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빛기독보육원 봉사 활동 후기
<서론>
어제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 게 두가지가 있었다.
그 하나는 가입한 카페에서 행하는 번개에 참석 한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보육원에서 봉사 한 것이 그것이다.
항상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영아원이나 보육원에서 봉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평소에 있었는데 카페 활동으로 그 바람이 이루어져 너무 기뻤었다.
<본론>
보육원에 가기 전 날 여우생각님께 신평 지하철역에서 픽업 할 분이 계시면 같이 가겠다고 연락드렸더니 길도 모르니
대티역 근처 롯데슈퍼로 나와서 같이 가자고 하셨다.
어떤 분일실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슈퍼에서 만난 여우생각님은 무척 활달하신 분 같았고
역시 친절하게 이것 저것 가르켜도 주시고 맛집에 관한 많은 정보도 주셨다.
가는길에 하얀나라님집에도 들러 태우고, 차안에서 인사를 주고 받았는데
하얀나라님은 내 닉이 남자 것 같아 남자인줄 알았다면서 활짝 웃었는데 그 웃는 모습이 무척이나 환해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맛집 소개에 나온 소문난 칼국수집에서 같이 점심을 먹으면서 느낀 감정은
생전 초면인 사람들도 공통된 관심사로 인해 하나가 되고 좋은 지기가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내가 과연 맛집 카페에 가입했구나 하고 실감 하기 시작한 것은 음식을 디카로 찍고 국물 맛에 대해
논하고 평하는 두 분을 보고 속으로 살며시 미소를 지어 보이고는 나도 덩달아 국물이 진하네요 하고 한마디 거들었다.
가는 길에 서로 닉으로 호칭하는것을 들으면서 너무나 생소하고 적응이 안되어서
나중에 쑥스러워 내 닉을 잘 못 말하는게 아닌가 하여 입 속으로 중얼거려 보기도 했다.
약간 일찍 도착 한 것 같아 값은 싸지만 그에 비해 맛은 훌륭한 팥빙수집에 들렀는데 거기서 잠경이님과 몇 분을 만났다.
보육원에서 참석한 모든 분들과 소개와 인사를 했는데,
과연 내 기억력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걱정 하면서 과부하 걸리기 전에 몇 분이라도 더 닉과 얼굴을 서로 연결지어 기억 하도록 회색 뇌세포를 최대한 가동 시켜 보았다.
각자 짝을 지어 일 할 포지션으로 갔는데 나는 온유한님 봉봉님과 여자 기숙사 청소를 하게 되어 열심히, 사력을 다해 청소했다. 온유한님과 봉봉님과는 담에도 한조가 되어 일 하고 싶을 만큼 좋은 조였다는 생각이 든다. (온유한님 감사 드려요.)
그리고 막간을 틈 타 보육원을 둘러 보는 중 최윤경(초등6) 어린이가 아기를 안고 어르는 모습을 보고는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불에 눕히면 울어서 안고 있다고 했는데 내가 안으려고 하자 낯가림을 하는지 울었다.
윤경이가 다시 안고 토닥토닥 등을 두드리자 뚝 그치는게 친 혈육들은 아니지만 그 이상으로 서로를 아끼고 도우면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민지라는 6살배기 꼬마 여자 아이랑 히히덕 거렸는데
그 꼬마 녀석의 웃는 모습이 한참동안 사라지지 않고 눈 앞에 어른거리기도 했다.
다른 조들도 청소가 끝나고 사자왕님이 오셔서 모두 모여 이야기도 듣고 디딤씨앗통장(아이들이 사회 진출시 종자금)을
만들기 위한 저금통들을 하나씩 받고 이차 시골아낙집으로 향했다.
서면에서 내리기 전 여우생각, 하얀나라, 나 3명은 수박 두 덩어리를 어떻게 시골아낙까지 가지고 갈 것인가로 고민중에
그야말로 혜성같이 주차하고 올라오시던 호암님을 보고 3명이 탄성을 올렸는데
수박 가지고 가시느라 호암님 힘을 너무 쓰신것 같아 미안한 마음 금치 못하겠다.
시골아낙의 그야 말로 푸짐한 음식 대접에
다시 한번 카페에 가입한 그 날에 축복있기를 마음으로 건배하며 마음껏 먹었다.
계속 서빙하시는 사자왕님께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앉아서 계속 받아 먹기만 했다.
어느땐가 받아 먹기만 한 죄를 갚을 날이 있기를 바라면서
걱정 반 두려움 반의 카페 첫 봉사 번개 만남에 대한 후기를 적어본다.
<결론>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카페를 통해 서로 알게 되고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논하고 정보를 주고 받으며,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는 것은 서로가 인연이 있으므로 가능하다고 본다.
이 좋은 인연들을 잘 유지하여 평생의 지기가 될 수 있다면 그 어찌 좋은 일이 아니겠는가 하고 생각한다.
첫댓글 반가웠습니다. 저를 기억 하실진 모르겠지만 앞으로 보육원 자주 오시면 자연스레 더 친해 질꺼 같으네요.ㅋㅋ
그럼요 기억하죠. 팥빙수집에서도 봤는데요. 인상이 좋아서 더 기억이 나네요. 그날 제 기억력 용량이 참석자 29명중 저 빼고 18명은 온전히 기억하고 10명은 아리송해요.
첫 만남과 첫
에 이렇게 만족하시다니...푸른바다님의 넉넉한 성격 덕에 저희들도 훈훈해집니다. 수박이랑, 칼국수랑 자
알 먹었습니다.^^
ㅎㅎㅎ 여우생각님 오히려 제가 여러모로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진심으로..진정으로. 앞으로 선배님으로 모시겠습니다.
이런.. 오시면서 맛난 음식 다드셨네요... 담엔 미리 땡겨서 저도 불러주세요...제 느낌으론 푸른바다님은 울 카페에
과 같은 존재가 될것 같다는.....^^
아이구 ! 은희짱님 감솨 감솨...무지 무지 잘 봐 주셔서. 가기전에 댓글들이 하도 재미있었서 보고싶은 분 몇 분중에 젤로 보고싶었는데 그날 보고 엄청 기뻐 했다는걸 알아 주셨으면 하는 맘입니다. 자주 봐야 정이 생긴다 하던데....
첫번째 경험을 같이 하게 되어 영광인데요.^^ 후기 읽으면서 미소가 지어집니다.
제가 첫번째 뵌 분이 여우생각님이고 넘버 투가 하얀나라입니다. 그리고 지하철도 같이 타고 오고 이게 보통 인연입니까.어디.... 앞으로 잘 지내 봐요.^^ ^^ ^^ 세번 웃었습니다.ㅎㅎㅎ
빈도의첫사랑(?)을 상기시키신 푸른바다님 우짜등가 디지게 방기웁니다 자주 뵈옵길 정중히 청하옵니다 _()_
아니!!!!!!!!!!!! 이럴 수가. 옛날에 근무하던 마을의 유람선 선장님이 저보고 첫사랑을 닮았다고 하던데 두번째 이 말을 듣다니.세상에나... 좋아해 주는 사람은 없고 닮았다는 사람만 있으니 이것도 팔잔가 모르겠네요. 호암님 그날 수박땜에 정말 고생 하셨습니다.
저희들만큼이나 보육원 원생들도 아주 맛있게 수박 먹었을꺼예요. 따뜻한 맘을 가진 [푸른바다]님 또 뵈여~
라미나님도 참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것 같았어요. 이야기도 잘 하시고. 담에 보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하는 바람 가져봅니다.
서론본론결론 ㅎㅎ 고등학교이후로 본거는 오랜만이네요 ㅎㅎ 반가웠습니다다 그리고 수박 잘먹었습니다 ㅎㅎ
ㅎㅎㅎ그 수박 사 가지고 간것 땜에 본전보다도 훨씬 더 인사를 듣네요.. 첫번째 방문이라 빈손으로 방문하기가 그래서 산건데...좀 무안한 생각이 드네요. 담에 만나면 우리 정식으로 인사 나누어요.
만나뵈서 반가웠고요 수박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직접 인사는 못드린거 같아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다음 번개때 뵈면 인사 서로 나눕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멀리서 봐서 그런지 용량 과부하에 걸려 아리송하게 기억되는 10인중에 한사람이네요.ㅋㅋㅋ 담에는 꼭 인사 나누어요. 그래서 명월같이 얼굴이 기억 나도록 해요.ㅎㅎㅎ
재미있게 댓글 다시는 분중 한명이네요. 댓글들 죽 읽어 봤는데 몇분은 정말 재미 있더라고요. 저도 만나고 싶네요. 근데 수박은 보장을 못하겠는데...대신 방울토마토 한알 가지고 가서 살짝 드릴께요.ㅎㅎㅎ
수박 너무 잘먹었습니다^^ ㅎㅎ 담에도 뵈요
닉이 너무 아름다워서 뵙고 싶었는데 인사를 못 나누었네요. 담에는 꼭 손을 맞잡고 인사 하께요. 나이 들어서도 그 닉 처럼만 된다면 모든 여성들의 로망이 아닐까요?.....
전 [푸른바다]님 성함도 기억나요~~ 기억하기쉽게 사람들에게 말해주시는걸 들었거든요 ㅋㅋ 다음에도 또 뵐게요~
바늘따라 오신 분이군요. 이쁜 새댁이지요. 참고로다 우리 외사촌 오빠는 이상해랍니다.옛날에는 만나면 서로 이름 부르면서 웃었는데 나이 들면서는 안그래지네요.
이 좋은 인연 오래토록 이어갈 수있도록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바늘이시죠. 참 보기 좋았습니다. 부부가 나란히 참석하는걸 보고 엄청 부러웠습니다. 자주 보고 그래서 좋은 지기로 함께 이곳에서 인연을 쌓아 가도록 해요. 모르는것 가르켜 주시고요.
푸른바다님 저를 기억하실지. ㅋㅋ 시골아낙에서 비가와님 옆에 앉았었는데요~ ㅎㅎ 첨 오셨는데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수박 넘 달달한게 맛났어요 ^^
비가와님 옆에 계신것은 확실히 알겠는데 사실은 옆 모습만 보아서 담에 앞모습을 보면 기억이 날려나 모르겠어요.ㅋㅋㅋ 혹시 내가 못 알아보면 옆모습을 들이 대 보세요.ㅎㅎ
저는 카페에 눈팅만 몇년이었는데,,, 대단하세요^^ 거의 열흘만에 번개참석이라~~ 앞으로도 자주뵈요^^ 사하구민님~
실은 보육원봉사 활동이라 쉽게 나갔어요. 아님 몇년이 아니라 그대로 아웃 했을지도 몰랐는데....그리고 참석해 보니 넘 좋으네요. 부가가치도 있구요.(시골아낙)ㅎㅎ 다대포 이웃도 만나고.....
첫 스타트가 좋았지요? 더불어 살아 간다는 의미를 항상 봉사활동에서 느끼고 있답니다. 이젠 다대포에 사는 분만 이웃이 아니고 용호동에서 사는 사람도 이웃이 되어야지요. ㅋㅋㅋ
맞습니다.사해가 다 동포로다 하는 말이 있듯이요. 사자왕님의 왕국에선 남여노소가 다 이웃이고 지기가 아닐런지요. 그건 사자왕님이 초원을 잘 지키셔서 그렀다고 생각듭니다.
넉넉한 미소가 참 예쁜 분으로 기억나요.담에도 함께하길 바래요^^
저를 기억하시는데 그것도 이쁘게 기억하시는데 저는 솜다리님께 정말 죄송해요. 기억력의 과부하로 아리송하게 기억나는 10인중 한 분이라서요. 참말로 담에는 가까이서 인사했으면 해요. 그때는 엄청 반갑게 인사 하께요.
기억하시는 18명에 제가 포함이될까^^ 안녕하세요 맛집가입을 환영하구요 즐겁게 맛집 활동하세요
그럼요! 책도 옆에서 봤는데요. 요리 배우러 갈 날 열심히,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첫
참석을 환영합니다..너무나 해맑은 푸른바다님의 모습에 저까지 덩
아 환해지는 기분이었어요.수박 잘먹었습니다..
그 날 이쁜 아가씨님들을 많이 만나서 저까지 젊어 지는 느낌이었어요. 직장 생활 할때 여대생들 실습 나왔을때가 생각나더라고요. 그때는 기를 받아서 나까지도 팔팔 날았었는데..... 이제는....휴...
저두요 처음 보육원에서 다졌던 초심을 푸른바다님이 다시 일깨워 주시네요 다음 달에 꼭 인사 나눠요...
다음달에 꼭 반갑게 인사 나누어요.
웃는 모습이 소녀같은 푸른바다님
웠어요
그리고 고생많이 하셨구요
봉사말고 다른모임에서도 뵈어요


한 줄 메모에 맨날 먹고 싶다고 올리는 통통꽁주님! 오늘은 뭘 먹고 싶나요? ㅎㅎㅎ지금은 뭐던지 잘 먹어야 할 시기인거 아시죠.부지런히 먹어야 해요. 골고루...우유는 절대 빼 놓지 말고 필수 중에 필수..잘 아시죠. 빨리 이쁜 아기 안고 있는 사진 봤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