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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gall.dcinside.com/m/napolitan/36246
기계적인 소음.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발판. 손에 쥔 캐리어 손잡이의 차갑고 단단한 감촉.
나는 출국장으로 향하는 긴 에스컬레이터의 끝에 서 있었다. 방금 전까지 뭘 하고 있었더라? 기억이 흐릿했다. 멍한 머리를 흔들자 면세점의 화려한 조명이 시야를 어지럽혔다. 그래, 곧 비행기를 타야지. 목적지가 어디였는지는 떠오르지 않았지만, 그래야 한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했다.
그때였다.
"으악! 뭐하는 거야!"
에스컬레이터의 흐름을 거스르는 소란이 들렸다. 위를 올려다보자, 한 남자가 위태롭게 사람들을 헤치며 에스컬레이터를 역주행해 내려오고 있었다.
"폭탄이다-! 우린 모두 죽게 될 거야!"
남자의 절규에 에스컬레이터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파도처럼 퍼져나갔다. 뭐? 폭탄 테러? 장난인가? 아니면 미친 사람인가? 내 머릿속에서 수만 가지 생각이 충돌했다. 어떡해야 하지? 일단 도망가야 하나? 이대로 올라가서 상황을 파악해야 하나?
캐리어를 쥔 손에 힘이 들어갔다.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보니 역시나 모두들 혼란에 빠져있었다. 우왕좌왕하는 사람들 틈에서 나 역시 한 발짝도 떼지 못하고 망설였다. 그 순간,
콰아아아앙-!
G 카운터 쪽에서 고막을 찢는 굉음이 터져 나왔다. 거대한 충격파가 내 몸을 종잇장처럼 밀어냈다. 눈앞이 새하얗게 번쩍이며 온몸의 살갗을 태우는 듯한 열기가 덮쳐왔다. 비명 지를 틈도 없었다. 천장의 철골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는 광경을 마지막으로, 내 의식은 암전되었다.
- 모두를 살리십시오 -
감정이 배제된 차가운 목소리가 머릿속에 직접 울리는 듯했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나는 다시, 에스컬레이터 끝에 서 있었다. 방금 전과 모든 것이 똑같았다. 기계적인 소음, 손에 쥔 캐리어의 감촉, 면세점의 불빛까지. 꿈이었나? 아니, 방금 전의 폭발과 고통은 꿈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생생했다.
그 증거는 곧바로 내 눈앞에 나타났다.
"폭탄이다-! 우린 모두 죽게 될 거야!"
바로 그 남자였다. 똑같은 얼굴, 똑같은 절규. 그는 다시 사람들을 헤치며 미친 듯이 에스컬레이터를 거슬러 내려가고 있었다.
'다시... 시작된 거야.'
소름이 돋았다. 이게 꿈이 아니라고? 시간이 반복되고 있다. 두 번째라는 확신이 들자, 망설일 시간이 없었다. 나는 살아야 했다.
사람들의 혼란을 등지고 주위를 미친 듯이 살폈다. 저 멀리, 형광색 조끼를 입은 안전요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필사적으로 손짓하며 외치는 게 보였다.
"비상구는 이쪽입니다! 서두르세요!"
저기다! 나는 캐리어를 내팽개치고 인파를 뚫으며 달렸다. "잠시만요! 비켜주세요!" 사람들의 어깨에 부딪히고 발이 밟히는 고통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오직 녹색 비상구 표지판이 나타나기만을 바라며 달리고, 또 달렸다.
'저기다!'
터질듯한 폐를 진정시키며, 손끝에 차가운 철제 문의 감촉이 느껴지려는 바로 그 순간.
콰아아앙-!
등 뒤에서 밀려온 충격파에 몸이 날아 문에 처박혔다. 쿵, 하고 머리가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의식이 다시 한번 끊겼다.
- 모두를 살리십시오 -
눈을 떴다. 지긋지긋한 에스컬레이터 위.
"폭탄이다-! 우린 모두 죽게 될 거야!"
'젠장, 젠장!'
이번엔 비상구를 포기했다. 너무 멀다. 더 가까운 곳, 더 안전한 곳이 필요했다. 회귀하자마자 나는 주변을 살폈다. 두껍고 단단해 보이는 기둥, 그리고 그 뒤의 철문. 그래, 저거다. 폭발의 충격과 파편을 막아줄 수 있을 거야.
나는 기둥을 지나 몸을 날렸다. 철문에 붙은 관계자 외 출입금지 표지? 그런건 신경 쓸 여유가 없다. 철문 뒤에서 최대한 몸을 웅크리고 머리를 감쌌다. 제발, 제발 이번만은.
콰아아앙-!
엄청난 굉음과 함께 공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예상대로 기둥 덕분에 직격은 피한 듯했다. 살았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려던 찰나, 건물 전체가 울리는 불길한 소리가 들려왔다.
우두둑... 콰드득...
천장이, 아니, 건물 전체가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시야가 암흑으로 변하고, 온몸의 뼈가 으스러지는 끔찍한 압박감과 함께 나는 다시 죽음을 맞이했다.
폭발에 타 죽고, 파편에 맞아 죽고, 무너지는 구조물에 깔려 죽었다. 수십 번은 족히 죽었을 것이다. 매번 다른 방법으로 생존을 시도했지만, 결과는 언제나 똑같았다. 죽음, 그리고 차가운 목소리와 함께하는 회귀.
수많은 죽음 끝에, 나는 한 가지 사실을 처절하게 깨달았다. 이 지옥 같은 루프 속에서 나 혼자 살아남는 것은 불가능했다.
저 목소리의 명령대로, '모두를 살려야'만 했다.
'모두를 살려야 내가 산다.'
죽음이 거듭될수록 그 생각은 뼛속까지 스며들어 하나의 신념이 되었다. 이기적인 생존 본능은 이제 처절한 사명감으로 변질되었다.
다시 눈을 뜬 에스컬레이터 위. 나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았다.
"폭탄이다-! 우린 모두 죽게 될 거야!"
그 남자의 역주행을 지나쳐 나는 에스컬레이터 끝으로 달려 올라가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섰다.
"여러분! 모두 제 말 좀 들어보세요!"
내지른 목소리는 소음에 묻혀 생각보다 작게 흩어졌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폭탄입니다! 곧 여기서 폭탄이 터질 거예요! 모두 G 카운터 반대편 비상구로 대피해야 합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일순간 내게 쏠렸다. 몇몇은 수군거렸고, 몇몇은 미친놈 보듯 쳐다봤다. 사람들의 혼란은 극에 달했고, 우왕좌왕하기 시작했다. 좋아, 이제 이들을 이끌기만 하면 된다.
"진정하시고 제 말을 들으세요! 가장 가까운 대피로는 저쪽입니다! 저를 따라오세요!"
나는 손가락으로 비상구 방향을 가리키며 사람들을 인도하려 했다. 하지만 혼란은 통제되지 않았다. 내 말을 듣고 지시를 따라 뛰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했다. 대부분은 그저 비명을 지르며 제멋대로 흩어질 뿐이었다. 어떤 이들은 내가 가리키는 방향과 정반대로 뛰었고, 어떤 이들은 겁에 질려 그 자리에서 벌벌 떨고 있었다.
'아니야, 이렇게 해선 안 돼.'
콰아아앙-!
또다시 회귀. 이번엔 전략을 바꿨다. 무작정 소리치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더 강력한 신호가 필요했다.
회귀하자마자 나는 벽에 붙어있는 비상벨을 향해 달렸다. 유리를 깨고 버튼을 누르자, 귀를 찢는 경보음과 함께 붉은 경광등이 번쩍이기 시작했다. 이목을 끄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그게 다였다. 경보음은 오히려 패닉을 가중시켰고, 사람들은 방향도 없이 비명을 지르며 흩어졌다.
콰아아앙-!
통제 불능의 아수라장 속에서 나는 또다시 죽음을 맞았다.
수십 번의 루프가 더 흘렀다. 나는 이제 이곳의 지리를 내 집처럼 훤히 알게 되었다. 가장 효율적인 대피 동선, 가장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비상구, 심지어 버려진 청소 카트에서 형광 조끼를 찾아 입고 직원 행세를 하는 방법까지 동원했다. 나는 그 모든 정보를 이용해 사람들을 설득하고, 이끌고, 때로는 거의 협박하듯 몰아붙였다.
하지만 인간은 그렇게 쉽게 통제되는 존재가 아니었다.
내 말이 거짓말인 줄 알고 무시하며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관광객. 그는 언제나 같은 자리, 같은 벤치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내가 아무리 그의 멱살을 잡고 흔들어도 그는 나를 뿌리칠 뿐이었다.
판단력을 상실했는지 3층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남자. 위험하니 비상구로 가라고 소리쳐도 소용 없었다. 그거 다 나도 해봤어, 운 좋게 살아도 팔다리가 부러져서 폭탄 터지기까지 바닥에 가만히 누워있어야 한다고.
패닉에 빠져 그 자리에 못 박힌 듯 서 있는 남자. 그의 멍청한 눈동자를 보자 그동안 쌓아왔던 모든 노력이 좌절로 바뀌어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답답함이 분노로 변해 치밀어 올랐다.
"정신 차려! 이 바보 같은 새끼야! 멍하니 서 있지 말고! 어서 대피하란 말이야!"
콰아아앙-!
세상이 하얗게 변하며, 나는 다시 한번 회귀했다.
사람들을 이끄는 건 불가능하다.
수십 번의 죽음과 실패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 나는 더 이상 소리치지 않았다. 공황 상태에 빠진 사람들의 비명과 혼란이 멀게만 느껴졌다. 어차피 몇 분 뒤면 모든 것이 리셋될 무의미한 아우성일 뿐.
바로 그때였다. 아수라장 속에서, 이상하리만치 선명한 목소리가 귀에 박혔다.
"... 폭탄... 해체..."
고개를 돌렸다.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분명히 보였다. 한 남자와 그를 따르는 또 다른 남자. 두 사람은 언제나와 같이 혼란스러운 인파를 거슬러, 폭발이 일어나는 G 카운터 쪽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그랬다. 그들은 항상,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나는 망설임 없이 그들을 뒤쫓았다. G 카운터 뒤편, 직원용 통로로 보이는 구석진 곳. 그곳엔 붉은빛을 깜빡이는 타이머가 달린 끔찍한 모양의 폭탄이 있었다.
저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다.
콰아아앙-!
다시 눈을 뜬 에스컬레이터 위. 나는 더 이상 사람들을 대피시키지 않았다. 회귀하자마자 폭탄 해체 전문가로 보이는 그 남자를 찾았다.
"제가 폭탄을 해체할 수 있습니다-"
남자가 중얼거리듯 나서는 순간, 나는 그의 손목을 낚아챘다. 그가 놀라 나를 쳐다봤다.
나는 그를 이끌고 미친 듯이 달렸다. 인파를 헤치고 최단 경로로 폭탄을 향해 내달렸다. 그에게 나는 물었다.
"어떻게 도와드리면 됩니까, 선생님!"
그때부터 나는 그의 '조수'가 되었다. 처음 몇 번의 루프는 그가 말하는 공구 이름을 외우고, 주변에 굴러다니는 물건들 중에서 그가 쓸만한 것들을 찾아 건네주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복잡하게 얽힌 전선들. 점점 빠르게 줄어드는 타이머. 그의 이마에 맺힌 땀방울이 내 심장을 옥죄었다. 하지만 결과는 늘 실패. 그의 절망적인 욕설과 함께 세상은 하얗게 변했다.
"젠장, 파란 선이 아니었어!"
콰아앙-!
"니퍼, 더 정교한 니퍼가 필요해...!"
콰아앙-!
그러나 실패는 더 이상 좌절이 아니었다. 경험이었다. 나는 때때로 어떤 루프에서는 스마트폰의 인터넷으로 폭탄의 종류와 해체 방법에 대해 미친 듯이 검색하고 공부했다. 'C4', '기폭장치', '원격 제어'. 처음엔 외계어 같던 단어들이 수십, 수백 번의 회귀를 거치며 익숙해졌다.
"선생님, 그 모델은 충격 감지 센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여길 보면 3번 회로 먼저 차단해야 전력 공급을 끊을 수 있다고 합니다."
나는 이제 단순한 조수가 아니었다. 그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파트너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의 기술과 나의 반복된 경험이 시너지를 내자, 해체 과정은 눈에 띄게 빨라졌다. 우리는 매번 이전 루프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갔다. 타이머의 숫자가 떨어지기 전까지 더 많이, 더 복잡한 회로를 끊어냈다.
하지만 그는 늘 마지막 순간에 무너졌다. 결정적인 선 하나를 남겨두고, 그의 손은 어김없이 떨렸다. 식은땀을 비 오듯 흘리며 그는 압박감을 이기지 못했다.
"안 돼...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
그의 망설임은 곧 죽음이었다.
콰아아앙-!
결국, 내가 나설 수밖에 없었다. 수백, 수천 번의 실패와 학습으로, 이제 나 역시 폭탄 해체 전문가나 다름없었다. 어쩌면 그보다 더 나을지도 모른다. 나는 실패의 공포에 무감각해졌으니까.
이번 회귀, 나는 그를 찾지 않았다.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자마자, 나는 G 카운터를 향해 뛰며 외쳤다.
"제가 폭탄을 해체할 수 있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그가 나를 따라오며 외쳤다. "선생님! 제가 돕겠습니다!" 역할이 바뀌었다. 나는 주도했고, 그는 보조했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 내 손은 한 치의 떨림도 없었다. 그의 보조는 정확했다. 우리는 이전의 그 어떤 루프보다도 빠르게 마지막 단계에 도달했다.
붉은 선, 그리고 파란 선. 인터넷에서 수백 번은 더 본 그 결정적인 선택지. 매뉴얼대로라면, 붉은 선이다.
"됐다...!"
나는 망설임 없이 붉은 선을 잘랐다. '딸깍'하는 경쾌한 소리. 성공이다! 나는 속으로 미친듯이 환호성을 질렀다. 드디어! 모두를 구했다. 이제 이 기나긴 루프가 끝나는 것인가?
하지만 타이머는 멈추지 않았다.
"왜...?"
붉은 숫자는 여전히 냉정하게 줄어들고 있었다. 00:03, 00:02... 내가 아는 모든 지식과 방법이 통하지 않았다. 인터넷으로 본 매뉴얼, 수천 번의 경험으로 쌓은 노하우가 모두 부정당하는 순간이었다. 난 당황한 눈빛으로 진짜 전문가인 내 조수를 바라보았지만, 그 역시 똑같이 당황한 눈으로 마주 볼 뿐이었다. 그의 눈동자에 붉은 타이머의 마지막 숫자가 비쳤다.
00:01.
콰아아앙-!
모든 방법이 실패했다.
회귀 후, 나는 에스컬레이터 위에 망연히 서 있었다. 완벽하다고 믿었던 해체 방법마저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나에게서 마지막 희망마저 앗아갔다. 수천 번의 노력이, 그 모든 지식과 경험이 한순간에 무의미해졌다.
습관처럼 입이 움직였다. "제가... 폭탄을 해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목소리에는 힘이 실리지 않았다. 어떻게? 이제 나는 방법을 모른다.
그때, 누군가 내 손목을 확 잡아챘다. 그였다. 그가 나를 이끌고 폭탄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선생님! 제가 뭘 도와드리면 됩니까!"
어?
그의 목소리는 절박했다. 하지만 나는 그의 손에 무기력하게 끌려갈 뿐이었다. 어차피 나는 진짜 해체 방법을 모른다. 그의 믿음이, 그의 희망이 나에게는 너무도 무거웠다. 우리는 폭탄 앞에 섰다. 째깍이는 타이머 소리가 사형 선고처럼 들렸다.
마지막 도선을 남기고,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그저 힘 없이 손을 내려놓았다.
콰아아앙-!
"폭탄이다-! 우린 모두 죽게 될 거야!"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이제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저 관객이 된 것처럼, 에스컬레이터 끝에 서서 이 작은 세상의 반복되는 연극을 조망했다. 모든 것이 느리게 흘러가는 것 같았다.
저 멀리, 두 남자가 폭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들은 언제나처럼 실패하고 죽겠지.
혼란에 빠진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필사적으로 비상구를 찾고 있다. 그들 역시 닿지 못하고 죽을 것이다.
벤치에는 한 남자가 미동도 없이 스마트폰 화면에 코를 박고 있다. 곧 폭발 섬광이 그의 얼굴을 덮칠 것이다.
안전요원은 사람들에게 소리치며 탈출로를 안내하고 있다. 그의 절박한 외침이 내 귀에는 희미한 소음처럼 들렸다.
그때였다.
형광 조끼를 입은 그 안전요원이 멍하니 서 있는 나를 향해 달려왔다. 그는 내 어깨를 거칠게 붙잡고 흔들었다. 왠지 익숙한 분노와 답답함이 느껴진다.
"정신 차려! 이 바보 같은 새끼야! 멍하니 서 있지 말고! 어서 대피하란 말이야!"
아,
그렇구나.
콰아아앙-
눈을 뜬다. 다시, 에스컬레이터 위다.
- 모두를 살리십시오 -
지겹도록 들었던 그 목소리.
'모두'를 살리는 방법. 그것은 단 하나뿐이었다.
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몸을 돌렸다.
방금 올라온 에스컬레이터를 역주행해 미친 듯이 달려 내려갔다. 그리고 외쳤다.
"폭탄이다-! 우린 모두 죽게 될 거야!"
첫댓글 뭐지? 나처럼 모두 살리려는 사람들을 만드는 게 답이었던 건가??
뭐야 결국 내가 다른 나를 구하고 구하고 구하는건가
뭐여 저기 있는 사람들이 전부 다 나라는 뜻인가?
거기있는 모두가 회귀자라는거같음 안믿고 폰보는사람도 알고보니 폭탄 해체법 검색하는거처럼
와 잼따
존잼!!
와 재미있다 난 사람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대피시키는 방법으로 내가 폭탄을 설치했다고 협박하고 루프가 풀리면 경찰서에 가는 건가 싶었는데 그것보다 더 재미있다
내가..나를..구원?!
전부 나라는 것도 재밌고 모두가 회귀자라 순서대로 서로의 행동을 바꿔가면서 하게되는.. 루프라고 생각해도 재밌다
우와 넘 재밌다
와 소름
...그래서 어떻게하면 살수잇는건데요?..ㅜ
저 모두가 결국 나라면 결국 계속 한 행동(대피하는 행동)을 무한반복해서 저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행동을 맞춰야 하고(언젠간 맞아짐)
각자가 회귀자라먼 회귀 시작 시점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해결 못하고 무한 루프해야 할 듯 ㅠㅠ
오 재밋당 ㅠㅠㅠ
지려
헉 재밌다..
헉 어카냐
와 이거 재밌다..
와 이거 진짜 재밌다
헐... 저기 있는 모두가 나인거 아냐...? 스마트폰만 보는 사람도 폭탄 해체법 폭풍 검색하는 나고 패닉에 빠진 사람도 모든 방법 실패하고 실의에 빠진 나고...;;;
우와 재밌다 ..
결국 저기 있는 사람 모두 이사람(?)인거네
여러번의 회귀에서 계속해서 한명한명 대피시키면서 죽음를 반복하다보면 결국 모든 사람을 같은 방향으로 대피시키는 방법으로 탈출할수있으려나?
와 소름돋았어
와 짱이야
해석이궁금하다
오 재밌다
진짜재밌다
형광조끼를 입은 그 안전요원, 왠지 익숙한 분노와 답답함..
전부 본인이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