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12월 29일)
<시편 146편> “야곱의 하나님으로 도움을 삼는 복이 있도다”
“할렐루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나의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나의 평생에 내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도모가 소멸하리로다.....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여호와는 천지와 바다와 그 중의 만물을 지으시며 영원히 진실함을 지키시며 압박당하는 자를 위하여 공의로 판단하시며 주린 자에게 식물을 주시는 자시로다 여호와께서 갇힌 자를 해방하시며 여호와께서 소경의 눈을 여시며 여호와께서 비굴한 자를 일으키시며 여호와께서 의인을 사랑하시며 여호와께서 객을 보호하시며 고아와 과부를 붙드시고 악인의 길은 굽게 하시는도다.....시온아 여호와 네 하나님은 영원히 대대에 통치하시리로다 할렐루야” (시146:1-10)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그의 산들을 황무케 하였고 그의 산업을 광야의 시랑에게 붙였느니라” (말1:2,3)
『시편 146편부터 150편까지의 시편은 모두 ‘할렐루야’로 시작하여 ‘할렐루야’로 끝나는 ‘할렐루야 시편’(Hallelujah Psalms)들로서, 시편 전체를 마감하는 송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인은 ‘할렐루야’라는 말로 노래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시편에서 자주 사용되는 ‘할렐루야’는 “(너희는)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의미의 말로서, 2인칭 복수의 대상에게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명령하는 말입니다. 시인은 그처럼 ‘할렐루야’라는 말로 시작한 후에 먼저 자기 영혼에게 여호와를 찬양하라고 명령합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생전에 평생토록 여호와를 찬양하겠다고 서원합니다. 이런 시편 기자의 말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성도의 마땅한 것이며, 또 영원히 계속되어야 하는 것임을 말합니다.
이어서 시인은 방백들과 인생(사람)을 의지하지 말라고 선포합니다(3-4절). ‘방백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네디빔’은 ‘고관’, ‘귀인’, ‘방백’(princes) 등으로 번역이 되는데, 여기에서는 ‘힘이 있는 자들’, 또는 ‘탁월한 위치에 있는 자들’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시인은 그같은 ‘탁월한 자들’을 포함하여 인간에게 신뢰를 두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즉 사람이란 아무리 권세가 있고 높은 지위에 있는 자일지라도 결국은 호흡이 끊어지면 그 날로 흙으로 돌아가는 유한한 존재인데, 그런 영원하지 못한 대상을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인 일인가를 시인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인간을 의지하지 말라고 경고한 시인은 그와 반대로 ‘야곱의 하나님’으로 도움을 삼으며 그 하나님에게 소망을 두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야곱의 하나님이란 이스라엘의 조상인 야곱을 비천한데서 구원해 내시고 그를 언약 백성의 조상으로 삼으신 여호와 하나님을 뜻합니다. 사실상 야곱은 그의 쌍둥이 형인 에서와 비교해서 장점이 있거나 탁월한 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에서는 버리시고 야곱을 택하신 것으로서(말1:2,3), 야곱의 하나님이란 곧 약한 자를 택하셔서 사랑하시는 여호와를 가리키는 표현인 것입니다.
그러면서 시인은 야곱의 하나님은 만물을 지으시고, 신실하게 보존하시는 권능의 창조주이심을 밝힘으로써 그를 의지하는 자들에게 참된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말합니다(6절). 또한 야곱의 하나님은 압박당하는 자를 구원하시며 주린 자에게 식물을 주시며 소경의 눈을 여시는 분이시며,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와 같은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자들에게 자비를 베푸시며 보호하시는 분이심을 밝힙니다. 그러나 악인에 대해서는 반드시 심판을 행하시는 공의로운 심판자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어떤 고난과 어려움 가운데서도 그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도움을 구할 수 있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인은 시온에 거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영원히 통치하실 것이라고 노래하면서 다시 ‘할렐루야’를 외치면서 끝맺음을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백성들은 혈육에 속한 인간을 의지하거나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약한 자를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고 영원히 은혜를 베푸시는 야곱의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 오늘의 기도 ● “약한 자들을 택하시고 영원히 은혜를 베푸시는 야곱의 하나님만 의지하며 소망을 두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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