)에서는 야쿠르트 타선이 터진다면, 한신과 요미우리를 잡아내며 우승할 가능성도 있다. 퍼시픽리그에서는 소프트뱅크의 우승이 거의 확실하다. 그러나 닛폰햄은 플레이오프에서 그런 소프트뱅크를 농락할 정도의 공격 패턴을 갖추고 있는 것이 강점. 3위에 세이부와 지바 롯데 가운데 어느 팀이 올라올지 모르지만, 어느 팀이든 상위 2팀을 위협할 존재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어찌 됐든 이런 숫자에서는, 도루도 희생 번트도 (주자가) 홈 플레이트를 밟았을 때 비로소 '성공'한 작전이라고 하는 이유를 실감할 수 있다. 일본도 '번트 야구의 나라'로 말해지는 것에서 탈피하는 게 좋을 듯하다.
글 - 키무라 코우이치 / 번역 - 손윤
『??と?打が映し出すチ?ムカラ?』
日本のプロ野球もシ?ズン終盤にかかってきた。ソフトバンクがマジックナンバ?を出したパ?リ?グ。?してセ?リ?グは上位と下位が分かれてきたものの、まだどこが優勝するか、予想しにくい?態だ。
果たして生き?るのはどのチ?ムなのか。そこで以前から?にかけていた、あるデ?タをピックアップしてみようと思った。??とその成功率、?打(バント)と同じくその成功率だ。
韓?では「日本野球はバント野球」と?されるほど、?打が多い。そして近年は攻?的要素のシンボルとも言える??が減った(??の減少は、また別の機?に詳細を記してみたい)。ただそれもチ?ムによって傾向はある。ではそうした傾向が、?際の得点に、そして勝利にどれだけ結びついているか、あるいはいないかを確認してみたい思った。
表がそれである。赤記はリ?グのトップ。こうして眺めてみると、いろいろなことがわかる。まずセ?リ?グから述べよう。
??の企?、つまり試みている回?は??と?島が3ケタと多い。?ぴ京ド?ムを本?地にして一?攻勢のイメ?ジが?い??が、?は小技と言える??がリ?グ最多というのは興味深い。ちなみに現在、セ?リ?グの??トップは山田哲人(ヤクルト)の22なのだが、??は阿部?之助以外全員が試みるほど機動力を用いている。?自?も83と最多だ。ただし成功率から言うと最下位の中日がトップと不思議な?態になっている。
?打は企?、成功ともにDeNAがトップ。ところが成功率ではやはり中日がトップと"逆?現象"がここにもある。これはどのように解?したらいいのか? ポイントは得点?打率にある。どれだけ??し、あるいはバントしても、生還させなければ意味がない。つまりどれだけ得点?に走者を送っても、次打者がヒットかそれ以上で生還させていなければ成功した作?とは言えないわけだ。この?字で見れば、得点?打率がトップはヤクルト。ヤクルトは??も少なければバントも決して多くない(バントは最小だ)。それでいて得点兼打率も得点もトップ。ということは?
どんな小技を使うより、やはり打てる打者が?っている方が得点力は向上すると言うことだ。最下位の中日などは、その攻?力が劣っているために??もバントも熱心になるが、ホ?ルベ?スは遠い。DeNAは??が少ない(これは走れない選手?多いこともあるが)が、?打は多い。長打率も2位。得点も3位と?くない。でも5位というのは?率的な得点が出?ていないことを表している。「ムダ打ち」が多いのだ。ガンガン打てば点が入り勝てるが、一度、打てなくなるととたんに得点力が落ちる。そんな不安定さもここから感じられる。
勿論、野球は投手力も重要だ。得点力があっても投手が劣っていては勝てない。ヤクルトは、まさにその見本と言える。阪神は反?に、??も?打も熱心ではなく得点はリ?グ最低。でもリ?グ順位がトップなのは投手が踏ん張っている。それを見事に??していると思う。だが阪神などはもっと機動力を使えれば、安定した?いが出?るのに……。これも、トップにいながらファンがそれを評?しないことも、攻?面の課題がなんら向上していないことからも裏付けられるわけだ。
パ?リ?グでは日本ハムが?率的な攻?が目立つ。??企??は?天の方が多いが、成功は日本ハムが多い。?打も企?自?は他チ?ムより少ないが、成功させている率は高い。得点もソフトバンクに次ぐ2位。以上にバランスがいい。とは行っても、ソフトバンクの得点?打率、長打率は?リ?グ通じてのトップ。やはり今、12チ?ムの中で最も打てるチ?ムであることがわかる。
ではこうした?いの軌跡から予想できるシ?ズン終盤に生き?るチ?ムはどこなのか。一言で言えば阪神は心細く、??が追い?く可能性が高く、プレ?オフではヤクルトの打線が元?なら、阪神、??をひっくり返して優勝することもないわけではない。パ?リ?グはソフトバンクの優勝はほぼ間違いない。しかし日本ハムはプレ?オフでそのソフトとバンクを?弄させるだけの攻?バタ?ンを持っていることが?み。3位に西武と千葉ロッテのどちらが?るかはわからないが、どちらにしても上位2チ?ムを脅かす存在にはなり得ないと思える。
いずれにしてもこうした?字からは、??もバントも、生還させて初めて「成功」といえる作?なのだと言うことが?感できる。日本も「バント野球の?」と言われることから?した方が良さそう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