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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스트님이 잘 말씀해주셧는데....제가 오전에 시간이 남아 심심해서 지저분하지만 조금 더 덧대보겟습니다.
사실을 말하면 아주 정확하거나 반드시 그런건 아니지만...그냥 보편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말을 하자면,
마력은 간단하게 말해서 '전체 일을 할수 있는 양'을 말합니다. 차에 관해서는 얼마만큼의 힘을 낼수 있는가(엔진이)
를 말하는거죠. 따라서 마력이 높을수록 최고속쪽에 좀더 근접해서 영향이 갑니다.
근데 마력이 높으면 차가 빠르다? 대부분 마력이 높은차가 차가 빠르다 라고 할수 있지만, 이것은 마력말고 또다른것을
하나 아셔야 하는데..바로 토크라는거죠. 위에 엔트로님이 권투선수에 비유하셧는데, 권투선수가 치는 펀치력(맞는 데미지)
를 마력으로 생각한다면, 그 펀치를 얼마나 빨리 날리느냐..이게 바로 토크입니다.
가속도. (물론 엄밀히 따지면 좀 틀리지만 보편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마력과 토크는 보통 비례해서 마력이 높으면 토크도 높기 때문에 단순하게 마력이 높으면 차가 빠르다..라고 생각하셔도 돼긴
하지만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그 좋은예가 디젤차와 불도저-_-겠지요.
디젤차들 보면 마력은 개솔린차와 비슷비슷한데...치고 초반에 치고 나가는 힘이 같은 차종임에도 불구하고 개솔린보다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게 바로 토크의 차이구요...
또 반드시 마력이 높다고 빠르진 않는게, 불도저의 경우 over 800마력이지만 빠르진 않습니다. 다만 엔진이 내는 힘의양은
엄청나기 때문에 그 무거운것들을 슥슥 밀고 나가는것이구요.
또한 엔트로님이 언급하셧다 시피 최고 마력 , 최고토크를 내는 시점이 엔진의 회전수(Rpm)에 따라서 차종마다 다 틀리기때매
그 역시 염두해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100키로를 들수 있는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손가락 발가락으로도 (at low rpm)들수 있는건 아니고
팔로 들거나 두팔로 들어야 100키로를 들수 있듯이.. 차를 만들때 기어비와 자동차 메이커에서 원하는 세팅을 해서
혹은 적절한 세팅으로 최고 토크, 마력 시점을 정해놓습니다. 이에 따라서 차의 주행성능도 많이 틀리구요.
간단한 예로 혼다의 s2k ap1 같은 차량은 2000cc 240마력이지만, 실제적으로 저 마력과 쓰는 토크영역은 rpm7-9000영역대
가 돼야지 나오지 그 밑으로는 피식거리며 힘이 별로 없고, 요즘 화제가 돼고 있는 bmw에서 나온 알루미늄 블럭의 n54
트윈터보 엔진의 경우는 무려 1300 rpm에서 시작해서 5800rpm까지 일정하게 최고토크와 마력이 쏟아저 나옵니다...
여기까지 장황하게 말씀드렷는데 지금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마력이 높다 낮다 하나만 가지고는...어떤 면이 좋다
나쁘다를 정확하게 말하기는 좀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보편적이고 다수의 차들의 공통점은 있으니 그걸로 말슴드릴수 있지만..그래도 자동차란 정말 인공위성 핵미사일같은
것들과 비견됄정도로 현존하는 모든 과학이 투입돼는 기계이니만큼 어느정도 컨셉은 있으셔야 대충이나마 이해가
가실겁니다. 마력 토크 써스 공기저항 무게...이 모든 조합을 통해서 수십가지 성격의차가 나오니까요..
뭐 하여간 대충적으로 마력이 높고 낮다..라는 아주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승용목적의 케이스를 가지고 장단점을 논하자면,
마력이 높을수록 일단 치고 나가거나 최고속에 유리합니다. (위에 언급햇다 시피 반드시 그런건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비례하니까..)
차가 빨리간다는것은...많은 사람들이 위험하고 뭐 맨날 쏘기만 하나..이렇게 생각하시는경우가 많은데, 사실 그게 자동차
주행 안정성에도 엄청난 영향이 있습니다.
몇가지 예를 들자면..
고속도로 진입시 차가 쌩쌩 달리는데 천처니 들어가서 천처니 100키로속도를 내어서 주행흐름에 맞추는거랑..
단시간에 100키로 속도를 맞추어 가는거랑...후미 추돌 가능성이 적겟습니까..?
또 차선을 변경하거나 그럴때도 옆에 달리는 차량 뒤던 앞이던 좀더 안전하고 유리한 포지션으로 쉽게 이동할수 있기
때문에 위험요소도 감소하고, 또한 돌발상황이나 기타 상황시 저마력 차에 비해서 좀더 많은 대처가 가능합니다.
벤츠에서 s500 s600을 내놓앗을때..4-600마력대의 에지간한 스포츠카 다 따버리는 힘이 고급 대형 세단에
과연 필요하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벤츠 엔지니어가 말하길 그러한 동력성능이 있어야 좀더 주행할때 안전을 도모하고
여러상황에 대처가능한 차가 된다..라고 대답을 했죠.
자세히 말하기는 테크니컬한 부분이 많아서 그렇지만..주행에 있어서 상당히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다는것..
그게 고마력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리고 보통 고마력차들이 세팅이 고속영역대에 맞춰저 있기때문에...제동이나 써스등과 같은 주행안정선 관련 부분들도
상당히 좋습니다.
대충하고 단점으로 넘어 가자면..(글이 길어지니까 지치기 시작함 -_-...)
일단 엔트로님이 말씀하셧다 시피..일단은 연비... 보통 고마력=높은 엔진힘 이기 때문에 기름 많이 먹습니다.
m5나 페라리 램보기니..이런건 뭐..순간연비 리터당 1키로인경우 많구요(가속시)
램보기니..ㅋㅋ 친하진 않지만 몰고 다니시는거 보니 거의 150-200키로마다 한번씩 만땅 채우시더군요 -_-...
극단적인 경우인 베이론같은 경우는...몇분이더라? 최고속으로 30분인가 몇분인가 계속 주행하면 타야가 녹아터저서
더이상 주행이 불가능하다 할정도인데.....별로 실 오너들은 걱정하지 않더군요. ...최고속 주행 15분이면 기름이 엥꼬
나기 때문에...-_-...
그담으로 고마력의 문제는...운전이 불편할 경우가 잇습니다.
물론 벤츠나 이런 안락성 위주 차들이 마력이 높아도 컴포트 모드에서 스포츠 모드로 변환이 가능해서 큰 문제 없지만,
스포츠의 경우는 조금만 밟아도 차들이 튕겨나가니..상당히 조심스럽죠.
lp640같은 경우는 후진으로 100키로는 넘겨서 갈수 잇습니다 -_-...... 그래서 램보 오너들이 가장 짜증내는게..
바로 주차 -_-; 조금씩 조금씩 보정하면서 주차하는데..꼭 10-15센티정도 어정쩡할때 그냥 슬슬 못들어 가고
붕-왱 -_- 이러다가 팍 가버리니 미치려고 하는거..ㅋㅋㅋ
(예전에..우리나라에 페라리 램보등이 지금처럼 많지 않을때 360 모데나 딜러샵 직원이 후진 주차하다가
건물 때려박고 모데나 엔진 불붙어서 박살낫엇죠.......30년간 월급 차-_-압이라던데..;; )
마지막으로 마력이 높으면 속도가 좋다보니...운전자들이 속도를 높히게 돼서 사고 위험이 커지긴 합니다..
100키로 120키로 등 동 속도에서의 안정감은 고마력대 차들이 참 좋지만..
차가 힘이 좋아지면 사람들이 속도를 올리니...
지금 생각나는대로만 그냥 써봣구요..지금 갑자기 나가봐야 해서 여기서 줄이겟습니다..ㅈㅅ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