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말해야 하나. 30대 인생은 너무 힘들었어요. 결혼했고, 이혼했고, 다시 연기자로 복귀했죠. 개인적으로 이렇게 굴곡이 심한 적은 없었죠.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거 같았어요. 그렇지만 절망 뒤에 바로 희망이 있어요.
하나님께 원망의 기도를 한 적이 있어요. 하나님, 제가 무슨 큰 죄를 지었습니까. 제가 어떻게 하기를 원하십니까. 자꾸 원망의 기도를 하다 보니 나중엔 감사의 기도로 바뀌더라고요. 이 고통을 남편을 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아이들을 통해 주셨다면 저는 정말 죽었을 겁니다. 그래서 절망으로 시작한 기도가 나중엔 ‘하나님, 다시 손잡아주시고 최진실에게 희망을 주실 거죠’라는 내용으로 바뀌었어요.
시청률이 40%가 넘는다길래 먼저 하나님한테 감사기도를 드렸어요. 하나님이 정말 옆에서 제 손을 잡아주는 것 같아요. 눈물이 나도록 감사해요.”
그녀는 집 근처 교회에 다닌다. 성경의 잠언과 시편을 즐겨 읽는다. 찬송가 4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이 애송곡이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이 찬송가를 애들 자장가로 매일 밤 불러주는 바람에 세 살짜리 둘째가 4절까지 다 외워요. 그 애는 이게 자장가인 줄 알죠.”
>>>> 동아일보 2005-11-11 장밋빛 인생 최진실의 진실 인터뷰 중에서...
지금 이 순간, 인생은 살 만한가요 이 질문에 나는 무슨 대답을 할 것인가?
삶이 평안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물질적으로 풍요하든 가난하든..건강하든지 병중에 있든지 누구나에게 인생은 고달플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에게도 환난과 역경은 피해 갈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세상을 이기셨고 세상 이기신 주님의 승리가 내 것이기에 그 승리를 믿고 담대하게 살아가는 믿음으로 우리 또한 이기고 살아가기에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세상이 온통 고난이고 역경이지만 믿는 자에게는 고난과 역경 가운데서도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삶 가운데 늘 감사가 넘치고 사랑이 넘치는 삶을 살수 있는 것입니다.
값없이 구원을 베푸시고 환난과 역경 가운데 항상 함께 하시는 주님께 이 새벽에도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