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처지는 것 막으려면… 30대에 ‘이 브래지어’ 착용을
연령대별로 맞는 크기의 속옷을 착용해야 가슴 모양을 바르게 유지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처지지 않은 예쁜 가슴은 많은 여성들의 소망이다. 한 번 처진 가슴은 원래대로 회복하기 어렵다.
애초에 가슴이 처지지 않도록 하는 생활 속 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바른 자세로 앉기
가슴 처짐을 방지하려면 기본적으로 바르게 앉는 게 중요하다.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허리를 곧게 펴고 앉으면 된다.
이때, 어깨나 팔이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아야 한다.
허리를 펴고 앉아야 근육이 펴지면서 가슴이 도드라져 모양이 바로 잡힌다.
구부정한 자세는 혈액순환과 호르몬 분비 및 흐름에 영향을 미쳐 가슴 처짐을 유발할 수 있다.
◇연령대별 가슴 유지법 달라
연령대별로 맞는 크기의 속옷을 착용해야 가슴 모양을 바르게 유지할 수 있다.
가슴의 발달이 시작되는 10대 때는 와이어가 강하거나 가슴을 압박하는 브래지어 착용을 피해야 한다.
20대는 본인의 가슴 모양에 맞는 편안한 브래지어를 입으면 된다. 30대 때는
출산, 노화 등으로 인한 체형 변화를 고려해 보정 속옷인 기능성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게 좋다.
중년에 접어들면 약간 넉넉한 브래지어를 착용해 혈액순환이나 심장 기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생김새 따라 다르게
본인의 가슴 모양에 따라 알맞은 브래지어를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작은 가슴: 아주 말랐거나 가슴 주변에 지방이 없는 경우,
컵 전체에 패드가 들어가 가슴을 채워주는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게 좋다.
속옷에 패드가 내장된 제품보다 패드를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제품이 관리가 쉽고 더 위생적이다.
▶큰 가슴: 가슴이 크다고 해서 본래 사이즈보다 작은 브래지어를 입으면 지방이 퍼져 가슴이 처질 수 있다.
가슴 전체를 감싸며 확실하게 받쳐주는 풀컵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게 좋다.
▶새가슴: 새가슴은 선천적으로 흉골이 앞으로 튀어나온 경우를 말한다.
보통 가슴 위쪽보다 아래쪽에 지방이 몰린 경우가 많은데,
와이어가 낮은 브래지어를 착용해 가슴을 올려주는 게 좋다.
▶벌어진 가슴: 본래 가슴 사이즈보다 살짝 큰 컵의 브래지어를 고르고
패드를 바깥쪽에 넣어 가슴을 모아주는 게 좋다.
▶좌우 크기가 다른 경우: 큰 쪽과 작은 쪽의 중간 컵을 택해서 착용한다.
▶윗배가 나온 경우: 와이어 아래가 긴 롱라인 브래지어를 착용해
밑가슴 아래쪽에 나온 뱃살을 정리해 주면 된다.
◇운동할 때는 스포츠브라 착용
운동을 할 때 가슴이 심하게 흔들리면 쿠퍼인대 손상으로 가슴이 처질 수 있다.
쿠퍼인대는 가슴의 유선과 지방에 있는 인대로,
가슴 피부와 안쪽 근육을 연결해 탄력 있는 가슴 형태를 유지한다.
달리기 등의 운동을 할 때, 가슴이 반복적으로 흔들리면 쿠퍼인대가 손상되기 쉽다.
따라서 운동할 때 가슴 위아래를 충분히 감싸는 스포츠 브라를 착용해 가슴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콩·당근·우유 섭취, 가슴 부위 마사지도 도움
가슴의 유선 조직 발달을 돕는 음식을 섭취하면 처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이소플라본이 함유된 콩, 당근, 석류 등이나 단백질이 풍부한 우유, 달걀, 치즈 등을 섭취하면 된다.
이외에 가슴 부위를 마사지해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슴에 오일이나 마사지 크림을 적당량 바르고 양 손으로 가슴 라인을 따라 둥글게 원을 그리며
10~20분 정도 마사지 한다. 겨드랑이부터 가슴과 가슴 사이 안쪽까지
손으로 쓸어내리듯 마사지하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