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차르트 - 코치판투테 서곡
2.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1번 작품 15 다단조 (협연 이귀영 / 피아니스트)
3. 브람스 - 교향곡 1번 다단조 작품 68
'국내 최고의 피아니스트 김대진의 지휘자 데뷔 연주회'
국내최고의 피아니스트로 손꼽히는 김대진이 수원시립교향악단을 통해 지휘자로 정식
데뷔 합니다.
힘찬 카리스마와 예술적 감성을 동시에 지닌 아티스트 김대진.
그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의 선율 세계는 피아노로 느끼는 감동과는 또다른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피아니스트 이귀영씨가 김대진의 지휘 데뷔를 위해 특별 협연으로 초청되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 작품 15 다단조를 연주합니다.
클래식계에서나 대한민국 음악계의 변화를 몰고올 뜻깊은 공연에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출연자 프로필 및 프로그램 내용과 곡명은 아래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프로그램
모차르트 - 코치판투테 서곡
1970년 모차르트가 34세 때에 비인에서 다 폰테의 대본에 작곡한 것이다. 이는 당시 비인의 귀족들간에 실제로 있던 사건에서 힌트를 얻어 썻다는 말도 있다. 아무튼 현실과는 동떨어진 대본이기에 모차르트의 음악까지 낮게 평가하는 수가 있지만 앙상블의 완벽함과 훌륭함은 고금을 통한 일품이라 하겠으며 아리아가 중심이라기 보다는 중창 중심의 새로운 오페라 양식을 개척했다고 하겠다. 여기서 코치판투테란 ‘여자란 모두 이런 것’ 이라는 뜻으로 해석한다. 사실 이 말은 그의 피가로의 결혼의 1막에 나오는 나이 많은 음악교사 바질리오가 여자의 들뜬 마음을 풍자하는 대사이기도 하다. 이 오페라에서는 바질리오 보다 더욱 풍자가인 늙은 철학자 돈 알폰조가 남녀간의 애정 문제의 비판자로서 등장한다.
서곡 안단테 C장조 2/2 박자. 오케스트라의 투티에 힘찬 으뜸화음으로 시작되고 프레스트 다장조
2/2박자 주부에 들어서면 먼저 제1바이올린의 약주가 곧 3도하의 제2바이올린을 수반하여 활발하게 연주된다.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1번 작품 15 다단조 (협연 이귀영 / 피아니스트)
헌재의 제2협주곡보다는 수년 늦게 1797년경에 작곡된 것인데 이것이 먼저 출판되었기 때문에 작품 번호가 바뀌었다. 의욕에 찬 제1악장, 서정적이며 아름다우며 베토벤의 창작활동이 왕성했던 시절을 반영한 밝은 곡이다.
제1악장 - 알레그로 콘 브리오 C장조 4/4박자. 긴 관현악의 전주에 의해 힘찬 제1주제와 우아한 2개의 제2주제가 제시되며 잠시 후 독주가 첨가되어 각 주제를 반복한다.
제2악장 - 라르고 내림가장조 2/2박자. 평화와 행복감에 찬 가요적인 중간 악장이다. 다장조의 제1악장에 비해서 종래의 4도위에서 잡는 관례를 깨뜨리고 장 3도로 한 내림가장조로 조성을 삼은 것은 온화한 특별한 효과가 있어 낭만적 화성법에 이미 새로운 길을 열어 놓은 것으로 보인다.
제3악장 론도 알레그로 다장조 2/4박자 무곡풍의 리듬을 가진 론도이다. 피아노에 의해서 개시되는 론도 주제는 잠시후에 관현악으로 반복된다.
브람스 - 교향곡 1번 다단조 작품 68
브람스는 단 4곡의 교향곡을 남겼지만 그의 많은 작품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것이 교향곡이라 할 수 있다. 함부르크의 자연환경에 영향을 받았는지 북구의 어둡고 흐린면이 있기도 하고 음악적인 내용에 있어서는 새로운 낭만주의자로서의 향기가 풍긴다. 22세때 슈만에게 보낸 편지에서 교향곡 제1번을 쓰기 시작했다고 했는데 43세때 완성을 하였다. 그만큼 신중을 기하고 공을 들인 작품이다.
제1악장 운 포코 소스테누토 알레그로 다단조 6/8박자. 서주부에서 제1악장의 내용을 암시하고 있다. 서주부가 조용히 끝나면 갑자기 제1테마의 예고라고 할 만한 것이 나타나서 빠른 주부로 들어간다. 얼마 후 오보에 의한 제2테마가 우아하게 나타난다. 발전부에서는 D장조로 시작되며 최후에 코다가 나타난다. 이 악장은 초조하고 극적인 활기를 느끼게 하는데 신선한 수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본민과 흥분 그리고 근대적인 환상과 깊은 감정을 묘사했다고 할 것이다.
제2악장 안단테 소스테누토 마장조 3/4박자. 음의 길이를 완전히 확보하면서 느리게 연주되는 이 악장은 브람스에게서 볼 수 있는 로맨틱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또 너무 어둡지도 않은 북방 독일 사람이 지닌 진지한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이 악장에서는 평화롭고 맑은 심경이 반영되어 있다. 평화와 위안을 동경하는 기분이 전체에 넘쳐 흐르고 있다. 서주부 없이 제1테마가 처음에 노래조로 평화롭게 연주된다. 얼마후 애조를 띠고 동경하는 듯한 제2테마가 오보에 의해 연주된다. 마지막에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끝난다.
제3악장 운 포코 알레그렛토 에 그라찌오소 내림가장조 2/4박자.
이 악장은 전곡중에서 가장 짧지만 대단히 흥미롭게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다른 교향곡의 제3악장은 3박자로 된 경쾌한 무곡풍이지만 이곡에서는 부드럽고 평화로우며 우울한 기분이 감돈다. 트리오에서 단조로운 멜로디가 나타나고 후에 아름답고 활발한 리듬의 제2테마가 나타난다. 전체적으로 브람스의 중후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제4악장 피날레 아다지오 다단조 - 피우 안단테 다장조 - 알레그로 논 트롭포 마 콘 브리오 다장조 4/4박자.
도입부는 느리며 무겁고 우수에 잠긴 듯 연주되지만 다음에는 지나치지 않을 정도의 템포로 활기 있게 연주된다. 처음에는 우수와 번민에 찬 기분을 느끼게 하지만 곧 현악기로서 극적인 밝은 빛이 보이며 장엄한 혼에서 목관으로 들어가 목가적인 기분을 자아낸다. 그 후 점차 환희의 합창과도 같이 승리를 향해 돌진하는 박력에 찬 모습으로 나타난다. 여기서의 제1테마는 베토벤 심포니 제9번의 환희를 나타내는 주제와 비슷한데 단순하면서도 힘에 넘친다. 그 후 제2주제가 나타나 발전되어 호화롭게 끝난다.
지휘 김대진
감성과 논리를 지적으로 조화시켜 단아하면서도 명석한 음색을 창출하는 피아니스트. 유연한 테크닉과 개성이 강한 작품해석으로 독자적인 연주세계를구축하고 있는 정상급 연주자이다.
김대진의 음악적 재능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주목을 받아 11세 때인1973년 국립교향악단과 협연을 해서 호평을 받았으며 다음해 10월에는 데뷔 독주회를 가졌고 예원콩쿨(1974), 이화.경향콩쿨(1975), 중앙음악콩쿨과 동아음악콩쿨 (1979)에서 차례로 모두 1위에 입상하여 촉망받는 연주자로 두각을 나타내었다.
특히 동아음악콩쿨 에서는 전 부문에 걸쳐 가장 우수한 연주자에게 주는 대상을 받았다. 그러나 그의 음악적 탐구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줄리어드 음대에 재학중이던 1985년 클리블랜드 에서 개최된 제6회 로베르 카사드쉬 국제 피아노 콩쿨(현, 클리브랜드 국제 콩쿨)에서 영예의 1위에 입상하여 한국인의 음악 적 예지를 빛낸 피아니스트로의 탄탄한 길을 약속받게 되었다. 1987년 미국 머킨홀에서 가진 뉴욕 데뷔 리싸이틀에선 솔리스트가 되기 위한 모든 능력을 갖춘 훌륭한 연주자(뉴욕타임즈) 라는 찬사를 받았고 스위스의 티보 바가 국제음악제 미국 보드윈 국제음악제, 일본 이시카와 국제 페스티벌 등 유명 음악제의 초청독주회 및 클리블랜 오케스트라, 프랑스빠드루 교향악단, 프랑스 릴 국립 교향악단, 뉴욕 화이트 플레인즈 오케스트라, 줄리아드 오케스트라(남미 순회연주),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88서울올림픽 문화 페스티발, 교향악 축제, 한국의 아티스트 시리즈),부천시향 (모차르트 서거 200주년 기념연주), 등 국내외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어느 작품을 대하든지 여러가지 모양의 접근 방식을 모색함으로써 연주자의 의식이 작품 속에 투영되어야 한다는 음악관을 갖고 있는 그는 줄리어드 음대와 대학원에서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마친 후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에 관한 연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제18회 난파음악상을 수상하였다.
항상 다양하고도 의욕적인 기획연주 시도와 자신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보여주는 그는 슈베르트 탄생 200주년 기념 독주회, 쇼팽 서거 150주년 기념 협주곡 전곡 연주회 등을 통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2000년 4월 2일에 있었던 베토벤 협주곡 전곡 1일 연주회는 우리나라 악단의 한 획을 그은 연주회로 음악과 한 인간으로서 자신에 대한 열정적 노력을 통해 청중을 감동시켜 그의 음악세계를 함께 공감하고픈 욕구를 만들어 줌으로써 많은 이들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이어 2001년 <낭만 콘체르토 시리즈-건반위의 낭만>은 슈만, 그리그, 라흐마니노프의 명 협주곡을 한 무대에 올림으로써 그만의 색채로 대곡들을 거뜬히 소화해내어 그야말로 건반 위에 그린 낭만이었다는 감탄과 찬사를 끌어내었다.
2002년 5월 호암아트홀에서 John Field Nocturnes 전곡연주회를 가졌고 특히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의 <김대진 렉처 콘서트 2002 교감>은 참신한 기획과 진행으로 2002년 최고의 공연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국민일보), 2001년에 시작한 모차르트 협주곡 전곡 연주회는 매번 매진을 기록하며 2004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음반 작업도 활발히 진행되어, 2000년 Chopin 4 Ballade and Poulenc 8 Nocturnes 이 수록된 음반이 Arcadia label로, 2001년 John Field: the Complete Nocturnes 과 2003년 Chopin Nocturnes 전곡 음반이 Monopoly label로 출시되었다. 최근에는 그가 직접 지휘하면서 만든 Mozart Piano Concerto 음반이 Sony label로 출시되어 “연륜의 굴곡이 그대로 묻어나는 듯 정과 동의 세계가 한을 풀어 내듯 허공을 향해 울려 퍼졌다” 라는 호평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이성균, 오정주 교수를 줄리어드에서는 마틴 캐닌 교수를 사사한 그는 1994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우수한 제자들을 배출한 명교수로도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가장 두터운 순수팬을 확보하고 있는 연주자임과 동시에 헌신적인 교육자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2002년 12월에 한국음악협회에서 기악부문 한국음악상을 수상 받아 다시 한번 우리나라 음악계에 큰 공헌을 인정받은 그는, ‘주간동아’가 선정한 정경제 사회, 문화 등 분야별 40대 리더 40인 중 유일하게 음악인으로 선정되었고, 또 최근 ‘동아일보사’에서 실시한 '프로들이 뽑은 우리 분야 최고' 설문에서 ‘국내 최고 연주가’로 선정되었다. 2003년 11월 그는 역사적인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 내한공연에서 협연을 했으며, 한국예술실연자연합회에서 수여하는 제 5회실연자 대상(음악부문)과, 금호문화재단으로부터 제1회 금호 스승상을 수여했다. 2005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클리블란드 국제 콩쿠르, 2006년 독일 에트링겐 국제 콩쿠르, 2007년 일본 센다이 국제 콩쿠르에 심사위원으로 위촉 되었다.
김대진은 지휘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여 학창시절부터 현 수원시향 상임 지휘자인 박은성에게 지휘를 사사해 왔으며, 오늘 이 연주회를 통해 지휘자로서 국내 무대에 데뷔하게 된다.
협연 / 이귀영 (피아니스트)
피아니스트 이귀영은 이화여고 재학중 미국으로 유학, 줄리아드 프리컬리지를 거쳐 음대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이어서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 음악원 에서 Alexender Jenner에게 사사하였다.
그는 유학 시절 줄리아드 콩쿨에서 1위로 입상하여 두각을 나타낸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수도콩쿨 입상, 5.16 민족상 대상을 수상 하는 등 뛰어난 독주자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실내악 분야에도 관심을 보여 여러 장르의 음악을 섭렵, 탄탄한 기량을 쌓아온 그는 서울 시향, 국립교향악단, 수원시향을 비롯하여 줄리아드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오케스트라와 수차례 협연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고 김원복교수께, 줄리아드 음악원에서는 Mieczyslaw Munz, Beveridge Webster에게 사사하였다.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수원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의 보급을 통하여 삶의 질을 고양하기 위해 수원시에서 설립,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수의 교향악단이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1982년 4월 창단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그간 151회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하여 기획 연주회 및 탐방연주(찾아가는 음악회)등 연간 50여 회의 연주를 통해 수준 높고 품위 있는 연주력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였으며 수만 명의 관객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며 사랑 받고 있다.
국내외 우수하고 실력 있는 단원들로 구성된 수원시립교향악단은 글로벌 시대에 발맞추어 2001년 2월 5대 지휘자로 박은성 상임지휘자를 영입하여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은 물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수원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음색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도약하고 있다.
그간 캐나다, 미국, 태국, 영국, 스페인,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 중국 등지로 해외 순회연주를 다녀옴으로써 수원시립교향악단에 대한 우수함을 알려 현지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계속 해외 공연을 통해 수원시립교향악단은 탄탄한 연주실력과 폭 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국내외 어느 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오케스트라가 되었다.
또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수원에서 펼쳐진 국제음악제에서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중심이 되어 국내외 유명 연주자를 초빙, 수원야외음악당, 경기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성대하게 공연하기도 하였다.
2003년 6월에는 일본 NHK 교향악단 종신지휘자이자 센다이 필하모닉 음악감독인 유조도야마를 수원시립교향악단 명예지휘자로 위촉하여 명실공히 국제적인 기능을 갖춘 오케스트라로 발돋움하였다.
2003년 10월9일에는 일본 교향악단 협회 초청 “2003 아시아 오케스트라 위크” 연주회를 오사카 심포니 홀에서 하였으며, 2004년 5월에는 독일 에케스하우젠 뮤직페스티발 협회 초청으로 독일 4개도시 순회공연을 성대하게 끝맞추었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국내 클래식 음악 발전 및 문화예술의 대중화와 저변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정통 클래식의 진수를 느낄 수 있도록 연주회를 통해 음악애호가들에게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또한 클래식 영재 발굴을 위한 기획 일환으로 청소년 협연자 오디션을 통해 협주곡의 밤 등의 공연기획 및 청소년을 위한 기획연주회와 탐방연주(찾아가는 음악회)를 10회 이상 기획 공연하였다. 한편 음반에 있어서는 차이코프스키의 음반을 제작해 왔으며 2003년에는 베를리오즈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여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 등의 곡이 담겨진 음반을 제작하였다.
앞으로도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상임지휘자 박은성과 함께 최고의 연주회를 통하여 좋은 무대와 뜻 있는 연주로 우리 음악계를 발전시키고 음악적 깊이를 만들어내는 연주회를 통해 수원시립교향악단만의 사운드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만족하지 않고 진취적이고 의욕적인 음악활동을 보여줌으로써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위상을 한 차원 더 높이는 기회를 만들어 세계적인 교향악단으로 발돋움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