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의 어린 아들이 덧셈과 뺄셈을 하느라고 쩔쩔매는 것을 본 삼촌은
그애에게 손가락을 사용해서 계산하는 법을 가르쳐주기로 했다.
한참 열심히 가르쳐 준 다음 삼촌이 물었다.
"자, 맞춰봐. 열에서 아홉을 빼면 얼마가 남지?"
한참 계산을 하고 난 아이는 이렇게 대답했다.
"엄지손가락!"
2.
우리 중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배치된지 4주일 되었을 때
우리는 처음으로 우편물을 받게 되었다.
나는 "군인 아저씨에게"라고 쓴 첫 편지를 받고
무척 마음이 들떴다.
아홉 살짜리 꼬마가 보낸 그 편지는 이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그곳에 가 계시는 군인 아저씨들 때문에
우리들의 숙제가 얼마나 많이 늘어났는지 아세요?"
3.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어요.
어느 것부터 들으시겠습니까?"
의사가 환자에게 말했다.
"나쁜 소식부터 들어보죠."환자가 대답했다.
"유감스럽게도 당신은 앞으로 3개월밖에 살지 못합니다."
"그럼 좋은 소식은 뭐죠?"
"여기 들어오시다가 새로 온 늘씬한 금발머리 간호사를 보셨지요?"
"네, 봤죠."
"제가 어제부터 그 미인과 데이트를 시작했습니다."
4.
내 친구 잭이 군복무를 하고 있을 때,
어느 날 상사가 소대 사병들에게 일직선으로 나란히 서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잭이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상사님, 아인슈타인은 세상에 일직선이라는 건 없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화가 난 상사는
잭에게 4주일 동안 막사에서 근신하라고 명령했다.
그리고는 이렇게 물었다.
"아인슈타인이란 놈이 어느 소대에 있지?"
5.
친구하고 함께 하버드광장을 지나가다 내기 장기꾼 한 사람이
내기 장기에 도전해 오는 사람들을
오는 족족 이겨 돈을 따고 있는 것을 구경했다.
나는 그 사람과 몇 마디 농담을 주고 받은 뒤
마주 앉아 한판 승부를 걸어 깨끗이 그를 꺾었다.
우리가 그 자리에서 물러났을 때 내 장기 솜씨에 놀란 친구가 말했다.
"자네 장기 솜씨가 그렇게 좋은지 미처 몰랐는걸."
"내 솜씨가 좋은 게 아닐세."
내가 솔직이 고백했다.
"내기 장기를 두기 전에 내가 미리 한마디 했지.
내가 국세청에 다닌다고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