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周遊山河: 고양 사적지 산길과 일영계곡＜170611＞

[김명수]

쉐도우수 자전거 길: 고양 사적지 산길과 일영계곡<170611>

-자전거 周遊山河: 고양 사적지 산길과 일영계곡-

낙타고개 산길 0025

월산대군묘 0037

매봉산자락 고개 0051

코스:

3호선원당역-사근절천–신영농원/고개-원당천–쥐눈이콩마을-묘지군숲길/횡단 –호국로-낙타고개-월산대군묘-월산대군사당/매봉산자락–햇살농원-철로건널목/송강고개길-공릉천-메타스퀘이어길–신설수변자전거길-공릉천횡단-벽제천-제1대자교-용복교-정혜옹주묘(유턴)-반정교-고양동운동장–어수정낚시터–대양로-휘파람고개-최영장군묘-성령대군묘–당고개–벽제관지-장충당족발-벽제천-목암천-목암5교-호국로-목암고개–천주교청파공원묘원-일영교-석현천-용담교-호국로-능고개/신흥유원지3-일영계곡/공릉천–이곡교-수변자전거길-난간다리-수중보/우안-신설자전거길-곡릉교-남경수목원-철교-공릉천1교-능선교/우안–비포장둑길-공릉천2교–해지낚시터/자전거길–공릉천3교-오금천/자전거길-오금3로고개 –삼송역 (41km)

<요도>

전체요도

낙타고개 남쪽능선횡단

<세부코스>

3호선 원당역 1번구-원당골추어탕3/좌-소로- 사근절천 –철교/하-사근절천표지갈림길/좌-성락교회3/우-수역이길-신영농원-숲고개-친환경농장-개천3/좌-축사-상아어린이집-전주3/좌-쇠기마을3/우-보리밥3/우-쭈꾸미3/좌-옛매점4(철거)- 원당천/교 –4/직-3/좌-쥐눈이콩마을/동편-부대?시설전3/좌-느티나무-붉은벽돌집/우-소로-묘지군 숲길 400m 횡단 -

비포장도로접속/전신주/3/우-호국로/우-봄내멸치보쌈-오즈키즈워터파크- 낙타고개 -이정표/우-애견훈련소/굴길- 월산대군묘신도비(5km)-굴길-호국로/우-횡단보도/건너/좌-월산대군사당표지/삼천리자전거/우- 매봉산자락숲길 –월산군사당-숲고개-보호수3/우-묘지군고개(6km)-햇살농원-농원/조경원-철로건널목/송강고개길접속3/좌-공릉천3(7km)/우안-메타스퀘이어길–벽제천합류지점/수변자전거길(8.5km)/도하 –벽제천-제1대자교-벽제천/좌안-용복교-정혜옹주묘 (12km)/ 유턴-용복교/우안- 반정교 /좌안-고압선철주3/좌-고양동운동장 – 어수정낚시터 –퇴락포장산길-대양로/좌- 휘파람고개(14km) -대자동회전교차로/우-최영장군묘/표지/우- 최영장군묘 (16km 유턴)- 성령대군묘 –무민로(17km)-3/우-동현로- 당고개 – 중부대/고개(19km) -청구@- 벽제관지(20.5km)- 장충당족발집- 벽제천/고양중교/ 좌-고양2교- 목암천/수변자전거길 –목암5교(22.5km)- 호국로차도/갓길-부대입구-우곡- 목암미술관 (길건너)/목암고개(24km) – 천주교청파공원묘원/ 우측길-개천길-장승못들-호국로120번길/철로횡단- 일영교 /좌-장흥관광지이정표/우- 석현천(26km)/ 우안- 용담교 /업-호국로(샛길)/우-호국로- 능고개/신흥유원지3(27km)/ 우- 일영계곡/공릉천/ 우안-조경원-여울마당3/우-고개-온능교-건너-숲고개-장포교-우안-수회교-일영솔밭 –이곡교(31km)/ 건너-우안/수변자전거길-수중보-난간다리/건너-좌안-정자교-제궁교-수중보길/건너-우안-자전거길- 곡릉교/ 하-야구장/좌안- 남경수목원- 철교/하-갈림길/우-수중보- 공릉천1교 /하- 능선교/우안 –비포장제방- 공릉천2교 – 해지낚시터/자전거길 –아쿠아스튜디오-공릉천3교/하- 오금천(39km)/ 좌안 - 4번째 다리/업-우- 오금3로고개 –통일로 – 삼송역 (41.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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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쉐도우수 자전거 길은, 동호회 바이콜릭스가 2015년6월7일 탔던 고양시 일대 <원당역-낙타고개-월산대군묘-송강고개-대자천-최영장군묘-휘파람재-벽제관-장흥-송추-의정부> 코스를, 당시 동행하지 못했던 대원들 일부와 함께 하면서 이뤄진 것인데.

2014년8월 홀로 탔던 <운정호-공릉저수지-파주삼릉횡단-대자천-최영장군묘-당고개-벽제천-공릉천-오금천-일영교-지축역> 코스와 2012년7월22일 홍토마와 함께 탔던 <일영유원지-송추-고비골고개-장흥-벽제천-원당천-서삼릉> 코스를 조합해서 새로 편집한 코스다.

이전의 코스도 능묘(陵墓)를 중심으로 한 사적지(史蹟地) 탐방이어서 자연히 산길을 타게 됐었지만, 이번엔 사적지로 접근하는 길도 되도록 더 차도를 피하고, 산 고개를 넘더라도 더 길고 좁은 길로, 길이 없더라고 짧은 거리로 타넘을 수 있는 능선 야지횡단을 포함해, 더욱 더 mtb라이딩의 제 맛을 아기자기하게 즐길 수 있게 해보았다.

한편 2010년9월 용문에서 출발해 설악산 한계령-미실령, 원통 양구의 광치령-성복령-오천령, 평화의 댐과 해산령을 수호신과 함께 넘었던 스카이천이 5년간 말레이시아 근무를 마치고 귀국해 함께 했고, 바이콜 대원 중 힘과 기(技)가 출중한 베어킴도 동행했기에, 7순나이로선 위험한 좁고 거친 급경사 업/다운 산길 라이딩을 마음 든든하게 해낼 수 있었다.

한편 이날 이 시간 바이콜릭스의 대장 바이크 손과 신참 스머프 차는 <양평mtb계정금왕산코스> 에 도전하고 있어서, 바이콜 대원들이 초여름 노익장(老益壯)을 한참 과시한 날이기도 해, 기억에 남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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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역1번구 출발, 원당골추어탕 좌회전 사근절천 따라 철로 밑을 지나 성락교회에서 우회전, 신영농원 산길로 들어서면 처음부터 낭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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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넘으면 친환경농장과 한양CC 서편 먹자마을을 지나 언덕길 다시 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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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릉청소년야영장 지점 외곽순환도로 고가다리 아래 원당천교 지나 <쥐눈이콩마을> 방향으로, 우측 부대를 끼고 전방의 야산을 향해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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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벽돌집에서 산을 향해 우회전, 이날 코스의 하일라이트-100여m 능선 크로스! 길 흔적은 있지만 관목으로 뒤덮여 걷기도 힘든 50여m를 끌바하고, 묘지와 밭둑길을 곡예 라이딩 해 낙타고개 호국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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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고개를 넘어 우측으로 들어서 애완견훈련소 굴길 건너 우측 산의 월산대군 묘를 돌아본다. 조선왕조 성종의 형이고 왕재(王才)의 자질을 갖추었으면서도 한명회 등 권신(權臣)들의 농간으로 왕은 되지 못했지만, 시문(詩文)에 뛰어나고, 이후 연산군이 그의 부인 박씨를 겁탈하자 부인의 동생 박원종이 중종반정을 주도해 연산군을 축출했다는 사실 등으로 역사적인 조명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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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로 건너 월산대군 사당길로 들어서 사당(석광사)도 찾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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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넘어 보호수에서 우회전 다시 가파른 매봉서편 자락 숲 고개를 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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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농원과 조경원 길이 호젓하고 아늑해 0054 55

철로 건널목에서 송강고개 넘어 오늘 길을 만나 공릉천으로 나서 기대하던 메타스퀘어 길을 달리지만, 삭발수준이 돼버려 실망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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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제천 합수지점에서 공릉천을 횡단해 벽제천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수변 자전거 길을 반갑게 만나, 신원교 건너 대자삼거리를 거쳐 벽제천으로 가려던 계획은 필요 없게 돼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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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대자교 건너 들어선 벽제천 첫 다리는 용복교. 건너기 전 좌측 우주교회 쪽으로 들어서 산길을 가파르게 오르면, 정혜(靜慧)옹주 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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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한씨 묘지군 제일 높은 곳에 모셔진 정혜옹주는 성종의 10번째 딸로서 당시 청백리로 이름났던 형조판서 한형윤의 아들 한기와 결혼해 합장돼 있다, 한편 혼선을 일으킬 또 한분의 정혜(貞惠)옹주는 선조의 후궁 인빈김씨의 딸로 선조당시 영의정 윤방의 아들 윤신지와 혼인해 역시 인근인 고양시 덕양군 원당동 고려공릉왕릉 근처에 묻혀있다. 두 옹주 모두 조선의 폭군(暴君) 연산군과 광해군의 전대(前代) 왕들 소생이란 점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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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옹주 묘를 도로 내려와 용복교를 건넜다가 다시 반정교를 건너 벽제천 좌안(左岸)을 타다 고압선철탑 갈림길에서 좌회전 하면 고양운동장이고, 이어 산허리의 <어수정낚시터>를 지나면 엄청 가파른 낡은 포장로 산길로 치솟게 되는데, 그 끝은 고양동과 대자동을 잇는 대양로의 휘파람고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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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람 고개를 넘어 대자동회전교차로를 우회전 하면, 성령대군 묘와 최영 장군 묘로 들어서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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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들린 최영장군 묘는 450m 정도 완만한 숲 그늘 임도를 타게 돼, 그 맛에 고려 말기의 명장을 찾는 기분이 더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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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의 묘는 3년 전에 왔을 때와 화재가 났던 2년 전 보다 훨씬 더 잘 단장돼 있었다. 0110 11 12 14 15 16

인접한 성령대군의 묘도 다시 찾아보는데 묘역이 넓고 사당이 대자사(大慈司). 이 지역이 대자동인 유래다. 성령대군은 태종의 4째 아들이자 세종대왕의 아우로 총명했지만 14세에 요절했다고 했다. 0119 20

다음 행선은 무민로-동현로를 타고 당고개와 중부대학 고개를 넘어 고양동의 옛 사신영접 및 역관들의 숙소였던 벽제관(碧蹄館) 터(址)를 향하는데, 일대는 곳곳이 왕족들의 능묘가 산재해 있다. 태종대왕 왕자 근녕(謹寜)군 묘역과 태종왕자 온녕(溫寜)군 묘역 등이 그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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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제관지에 도착해서는 옆 골목 <장충당>에서 베어킴이 스카이천의 귀국과 바이콜 복귀를 환영해 족발로 점심을 냈는데, 어리굴젓에 찍어 먹으라며 내온 족발이 우리 나이에 맞게 부드럽고 맛나서 후일을 기약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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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벽제천을 만나 천변으로 북행, 고양2교를 건너서는 지천인 목암천의 신설 자전거 길을 타면서 호국로 차도를 잠시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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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변 자전거길이 끝나는 목암5교에서는 할 수 없이 호국로 차도로 나서 목암고개를 넘고, 천주교청파공원묘원에서 우측 샛길로 빠져 개천과 철로를 건너 석현천 수변자전거 길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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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더 만들어갈 석현천의 수변 자전거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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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교에서 다리 위로 올라서 호국로를 만난 뒤 오른 능고개-신흥유원지입구 삼거리-여기서 우회전해 옛 온릉역 길로 내려서면 송추에서 흘러드는 공릉천의 상류인 일영유원지 계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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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따라 숲 그늘을 달리면 쾌적하다. 구비 구비 일영계곡의 온능교-장포교-수회교 다리를 건너면서 치솟았다 내려 꽂히는 3곳의 업 다운이 만만치 않지만, 그게 더욱 별미(別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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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5월29일 성동고16회 동문회가 체육 야유회를 가졌던 공릉천의 <그린 랜드>를 자전거로 다시 지나니 감개무량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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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영솔밭을 지나 이곡교를 건너면서 다리 아래로 수변 자전거 길이 시작되고, 장흥에서 잠시 탔던 석현천이 합류되는 지점의 환상적인 난간다리를 건너 강변 난간 자전거 길을 달리면 수중보를 건너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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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보 건너 이후로도 예전에 없던 새 수변 자전거 길이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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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지축에서 일영유원지로 오며 이용하던 곡룡교를 아래로 지나고 철교도 지나 장흥생활체육공원에서 수상교를 건너면 남경수목원 강가로도 자전거 길이 아름답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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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의 공릉천 좌안(左岸) 멋진 자전거 길은 능선교를 건너며 농장지대로 우회하지만, 굳이 강변길을 고집해 비포장로를 타고 해지낚시터 건너편에서 신설 자전거도로 다리를 건너 해지낚시터 강변 자전거 길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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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는 아쿠아스튜디오를 지나 오금천을 만나면서 좌회전 수변자전거길을 타다 4번째 다리 오금천7교로 올라 우회전해 오금3로 고개를 넘으면서 통일로를 횡단해 삼송역으로 직행하면 오늘 코스 라이딩이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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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송역 8번구 옆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에서 베어킴이 가져온 기막힌 안주 번데기로 캔 맥주 한 잔하며 오늘 라이딩을 자축한다. 브라보 바이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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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았지만 “업다운-XC” mtb 맛 충분히 즐긴 사적(事績)탐방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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