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티스트 최나경 리사이틀 -파리의 연인
202016년 11월 5일 대전예술의 전당에서 최나경 플루티스트의 공연을 봤다
반주자는 박상욱이라는 피아니스트였는데 어린나이에 그런 반주를 한다는게 너무 신기하고 존경스러웠다.
1부에서는
먼저 클로드 드뷔시의 시링크스를 했는데 이곡은 오로지 플루트 한 대만을 위한 곡으로, 요정들이 대화를 나누고 판이 피리를 불며 숨을 거두느 마지막 장면에서 등장한다. '시링크스'는 짧지만 놀랄 만큼 표현이 풍부하고 시적인 정서가 흘러넘친느 작품이다.
필리프 고베르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1번은 필리프 고베르는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사이의 짧은 '황금시대'동아 가장 돋보였던 프랑스 음악가 중 한 명이었다. 소나타 1번은 따뜻한 정감이 흐르는 매력적인 작품으로, 목가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인느 2번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있다.
프란시스 풀랑크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의 풀랑크는 이른바 '6인조' 중에서 가장 '고전적인' 작곡가였다고 할 수 있다. 풀랑크 특유의 개성이 빛을 발하는 이 작품에서 작곡가는 프랑스 음악 특유의 우아하고 투명한 선율과 우머 감각, 진지한 것과 가벼운 것이 끊임없이 엇갈리는 독특한 정서를 잘 살렸고 전통적으로 프랑스 음악가들이 사랑했던 플루트와도 잘 어울린다.이곡에서 플루트는 처음 부터 끝까지 홀로 빛을 발하며, 피아노는 단지 충실한 반주 역할에 머무르고 있다.
2부에서는
가브리엘 포레 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1번을했는데 드뷔시나 라벨에 앞서 우리가 오늘날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하면 떠올리게 되는 음악적 요소를 만들어낸 작곡가는 바로 세자르 프랑크와 가브리엘 포레라고 할수 있다. 서정적이면서도 생기가 넘치는 1악장은 화성 감각으로 멋을 더했고 바르카롤 형식으로 되있는 2악장은 두개의 선율이 어울리며 매혹적인 흐름을 만들어낸다. 쾨활하고 리드미컬한 3악장은 파리 살롱의 즐거움을 음악으로 묘사하는 듯하고 4악장은 빠른 템포 안에서 부드럽고 섬세한 세계가 펼쳐진다.
마지막 세실 샤미나드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콘체르티노는 내가 예고 입시 볼때 했던 곡이였고 그래서 이곡을 꼭 듣고싶었다. 고베르가 플루트 소나타를 현정했던 스승 타파넬은 1893년에 무대에서 은퇴해서 파리 음악원의 플루트 교수로 취임했다. 그는 1930년에 음악우너 플루트 학생들의 졸업 시험과제곡으로 세시 ㄹ샤미나드에게 작품을 위촉했는데, 그곡이 바로 플루트 콘체르타노 d장조이다. 졸업 과제곡 답게 샤미나드의 콘체르티노는 기술적으로 쉽지 않은곡이며, 특히 플루트가 그려내는 화려하고 장식적인 음형은 어떤 연주자에게나 도전을 요구한다. 하지만 단순히 기교에만 치우친 곡은 아니며, 곡 시작부터 등장하느 우아한 선율과 명쾌한 텍스추어가 대단히 인상적이다. 샤미나드는 본래 이 곡을 플루트-피아노 편성으로 썼으며, 작ㄱ고 이후에 다시 오케스트라 용 악보를 만들었다. 오늘날에도 두가지 형태 모두로 연주되고 있다.
처음 최나경 플루티스트가 무대에 나왔을때 정말 아우라가 뿜어져나오면서 빛이났다.
연주가 시작되면 눈을 감아도 아름다움이생각나고 이렇게 가까운 자리에서 볼수 있다는게 감사했고
존경스러웠다. 마지막에 사진도 찍고 싸인도 받아서 행복했고 행복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