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 3장 1절 - 13절 - 복음을 통해 선한 일을 분별하고 사모함으로 증거 하여 생명의 공동체를 세우게 하소서

[신앙이삶]

2021년 9월 24일 묵상 본문 : 디모데전서 3장 1절 - 13절 - 복음을 통해 선한 일을 분별하고 사모함으로 증거 하여 생명의 공동체를 세우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은혜 가운데 하루를 시작합니다.

베풀어 주시는 은혜에 감사하는 자 되게 하시고 그 감사가 삶에서 열매 맺게 하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께 내어 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마음과 영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환경과 상황에 매이지 않게 하시고 주의 은혜에 매여 살아가는 자 되길 소망합니다.

눈을 들어 하늘의 보좌를 보게 하시며 그곳에서 주시는 평안과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 해 주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미쁘다 이 말이여,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

2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3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4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할지며

5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리요)

6 새로 입교한 자도 말지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7 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

8 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9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10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맡게 할 것이요

11 여자들도 이와 같이 정숙하고 모함하지 아니하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지니라

12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지니

13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

본문 해설

바울은 디모데에게 교회에서 지도자에 속하는 감독과 집사의 자격 요건에 대한 지침을 준다.

먼저 바울은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자임을 선포한다.

그래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는(평판이 좋은) 자이어야 하며 한 아내의 남편이어야 하고 절제하며 신중하고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고 가르치기를 잘해야 함을 제시한다.

또한 술을 즐기지 않으며 구타하지 않고(정신적 폭행도 포함) 관용하며 다투지 않고 돈을 사랑하지 않으며 자기 집을 잘 다스려서 자녀들이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만드는 자임을 제시한다.

그리고 앞의 4절에 대한 보충설명으로 괄호를 넣어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리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교회도 돌보지 못하게 됨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감독의 직분은 새로 입교한 자에게 주지 말 것을 권면하면서 그 이유로 그가 교만해져서 죄악을 범하기 쉬우며 그로 인해 마귀가 받는 심판의 형벌을 그도 받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

이어서 감독은 외인 즉, 불신자에게서도 좋은 평판을 받는 사람이어야 하는데 이는 불신자들이 나쁜 평판으로 인해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임을 의미한다.

이어서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며 술에 인박히지 않고 더러운 이익을 탐하지 않으며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기독교 신앙) 가진 자가 되어야 함을 제시한다.

그래서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테스트 또는 회의)해 볼 것을 제시하며 그 후에 책망할 것이나 문제 삼을 것이 없음을 확인하게 되면 집사의 직분을 맡도록 권면한다.

그리고 여자들도(집사의 아내 또는 여자 집사를 의미하기도 함) 이와 같이 정숙하고 모함하지 않으며 절제하고 모든 일에 충성된 자가 되어야 함을 제시한다.

또한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어야 하며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려야 하고 집사의 직분을 잘 감당하면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게 됨을 선포한다.

이는 집사의 일을 잘 감당하면서 견고한 믿음과 삶에서 믿음의 열매를 맺게 됨을 의미한다.

나의 묵상

바울은 교회가 말씀의 질서를 따라 바르게 세워지기 위해서 성도들의 지도자를 세울 때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조건에 대해 설명한다.

당시 정확하게 언급이 되지는 않았지만 에베소 교회 안에는 무분별한 지도자들이 등장하여 교회가 갈등에 빠지게 되었으며 문제가 나타나고 있었기에 지도자에 대한 기준이 필요했다.

이에 바울은 감독과 집사의 직분을 맡는 자들의 조건을 제시함으로써 교회가 질서 있게 세워지기 위한 조건을 제시했던 것이다.

이러한 직분을 맡는 자의 조건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 자라는 사실과 속의 내면적으로도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믿음, 그리고 그에 맞는 인격적, 영적 성품의 성숙함을 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바울은 감독의 직분을 맡는 자는 선한 일을 사모하는 기본적인 태도를 제시한다.

이는 감독의 직분이 힘들고 오해받기 쉬우며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하는 일이지만 그 가치를 알기에 그 일을 기쁨과 사모하는 마음으로 감당하려는 자가 맡을 수 있는 것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감독의(헬라적 문화에서) 직분은 다른 서신서에서 장로로(유대적 문화에서) 언급되기도 하며 오늘날에는 교회의 목사와 장로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교회의 지도자는 자원하여 기쁜 마음으로 감당해야 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감당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베드로도 이러한 지도자의 자격에 대해 언급하며 제시한다.

1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2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3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4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벧전5:1~4)

하나님께서 교회의 성도들에게 직분을 주시고 감당하게 하시는 것은 교호의 유익과 개인 신앙에 대한 성숙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것은 기쁨과 자원하는 마음으로 감당해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의 직분은 자신을 드러내는 하나의 방법이 되었으며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이 되어 섬김보다 군림에 더 중요한 가치를 두고 행하는 직분이 되었다.

그래서 교회가 서로의 이익과 친분에 따라 갈라지게 되며 상대방을 제압함으로써 자신이 더 높은 지위와 권력을 가진 자로 인정받으려는 모습이 팽배해 진 것이다.

이와 같은 모습은 지난 역사 속에서 교파의 분리와 이단의 출몰을 가져오게 했으며 바른 진리에 대한 수호보다 자기 이익의 보장을 위한 기회로 삼게 된 것이다.

결국 이런 신앙의 태도는 일반 성도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그래서 성도들도 자기 이익을 위한 신앙생활로 향하게 했으며 교회 안에서도 그리스도의 연합이 아닌 세대 계층 간의 연합을 시도하면서 갈등의 원인을 제공하게 되었다.

지난 날 나의 모습에서도 이런 태도가 깊게 자리 잡고 있었는지를 발견하며 하나님의 복음과 그에 대한 삶의 태도에 대해 무지한 모습이 얼마나 큰 오해와 문제를 일으켰는지를 깨닫는다.

교회의 직분과 그 직분을 맡은 자들에게 요구되는 모습은 복음과 그리스도 안에서의 연합이 무엇인지 아는 참 지식에 있으며 이에 대한 무지는 교회에서 갈등과 분열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다시 한 번 주의 복음과 주 안에서의 연합에 대한 무지가 가져오는 열매를 확인하며 말씀을 선포하는 자로써 바른 선포와 가르침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고백하게 하신다.

또한 성도들도 바른 복음과 연합의 의미를 기억하고 주 안에서 참 연합과 복음의 선포를 위해 힘쓰며 수고하는 모습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영적 무지, 복음과 그리스도 안에서의 연합에 대한 무지는 결국 교회의 분열과 갈등의 원인이 됨을 고백합니다.

지도자가 무엇을 위해 힘쓰며 나아가야 하고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모르면 결국 세상의 방식을 따라 살아가며 교만과 자기 이익만을 위해 살아가는 자가 됨을 고백합니다.

나의 모습이 그러했으며 세상의 이익을 따라 살아가는 자였음을 발견합니다.

그 길에서 벗어나 생명과 복음을 통한 연합을 알게 하셨고 그 길을 걷도록 만드셨습니다.

그 은혜가 크고 깊으며 감당할 수 없는 감사의 조건임을 고백합니다.

주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 사랑에 감사하며 복음을 바르게 선포하고 선한 일을 사모함으로 감당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땅의 것을 추구하며 살 때 그것이 성도에게도 영향을 끼치게 됨을 고백합니다.

진실되고 바른 복음의 선포와 주를 사랑하는 사랑의 마음을 간직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선하신 은혜로 인도하시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붙드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시며 생명으로 풍성케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