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폭투하가 조선민족의 분단 원인이다.
원폭투하는 성단(천황의 결단)과 무관계
한국의 인기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한명이 어느 T셔츠를 입은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T셔츠에는 원폭의 버섯구름 사진과 함께 "애국심", "해방", "코리아" 등의 문자가 영어로 프린트 되어 있다.
BTS의 소속사무소는 13일, 이것이 발단이 된 일련의 소동에 대해서 불쾌감을 준 점에 대해 사죄를 표명하였다.
공연 중에 문제의 T셔츠를 입었다면, 문제는 더욱 커졌을텐데 들리는 바로는 사생활의 영역에서 입었을 뿐인 듯 하다.
그렇더라도 용서하기 힘든 일이긴 하지만,
그 죄는 당사자보다도, 오히려 T셔츠를 만든 업체와
그리고 무엇보다 그러한 한국의 역사 인식에 있다.
결국 "원폭에 의해서 일본이 무조건 항복하여 한국이 해방되었다"는 역사인식이다.
이 역사인식은 아리마 테츠오씨의 저서 "역사문제의 정답", "원폭, 우리들은 아무것도 몰랐다"
등에서도 밝혀진 바와 같이 틀린 이야기이다.
일본은 원폭투하에 의해서 항복한 것이 아니다.
천황이 포츠담선언을 수락하여도 국체(황실을 중심으로 한 국가의 체제) 유지가 가능하다고 판단하였고,
이것을 전쟁 수행부가 따랐기 때문에,
일본정부는 8월 10일에 스위스를 통하여 연합국측에 항복통고를 할 수 있었다.
이 단계에서 천황은, 도코 외무대신에게서 히로시마에 사용된 것이 원자폭탄이라고는 들었지만,
히로시마의 피해에 대해서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
나가사키는 그 3일 후이기 때문에, 그 참상에 대해서는 물론 알지 못했다.
사실 "성단(천황의 결단)"을 내린 어전회의에서도 "국체유지"에 대한 논의만이었으며,
원폭에 대해서는 어떠한 이야기도 없었다.
따라서, 시종무관 하스누마도 원폭투하가 천황의 성단에 영향을 주었다고는 생각치 않는다고
증언하고 있다.
전쟁 종결의 "성단"에 영향을 준 것은, 스위스 및 스웨덴 공사관에서 보내온
"항복하여도, 연합국이 황실을 폐지할 일은 없을 것이다"란 정보와,
소련이 만주침공을 개시했기 때문에 소련을 통한 평화교섭에 의해서
보다 유리한 항복조건을 얻는 것이 절망적이란 상황판단이었다.
이러한 정보와 상황이 없었다면, 벌써 주요도시가 황폐화된 일본에 원폭을 추가 투하한 들
"성단"은 없었을 것이다.
따라서, 원폭투하에 의해서 조선민족이 해방되었다는 것은 영국 미국의 공문서 보관소에
저장된 역사적 자료에 비춰봐도 잘못된 것이라고 말해야 한다.
오히려, 이들 자료가 나타내는 것은, 한국민족에 있어서 매우 역설적이게도 "원폭투하야 말로,
조선반도의 분단을 초래한 주요 원인이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원폭투하를 기뻐하는 것은 조선민족의 불행을 기뻐하는 것이 된다.
왜 이렇게 된 것인지 설명하겠다.
소련을 고려한 원폭 투하였다.
원폭이 완성에 가까운 1945년 7월, 개발에 관여한 과학자 그룹이 오늘 "프랭크 레포트"를
미국 육군장관 헨리 스팀슨에게 제출하였다.
그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일본에 원폭을 실전사용해서는 안된다.
소련은 이것을, 얄타협정을 무시하고 동유럽에 세력확대를 꾀할 자신에 대한 협박으로 받아들여
전후문제 처리(특히 후술할 원폭 국제관리)에 있어서, 비타협적태도를 취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 뿐 아니라, 소련은 미국의 군사적 우위를 억누르기 위해, 필연적으로 원폭개발을 서두르게 되며,
성공했을 때 미국보다 많이 보유하려고 할 것이다.
결국, 끝없는 핵무장 경쟁이 시작되며, 그것은 결과적으로 미국 국민의 생명과 재판에 있어 위협이 된다"
트러먼 대통령은, 스팀슨 육군장관에게 이와 동일한 취지의 의견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시하였다.
역으로, 측근인 국무장관 제임스 번스의 의견을 따르게 된다.
히로시마와 나사카시에 투하하는 편이 후에 소련을 다르기 쉽다는 것이다.
결국, 미국은 원폭은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력확대를 꾀하는 소련과 전후교섭을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한 위협으로서 사한 것이다.
다시 말해두지만, 이 내용은 나 뿐만이 아니라 미국의 유력 역사학자가 오늘날 주장하는 의견이다.
소련이 한반도에 눌러앉았다.
일본이 항복한 후인 1945년 9월 런던 외무장관 회의와 그 후의 12월 모스크바외무장관 회의에서
소련은 과학자들이 우려하던 태도를 취했다.
결국, 동유럽과 극동에서의 전후처리에서 영국, 미국에 타협하는 것을 거부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나치 독일과 일본을 이기기 위해 진출한 나라와 지역에서 소련군을 철수시키는 것을
거부하였고, 반대로 자신들이 만든 괴뢰정권 승인을 요구해왔다.
소련의 목적은 자신들의 세력확대 외에, 그것을 거래 재료로서 원폭의 국제관리에
자신들을 참가시키려는 것에 있었다.
결국, 원폭을 미국에게 독점시키는 것이 아니라, 영국와 자신을 포함한 공동관리체제 아래에 두고,
한 나라(이른바 미국)의 의견에 따라 그 최종병기를 사용할수 없게 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원폭제조에 관여한 과학자들이 개발당시부터 주장했던 내용으로, 그들은 원폭 완성 전에,
소련을 참가시킨 형태를 반드시 만들어둬야 한다는 것이었다.
덧붙이자면, 미국에서도 루즈벨트 대통령과 스팀슨 육군장관은 이 생각을 지지하고 있었지만,
트루먼 대통령은 이 생각을 버리고, 소련과의 전후교섭을 유리하게 가져가겠다는 마음에
국제관리체제를 만들기 전에 일본에 대한 실전사용을 선택했다.
결국, 이들 회의 후에, UN 아래에 원자력위원회란 국제관리를 위한 기관이 설치되었지만,
과학자들의 예상대로 원폭 독점을 놓지않으려는 미국의 자존심 때문에 기능하지 못하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폐지되었다.
그 사이 원폭 위협을 느낀 소련은 거래 재료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역별 군사점령을 강화해갔다.
그 결과, 루마니아 및 불가리아 등은 소련의 위성국이 되었고, 독일과 조선은 분단국가가 되었다.
독일의 경우, 영국 미국 소련은 처음부터 분달할 계획이었지만,
조선은 모스크바 외무장관회의 단계까지는, 통일국가로서 건국시킬 작정이었다.
그것이, 원폭의 국제관리를 어떻게 할지 결론짓지 못한채 장기화되어,
소련군에 의한 조선북부 군사점령이 장기회되면서 남북북단이란 선택지만 남게 된 것이다.
한반도의 분단은 조선민족의 불행의 연쇄반응을 일으킨다.
남북으로 분단됐기 때문에 하나의 민족이 미국과 소련을 대신한 조선전쟁으로 치달았다.
그 사상자는 원폭 피해자 보다도 훨씬 크다.
이러한 이유로 원폭투하를 기뻐하는 것은, 돌고 돌아 남북분단과 민족이 서로를 죽이는 것을 기뻐하는 것과 동일한 셈이다.
일본에는 "타인의 불행에 웃어서는 안된다"란 기준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어떨까.
한국인은 자주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하는데,
나는 "진정한 역사를 이해하려하지 않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발꿔 말하길 추천한다.
다만, 이것은 일본의 젊은 층에게도 전하고 싶은 말이다.
"타인의 불행을 웃는"것을 그만두고, 함께 진정한 역사를 알아가려는 노력을 한다면,
한국과 일본의 젊은이들은 함께 밝은 미래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야후재팬, 2018년 11월 16일 전송기사
원문 : 바로가기
번역자 : 노가타무비자
주의 : 일부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첫댓글 무조건 항복이 뭔개소리를 이리 길게 써났..
이새키들은 operation downfall이 실행 됐어야했는데
ㅋㅋㅋㅋ일본에서도 쓰레기 취급당하는 야후
그 ㅅㅂ 잘난 '옥음방송' 에도 잔혹한 폭탄이라고 써져있다. 개소리 시전 자제 하고
일리는 있어보이게 써놨는데 이정도면..... 진짜 억지중 개억지네 ㅋㅋ 모순덩어리
사과왜했어...
아니지.
미국의 계획은 소련 몰아내기였고 그래서 대대적 진주작전이 준비되어 있었지.
근데 핵 두 방 맞고 깨갱해서 항복이나 해대니까 그 작전이 실행이 안 된거 아냐.
하여간 인생에 도움이라고는 안 되는 일본이란.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음.. 번역자입니다. ㅠㅜ
제가 일본 글 번역하는 이유는... 일본의 우익들의 논리구조를 이해해야 우리도 제대로 된 대응을 할수 잇다는 생각에서이구요...
괜히 정성스럽게 번역하는게 아닌데..ㅠㅜ
@노가타무비자 전 항상 감사하게 잘 읽고 있습니다. 타국을 상대할때 좋은 기사만 주구장창 읽을 필요는 없지요~ 자위질 하는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저런 기사가 야후재팬에서 항상 상단을 차지하고 댓글이 넘치는데 굳이 무시할 이유도 없음 ㅋㅋ
어떤나라든 괜히 여론전 신경쓰는게 아니죠.
@ciro 상대의 논리 구조를 이해해야, 상대의 약점도 찾을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의 논리만 강조하다보면, 상대도 자신들만의 논리를 강조할 뿐이겠죠.
약점을 찾아 상대의 논리를 무너뜨리기 위한 번역으로 이해해주심 될듯 합니다.
일본 소시민 사람들이 어떤 언론에 영향을받고있는지, 전체적현상을 보면 정말 우익이 지배하고있는지가 궁금하기도하구요 그런흐름을 알면 동아시아전체 정세를 파악하는것도 도움이되지않을까함
저때 도쿄랑 교토에 쌌어야 했는데
그냥 멍멍 이라고 쓰면 될껄
ㅂㅅ
글은 안봤지만 니들이 조선 침략만 안했어도 나중에 내부적으로 난이 생기고 지랄을 했더라도 니들이 침략해서 분단한게 젤 크다
ㅡㅡ
일본 기사는 볼때마다 치명적인 논점을 찌른척 하는 글이 많은듯 보면 개소린데
http://polarizedlentium.tistory.com/182
근데 핵무기가 결정적 원인이 아니었다는건 일리 있는 주장임. 원폭보다는 소련 참전이 더 결정적인 이유였을것이고.
다만, 원폭투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남하하는 소련군이 한반도 전역을 점령했을 가능성이 더 컸을것 같은데..
그보다도, 핵무기에 수십만 국민이 말 그대로 증발해버렸음에도 그 따위 희생은 별 영향 없다며 1억 총옥쇄따위를 고수할 수 있었다고 자위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애초에 너네가 한반도에 들어오지 않았으면 분단될 일도 없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