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선의 효과는 맑고 밝고 차분하며 충실하여
그 은혜를 다 형언키 어렵다.
그런데 실지 생활에 들어가서 보면
그 기운만으로는
능심이 되기 어렵고
일을 힘있게 차고 가기 어려운 게 있다.
그래서 따로
일 있을 때는 일에 대한 기운을 내고,
일 없을 때 그 기운을 다시 가라앉히는 공부를 하는 것이라 봤는데
두럿하다는 말씀을 원만구족으로 풀어주신 말씀이
다시 들어오며
두럿하다는 말씀이 새롭게 해석된다.
...
두렷하다는
모든 가능성을 품고 갊아 있는 상태요
모든 일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준비된 상태로 보여진다.
적실하지만
착한 것도 아니고 악한 것도 아니며
다 품고 있는 상태
마냥 차분한 것만도 아니어서 생생약동하는 기세를 품고 있으니
두렷하다 함은
원만구족한 기운을 양성함이라 보는 게 맞겠다.
(기운을 일에 당하여 부려쓰는 훈련은 따로 있어야겠지만)
....
정전에 기운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진 않지만
일체가 기의 부림이니(氣運) 이를 더 깊게 연마해야겠다.
그 기운이 있으니
정산종사님도 대산종사님도 대종사님께 다 바칠 수 밖에 없는 것이어서
이것이 사실적인 도덕이라 하겠다.
카페 게시글
♤ 수행 / 수행인
두렷하다의 해석 및 수행 방법
정성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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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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