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라 야채 값이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그런데 단골 마트에 들렀더니 세일세일세일~ 난리가 났드라구여.

인큐는 아니고 걍 애호박을 싼맛에 잔뜩 집어왔는데
장마철 야채라 아무래도 빨리 물러버릴 낌새를 보이길래 찌개도해먹고 부쳐도먹고
볶아도 먹다가 결국 카레까지 해먹었습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카레^^

오래 익는 감자부터 역간의 기름으로 볶아주고

사실 짜투리 야채들 긁어모은거라 모양이 들쑥날쑥입니다.^

양파 볶는 냄새는 언제나 식욕을 자극하네요

고기는 맛술, 생강가루 약간, 소금으로 살짝 밑간했다가 달달달~

야채 볶으면서 옆에 물끓이면 조리시간이 단축되겠지요

과립형이지만 빠르게 잘 섞이라고 저는 카레가루를 찬물에 꼭 풀어서합니다.
야채 끓이는 물의 용량에서 가루푸는 물의 양을 빼고 끓이면 되거찌요?.^

다른 재료들은 볶아줬지만 호박은 빨리 익는 야채인지라 네모지게 썰어놨다가
카레가루까지 다 풀고 넣습니다.

불 줄여 가끔 저어주면서
용암처럼 푹푹 끓어오르면 면이나 밥위에 올려서 맛있게 먹어주세요.^

카레를 하면 꼭 엄마생각이...ㅠ

엄마 돌아가시고 한동안 카레를 못해먹었어요..

그러다보니 이 흔한 카레를 블로그에도 여적 올리지 못했었네요..

밥에 뜨거운 카레를 듬뿍 부어주면 엄마는 카레의 맛에 방해된다고 김치 한 번 안먹고
카레라이스 한그릇을 깨끗하게 비우곤 하셨습니다.

울 엄마는 그래도 나름 집안에서 인정하는 솜씨꾼이셨는데
옛날 분이다보니 카레는 생소했겠지요..
결혼한 딸들이 처음 카레를 해줬을 때 엄마는 폭풍 감동을 했었답니다.

난 이거 매일 먹어도 안 질려...하던 울엄마

엄마에게 다녀온지도 한참됐네요..
언제고 가는 날 뜨끈한 카레 한그릇 올리고 와야겠습니다.
슈기네 밥상 스케치^^http://blog.daum.net/hahee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