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의 연습- 기쁘게 사는 연습(시4:7-8, 요15:10-11, 살전5:16-18)

경건의 연습-기쁘게 사는 연습시4:7-8, 요15:10-11, 살전5:16-18 1. 들어가는 이야기 성경에는 “기뻐하라(Rejoice!)” 하라는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참고: “기쁨”, 성구대사전, 성서교재간행사, 1381-1387쪽, 무려 7쪽이다). *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시4:7-8) *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요15:10-11). *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18) 2. 본문 연구 본문 말씀 그리고 산상수훈의 말씀(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마5:12)을 통하여 알 수 있듯이, 성경의 기쁨(joy)은 본질적으로 존재론적 기쁨(ontological joy)-실존적 기쁨(existential joy)-영적 기쁨(spiritual joy)-시공을 초월하는 기쁨(eternal joy)입니다. 그렇다고 성경의 기쁨을 인간적이고 육체적인 즐거움(pleasure)-행복(happiness)을 무시하는 추상적이고 영적인 기쁨으로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의 기쁨은 “인간적 기쁨+영적 기쁨”입니다. 오히려 인간적이고 육체적인 기쁨에 더욱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한 가지 기억할 것은 인간적이고 육체적인 즐거움-행복에는 두 가지 차원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1) 창조질서 안의 “기쁨 있는” 즐거움과 행복. (2) 창조질서 밖의 “기쁨 없는” 즐거움과 행복(불의로 얻은 재물과 권력, 불륜, 약물을 통한 즐거움 등)입니다(P. Tillich, The New Being, ‘the Meaning of joy’). 3. 기쁘게 사는 연습 기뻐하고 즐거워하라(Rejoice and be glad!). 기쁨이란 우리가 이 세상사는 동안 삶에서 만나는 나 자신-이웃-일(work)-自然(자연)-하나님(The God)께 지극정성을 쏟아 서로 하나 됨으로 드러나는 내 마음의 맑은 울림입니다(Joy is born out of union reality itself). 첫째. 삶의 기쁨은 내가 오늘-지금-여기(here and now)에 살아 있음을 自覺(자각-awareness) 하는 연습에서 시작 됩니다. 그런데 우리의 일상은 아침부터 밤까지 바쁩니다. 사실, 하루 종일 바쁜 것도 아니고-시간을 내면 얼마든지 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아니 보아도 되는 텔레비전, 인터넷 서핑, 시시껄렁한 잡담-막연한 걱정, 근심, 불안으로 하루하루를 바쁘게 삽니다. 비극입니다! 억지로라도 따로 시간을 내어 내가 오늘-여기-지금 살아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충분히 감사하다는 것을 내면의 자아(inner being)-존재 중심(personal center)으로 자각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하박국 선지자의 말씀이 바로 그 뜻입니다. *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합3:17-19) 아멘! 아멘! 아멘! 둘째. 구경꾼의 기쁨(spectator) vs 행동꾼의 기쁨(perfomer). 이 세상에는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독서-자기가 좋아하는 일-스포츠-과학-정치-예술-영화-오락 등). 이를 대하는 2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는 구경꾼이고 다른 하나는 행동꾼입니다. 구경꾼에게는 연습이 없고, 행동꾼에게는 연습 (피-땀-눈물)있습니다. 당연히 전자와 후자의 기쁨은 그 차원이 다릅니다. 간절히 바라기는 행동꾼의 기쁨을 맛보는 사람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셋째. 그러나 그 어떤 기쁨에도 집착하지 않는 것이 참 기쁨입니다. 윌리엄 브레이크는 신비주의적-심미안적 그의 시에서 頂門一鍼(정문일침) 하였습니다. “어느 한 가지 기쁨에 집착하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 같이 자유로운 삶이 파괴 되리라, 훨-훨- 날아다니는 기쁨에 입을 맞추면 영원한 아침을 맞이하며 살리라” ITERNITY -by William Blake(1757-1827)He who binds to himself a joyDoes the winged life destroy:But he who kissed the joy as it fliesLives in eternity’s sun r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