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자장가 노래
나는 오르지 45년 동안을 사업을 하여왔다.
열심히 노력하여 많은 돈을 벌었었다.
그런데 돈을 벌고 나면 모든 돈을 떼이곤 하였다.
이제 나이가 74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가 되었다.
아내는 나보다 3살이 적은 나이다.
이젠 나를 대함이 얼마나 마음을 상하게 하는지 모른다.
여보,
설거지를 이렇게 하면 내가 또다시 하여야 하잖아?
하려면 아예 잘하던지 안 그러면 하지 말던지?
그리고는 이것 좀 붙잡아 줘봐?
붙잡아 주는 것도 잘 붙잡아 줘야지 이렇게 붙잡으면 뭐해?
하기 싫으면 하기 싫다고 하던가?
운전을 하는 나에게 운전하려면 왜, 그렇게 해?
사람 불안하게 앞으로는 내가 할 거야?
운전을 하려면 똑바로 하여야지 사람을 놀라게 해?
보면 볼 적마다 자장가를 불러준다.
마음이 상하여 이럴 때이면 많이도 싸우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젠 싸우기도 싫고 자장가를 듣기로 하였다.
밥을 먹으려면 왜, 그렇게 먹어?
이제껏 그렇게 먹지 않았잖아 참내 밥해주는 사람도 있는데?
그러면 앞으로는 당신이 밥도 해먹어 알았지?
여기잘 닦아봐 방을 닦는 것도 잔소리가 상당히 심하다.
마치 자신에 심부름꾼을 부리듯이 잔소리가 많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불만스러움을 인제 자장가로 여긴다.
나와 만나서 이제까지 참으로 많은 고생을 하였다.
무엇보다도 돈 관리를 내가 몽땅 하는 바람에 모두 잃었다.
그러한 생각을 하여보면 더욱 할 말이 없다.
어제도 오늘도 아내의 자장가소리는 여전하다.
잠시도 끝나지 않는다.
내일도 오늘과 똑 같이 자장가소리는 이어질 것이다.
잘 참다가도 때로는 화가 울컥 치밀어 오를 때가 있다.
내 이럴 줄 알았지 뭐 평생을 화를 안 내겠다고 거짓말쟁이야?
거봐, 그러면 그렇지 당신이 가면 얼마나 가겠어?
이럴 때이면 다시금 정신이 반짝 든다.
그리고는 삐진 아내를 다시금 달래어 풀어준다.
오늘도 아내의 자장가 노래를 듣다보면 하루가 금세 지난다.
남자가 태어나 살다가 평생 보장보험을 들려면 바로 아내다.
아내에게 잘하여 많은 점수를 따 놓는 것만이 확실한 보험이다.
여자로 태어나 한 남자와 평생을 함께하면서 참으로 고된 일을 한다.
이러한 여자의 일생을 살아가는 것은 어머니이셨다.
어머니를 생각하여서라도 아내에게 잘하여주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이제 어느 정도는 가슴에서 마음속으로 받아들여 들을만하다.
2022년 10월 25일 15시 43분
첫댓글 좋은글 감사 합니다
아내의 자장가 노래
처음과나중님 덕분에..
감사히 즐감 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