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순아지매의 식당방문기 3번 ( 산골막국수/을지로4가/막국수)

이집은 댕긴지 쩜 오래된 집입니다 ...^^ 을지로통의 맛있다고 소문난 집들이 그렇듯 이집 역시 허름한 모양새입니다 2호선 을4 ...1번 ? 2번 출구던가 ....헷갈리 ....암튼 올라가서 ... 앵글 파는 가게 골목 안쪽으로 쏙 들어가면 허름한 한옥에 < 산골막국수> 주춤거리며 실내에 들어서면 손님 연령대가 꽤 높아 괜시리 뻘춤 하지만 .... 개의치않고 찾아온 목적에 충실하게 주문을 합니다 ....물막국수 하나요 !! 주문하자 얼마 안걸려 서빙아줌마가 막국수를 상 위에 턱 ! 내려놓는데 아니 이론 ...@#$ 물막국수 시켰는데 웬 비빔을 ? ......하면서 아줌마한테 따지면 안됩니다 ... 이집은 원래 물막국수나 비빔이나 일단 같게 나오고 원하는대로 주전자에 있는 육수를 부어먹던지 어쩌든지 맘대로입니다 ......잔머리 좀 굴리는 분들은 ... 첨엔 기냥 먹다가 반쯤 먹었을때 육수를 샤르르 부어 먹습니다 .. 국수를 맛보면 면발에 메밀 함량이 좀 높고 육수는 닭육수에 동치미 섞은듯 ... 위에 김가루 같은 웃기도 별로 없고 전체적으로 좀 터푸하고 담백한맛 .... 전 첨부터 입에 맞았지만... 새콤달콤류를 좋아하는 분에겐 글쎄요 .... 어떤분은 입에 안맞는지 맛 없다는 분도 있었고 .....식성도 제각각 .. 그런데 저는 원래 냉면이나 막국수나 처음부터 너무 완벽하게 양념이 되서 나오는걸 무지 싫어하고 약간 모자라는듯한 슴슴한 간 정도로 나와야 식성대로 식초 설탕 양념 추가해서 자기식대로 먹는게 좋다 이겁니다 .....가격은 착한편 ...3천냥 ~~ 김밥집 냉면도 3500원이나 하던데 이만함 참 착합니다 ......그래서 더욱 ... 출출할때 가끔씩 생각나는데 거리의 압박으로 자주는 못먹어주는게 아쉬울뿐입니다 .. 춘천막국수 :: 2266 - 5409 2호선 을지로 4가 1번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