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샤쉐 방향제를 만드는 날이었습니다.
선생님 : “오늘은 무엇을 해볼거냐면요. 오늘도 방향제를 만들건데, 샤쉐 방향제라고 걸어두는 방향제를 만들어볼거에요.”
시우 씨께서 종이컵에 들어있던 돌멩이를 입에 가져가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시우 씨께 물을 드실건지 여쭤본 뒤 물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선생님 : 오늘도 향을 맡아보고 골라볼게요.
시우씨께서는 저번 시간에 고르셨던 라 튤립 향과 헤스페리데스 향을 고르셨습니다.
선생님 : ”그 향은 시우 씨께서 좋아하시는 향이세요. 그럼 이 두 개의 향으로 만들어볼게요.“
선생님 : 이거를 섞어주셔야해요.
시우 씨께서는 막대를 잡으시고 두 세번 저어주셨습니다.
”그럼 나머지는 제가 해드려도 될까요?“
시우 씨께서는 끄덕끄덕해주셨습니다.
선생님 : 이거 향 한 번 맡아보세요.
시우 씨께서는 웃음을 지어주셨습니다.
선생님 : “섞는 건 다 했고 파우치 안에 이 방향제들을 넣어볼 수 있을까요?”
“시우 씨 컵을 잡고 여기 안에 넣어주실 수 있으실까요?”
시우 씨께서는 컵을 잡고 처음에는 입으로 가져가셨습니다.
파우치를 보여드리며 다시 한 번 묻고 의논드렸습니다.
“이 컵 안에 있는 걸 파우치 안에 넣어주실 수 있을까요?
시우 씨께서는 방향제들을 파우치 안에 잘 넣어주셨습니다.
다 만든 방향제를 한찬동안 웃으시며 쳐다보셨습니다.
선생님 : ”마지막으로 시우 씨께서 스티커 붙이는 거 한 번 해주세요.”
“이거 제가 떼어드릴게요. 손으로 한 번 붙여주실 수 있을까요?”
시우 씨께서는 손사래 치셨습니다.
“(스티커 붙일 위치 보여드리며) 이렇게 붙이는 거 어떠세요?”
시우 씨께서 끄덕끄덕 해주셨습니다.
“그럼 시우 씨께서 말씀해주신대로 붙여드릴게요.”
“하나 더 붙이셔야 하는데 붙여주실 수 있으실까요?“
시우 씨께서는 웃으시며 손으로 저를 가리켜주셨습니다.
”제가 해드려도 될까요?“
시우 씨께서는 웃으시며 끄덕끄덕 해주셨습니다.
오늘도 공방 활동을 함께하며 직접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당사자의 선택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우 씨께서는 할 수 있는 것은 직접 참여하시고 어려운 부분은 자신의 방식으로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사회사업가는 이러한 표현을 존중하며 당사자가 필요한 도움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함께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시우 씨께서 지난 시간에 선택하셨던 향을 이번에도 다시 선택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당사자의 선호는 한 번의 선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선택 속에서도 확인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회사업가는 이러한 선택을 기억하고 존중하며, 당사자가 자신의 취향과 선호를 계속 표현할 수 있도록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나가기 전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드렸습니다.
“선생님, 실습할 동안 항상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2026년 7월 22일 수요일, 박인혜
첫댓글 스티커 붙이는 일에 시우 씨께서 웃으면서 박인혜 선생님을 손으로 가리켰다는 기록 반갑습니다. 당사자가 박인혜 선생님이 정성껏 설명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모습에 적극적으로 의견내주시는 모습이네요.
시우 씨 단기사회사업 하시며, 입원하시기 전 모습으로 돌아가시는 거 같습니다.
박인혜 학생이 계속해서 걸언하니 시우 씨도 공방 수업 자기 일로 여기시는 거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6.07.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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