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3산우회 불모산-굴암산 일주/답사산행/2021.04.20
올해 산우회 산행 계획으로 진해 창원 마산 근처로 정하고 우선 진해 창원의 산들을 답사했습니다.
불모산에서 굴암산가는 길은 중간의 화산이 군부대로 출입금지가 되어있어서 통과하기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산객이 잘 안다니는 곳인지 간혹 등로도 불분명하고 ..
1. 누구랑 : 나홀로
2. 어디로 : 진해 안민고개 - 웅산 - 불모산 - 화산 - 굴암산 - 장유 신안마을
3. 거리 : 도상 약 16키로 4. 시간 : 6시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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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시 ...
부산 사상 시외버스 터미날에서 진해가는 첫차타고 진해로 와서 진해 중앙시장에서 택시로 안민고개에 도착 ..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사진의 우측에 장복산가는 길이 보이고 웅산은 좌측으로 올라간다
안민고개 만날재
69년도 해병대 입대한 형님 면회하러 아버님과 진해 해병대 훈련소에 가면서
창원을 지나서 이 고개를 넘어간 기억이 난다. 많은 새월이 흘렀다. 만감이 교차된다.
웅산 4,25키로 ... 계속 오름길이라서 두시간정도 걸릴것같다.
스틱을 준비하고 신발끈을 다시 멘다.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지 제법 춥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진해시가지 .
멀리 남해 다도해 여러섬들이 미세 먼지로 희미하게 보인다. 아쉽다.
창원 시가지도 한눈에 다 들어온다.
창원은 70년도 중반에 대우기계에 근부하던 친구 해동이 하숙방에서 몇일 지낸 기억이난다.
그때는 허허벌판에 한참 창원공단 조성중이라서 복잡하고 어지러웠지 ...
멀리 오늘 가야할 웅산과 불모산이 보이고 ...
천자봉에서 시루봉 - 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힘차다
애기붓꽃(각시붓꽃)이 예쁘게 피어있다
앞만보고 오름길을 오르다 보니 어느사이 웅산이 손에 잡힐듯 보인다.
웅산 바로 밑 급경사 계단을 오른다.
처음 만난 하산중인 등산객 .
지나온 능선길이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장복산이 보인다.
능선 좌우로 진해와 창원시가지가 보인다
아침 잠을 깬 진해 시가지.
안민고개에서 웅산까지 약4.2키로 .. 산행길이 너무 좋다.
능선길이 고도가 아주 천천히 높아지면서 시야가 팍 트여 전연 막힘이없다.
좌우로 그림같은 진해 앞바다와 창원 시가지를 바라보며 천천히 오른다
10시10분 ... 웅산 도착
코로나로 답답한 가슴을 하늘로 날린다.
고함도 한번 질러본다 . " 야 ~~~~~~~ "
베낭을 풀고 커피를 한잔하면서 잠시 휴식.
웅산에서 본 불모산 - 화산 능선
화산 - 굴암산
웅산에서 불모산 가는 능선길
안민고개 - 웅산 능선길과는 완전히 틀린다. 이곳은 나무들이 우거져 좌우 시야는 전연 없다.
전망대에서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
웅산 그리고 멀리 시루봉 - 천자봉이 보인다.
10시50분 불모산 정상
불모산 정상은 MBC 경남 불모산 송신소로 되어있다.
쉼터에 잠시 앉아서 발아래 보이는 남해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쉰다 소나무가 정말로 멋지다.
불모산을 지나 화산으로 ...
계속 차도(임도)를 따라서 화산정상의 공군부대쪽으로 간다
차길이 화산 공군부대로 이어진다.
길 중간중간에 " 허락 받지안은 민간인은 통과 못하고 적발되면 벌금을 물린다 " 는 경고판이 나타난다.
그런데 따로 등산로가 없다. 굴암산을 갈려면 필히 이 임도를 지나야된다.
차도를 따라서 가다가 부대 근처 우측에 헬기장이 나온다 바로 그곳에서 우측으로 이런 산길이 나타나는데 이길을 따라서 5분정도 내려가면 좌측에 작은 오솔길이 보이는데 그 길로 가야한다. 계속 이길로 내려가면 10여분후에 갑자기 길이 없어진다. 나도 20여분 알바를했다. 시껍을 했다. 굴암산을 포기하고 빽을 하다가 운좋게 길을 발견했다
오솔길 입구에 리본이 있어야 찾기가 쉬운데 아무 표식도 없으니 ...
아무튼 계속 군철조망을 따라서 가면 된다. 다니는 산객들이 자주 없어서인지 간혹 길이 희미하다
아마 이 길은 군인들이 가끔 철조망 상태를 조사하러 다니는 길인것같다.
여기를 지나보니 이 일대는 정말로 울창하고 마치 원시림같다.
이곳에서 길을 잃으면 구조하기도 어려울것같다. 그래서 산행시에는 항상 호루라기와 후레쉬를 지참해야한다.
계속 철조망을 따라서 간다 으시시하다
화산 정상은 군부대 때문에 갈수없다. 8부능선 정도로 철조망으로 둘러쳐저있다.
드디어 이정표를 만났다.
성흥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지금부터는 안심놓고 산길을 따라서 간다
전망대에서
암석위의 멋진 소나무.
엄청나게 오래된 수백년 된 소나무 같다.
산산산 ... 눈이 부시다. 김해 장유. 진해. 창원 사이의 산들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산 높이는 그렇게 안높지만 사람의 손이 안미친 숨겨논 비밀의 정원같다. 완전 밀림지대다.
우리 산우회 할배들과 한동안 이 근처로 산행을 해야겠다.
첫째 인적이 없어서 조용한것이 좋다.
굴암산 전위봉 암봉들을 지나고
암봉을 지나니 길이 순해진다. 길옆에는 철쭉이 피어있고 ...
전망대에서 ...
멀리 가덕도가 보이지만 미세 먼지로 시야가 영 안좋다.
돌에 활짝 핀 철쭉을 보니 갑짜기 천성산 철쭉이 지금쯤 개화했겠다 싶어서
다음 산우회 산행을 천성산 철쭉 산행으로 생각한다
오후 1시 .. 굴암산 도착 ..
아침 8시에 진해 안민고개를 출발해서 웅산 - 불모산 - 화산 - 굴암산 ...
거의 쉬지 않고 5시간을 걸었다.
굴암산 정상에서 망해정 가는 길에 아가씨 산객을 만났다. 무척 반가웠다
지나온 굴암사을 돌아보고 ..
굴암산 망해정
정자에서 때늦은 점심과 뜨거운 커피를 한잔하니 피로가 확 풀린다.
하산길
하산중 만난 여자 등산객 2명이 힘차게 굴암산을 거침없이 오르고있다.
얼레지
이미 꽃이 다지고 씨가 달려있다. 아쉽다. 정말로 꽃이 예쁜데 ...
꽃이 피기전에 어린순을 뽑아서 된장국을 끓이면 맛이 별미다. 독이 있어서 살짝 데쳐서 된장국을 끓여야한다.
4거리 안부에 도착..
신안마을로 내려간다
4거리 안부에서 식사를 하시는 아줌마 산객들
신안마을로 내려가는 길 . 조용하다
굴암산 신안 계곡
하산 끝 ...
고가다리 밑을 지나고 바로 앞에 돌담집 식당 ..
신안계곡
계곡 물이 참 맑다.
신안마을
표지석 옆면에 태광실업 박연차라고 쓰여있다.
박연차 게이트 . 논두렁 시계사건이 기억난다.
오후 2시40분 .. 신안교 버스정류장.
김해 람보에게 전화해서 칼국시 얻어 먹을려다가
지금 빨리가면 5시전에 해운대 열공팀들 당구치는 당구장에 도착할수 있을것 같아서 전화안하고 간다.
부처님하느님 오늘도 안전산행 감사합니다. 산행끝
첫댓글 여튼 부지런하요. 계속 홧팅!!!
영재아제 건강하지요 ?
바람따라 이산 저산 다닙니다.
4월말에 지리산이 산방기간에서 열리면 지리산 무박 종주를 생각중인데 ...
올해는 산우회 기획산행으로 한달에 한번 지리산 둘레길을 계획중 인데 코로나가 극성이라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