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상은 지우시고 올려주셔요^^ ------
2. 운동은 어떻게 하였나: 처음 한달: 걷기 30분, 무산소운동 30분 (몸무게 감소 3kg)
다음달: 천천히 달리기 30분,걷기20분// 무산소운동 1시간 (몸무게 감소 10kg)
3달째: 인터벌 운동- 40분- (10분웜업,3분전속력으로 달리고 1분 걷기-총합 20분, 정리운동 10분)
무산소 운동 1시간 반 (몸무게 감소 16kg)
(작성했던 글들이 다 날아가버려서 짧게 씁니다)
살을빼게된 이유: 엄청난 놀림과 심각한 자살충동, 우울증, 스트레스를 먹는것으로 풀게 되어 상황은 점점 악화되어갔고
[유학생이기에 고통은 더했습니다. 부모님은 곁에 없고 타지에서 받는 정신적 충격은 상상이상입니다.]
철없던 3~4년전에 시작한 흡연이 심폐기능과 순환,호흡계의 기능을 저하, 체력이 급격히 떨어졋습니다.
패션을 좋아하던 저로써는 좋아하던 옷은 커녕 100사이즈도 타이트해 눈물을 흘려야했고
꿈이 의사였기에, 그만한 체력이 뒷받침 되야한다 생각하여 살을 빼게 되었습니다.
최종목표는 체력증진, 초슬림이었습니다.
라고 제가 2009년에 글을 썼었네요.
꿈을 의사라고 적었었는데... 정확한 꿈은 치과의사였구요.
현재 미국의 모 치대에 재학중입니다.
다이어트가 없었으면, 자신감이 없는 상태로 영원히 소극적인 마인드를 갖춘 채
난 뭘 해도 안된다... 나같은 놈이 뭘 하겠어... 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면 해낼 수 없었을것같습니다.
당시 상황을 기억나는대로 더 적어보겠습니다:
시골에서 유학을 올라온 촌스러운 14살의 학생이었던 저는 유학을 오자마자 왕따를 당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흔히들 말하는 "담배빵" - 담배로 살을 지지는 행위 - 도 당했었고, 함몰유두를 고쳐주겠답시고 제 가슴을 꼬집어서 살이 찢어져 피로 티셔츠가 물든 적도 허다합니다.
당시 저를 구타했던 학생들은 지금쯤 20대 후반이 되었겠네요. 제가 14살때 그 사람들은 고3이었습니다.
너무 무서웠고, 너무 화가 났지만 저보다 키도 크고 나이도 많은 그 사람들에게 제가 할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학교를 옮겼습니다.
하지만 학교를 옮긴다고 해서 달라지는건 없더군요. 여전히 왕따를 당했습니다. 죽고싶다는 생각만 하루에 몇번씩 한지 모르겠습니다. 밥을 먹다가 "내가 그렇게 못생기고 뚱뚱한가" 하는 생각에 울다가 체한적도 많습니다.
왕따와 구타로 인해 느꼈던 슬픔이란 감정은, 어느새 우울증이 되었고, 시간이 좀 지나니 그 슬픔과 우울감은 세상에 대한 분노로 바뀌었습니다. 학교에서 쌈박질도 했었구요.
그러다가 결국 제 자신에 대한 회의감과, 세상을 바꿀수 없다면 내가 바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다이어트를 결심했습니다.
3. 식이요법은 어떻게 하였나: 다이어트 정석을 따랐습니다. 삼시세끼먹고 군것질 하지 않기 였습니다.
-아침은 씨리얼로 간단히 먹었습니다.
-점심은 학교에서 나오는 기름진 음식을 먹어야했습니다.
-저녁은 밥 반공기와 닭가슴살을 구워 먹었습니다. -반찬은 김치,고추장,간장으로 대신하였습니다.
--밤늦게 배가고파올땐 사과하나, 또는 바나나하나를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고3때쯤에 대학 준비로 급격한 스트레스를 받아
오히려 먹어도 먹어도 살이 쭈욱 쭈욱 빠지는 경험을 하였고
무리해서 과도하게 살을 빼놨기도 했었기에... 정말 못봐줄정도로 마른 몸이 되었었습니다.
대학에 붙고 난 뒤,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근력증진 (웨이트) 위주로 운동을 하였고, 웨이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bbmania라는 사이트에서 얻었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64키로까지 살을 찌웠습니다 (현재입니다.) 제가 키가 작기때문에, 제 키 선에선 딱 보기좋게 마른 몸 같아요 ㅎㅎ.. 절대 50키로대까지 다시 빠지게 하진 않고 싶네요.
현재는 식이요법은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냥 먹고싶은대로 먹고, 밤늦게 군것질만 피하구요.
술도 좋아라 해서 일주일에 한번씩 술자리에서 소주 몇병에 안주도 같이 먹고 합니다.
먹고싶은 음식을 스트레스 받지 않고 먹을수있다는게 참 기분이 좋은 일이네요.
4. 다이어트 전과 후 달라진 나의 모습은?: 자신감이 붙어 사교성이 좋아지고, 학교 성적이 급승상하여 여러 대학들의 이벤트에도 초청을 받게 되었습니다. (평균 91->98로 상승하였습니다. GPA 4.0만점에 내년에 AP클래스가 3개 잡혀있습니다.) 체력이 좋아져서 그만큼 밤늦게까지 공부를 해도 무리가 덜하네요.
허리사이즈는 33에서 보통바지 26, 스키니진 27로 줄었습니다. 허벅지둘레는 45.5cm입니다.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 제 2의 인생을 사는 느낌입니다..ㅎㅎ
라고 써놨었네요. 2009년부터 2014년인 현재까지의 근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제가 뚱뚱했을땐 여자 손 한번 못잡아봤던, 아니 성별을 떠나
사람들이 싫어...했던 그런 얼굴이었고 그런 몸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이어트를 하고 나선, 난생 사귀어본적 없던 여자친구도 꽤 사귀어봤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뚱뚱했었을때의 상처가 남아있어서 그런지, 여자친구를 만들때마다 이런 생각이 가슴속에서 올라왔습니다.
"이 여자가 내 내면을 보고 사귀는걸까... 내가 뚱뚱했었던 그 때의 모습이였다면 과연 이 여자와 연애를 할수 있을까."
결국에 여자친구를 사귀어만 봤지,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이건 지금 현재에도 제 자신이 풀어야 할 숙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소극적인 마인드에서 긍정적인 사람으로 탈바꿈 하게 된건
다이어트를 통해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보물이지만,
뚱뚱했었을때의 기억은 지우려 해도 지울수가 없으니까요. 그때에 받았던 상처와 멸시, 욕, 폭행 등등... 여전히 큰 트라우마로 남아있습니다.
그래서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부러 과도하게 살을 50키로 초반까지 뺀것도... 20대에 들어서고 나서 그 때 당시를 회자하고 어떤 마음으로 살을 뺐을까,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분노와 제 자신에 대한 컴플렉스가 가장 큰 동기로 작용한것같습니다.
대학에 들어와선 공부하기 너무 바빠서 연애는 생각도 못했구요.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 남자친구들과 술은 꼬박꼬박 마셨네요.
평일엔 항상 도서관에서 잡니다 ㅎㅎ... 도서관 바닥에서 공부하다가 자고...
제가 원하던 꿈은 다 이루었지만, 이게 정말 내가 원하던 삶인가... 하는 회의감이 많이 듭니다.
살을 빼고 나서, 대학에 붙고 나서, 즉 원하던 것은 다 이루어내고 나서 유흥에도 손을 대면서 제 자신이 점점 타락해가는듯한 느낌을 받
았습니다. 자신감을 얻은 대신에 저 자신도 약간 삐뚤어진거죠.
다이어트로 인해 얻은것중에 자신감과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갈수있다는 용기? 모티베이션? 을 얻었지만
동시에 순수했던 마음과 제 나름대로의 도덕적 관념이 많이 바뀌었다는것을 느꼈습니다.
다시 살이 찌고 싶진 않지만, 저런 생각을 한 후에 제 마음가짐을 바꾸려고 많이 노력했고, 현재도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만하지 않기로요 :)
5. 기타 하실 말씀 :
다이어트를 통해 새 삶을 얻은 만큼 잃은것도 많다고 생각된 5년간의 근황이었습니다.
다이어트는 어느새 저 먼 기억의 추억이 되어버렸구요.
다이어트를 성공하시게 된다면 일단 너무 축하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선택받은 "독한 마음"과 "열정" 을 가지고 계신분만 이루어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이어트 후에 외모도 많이 바뀔것이며, 그로 인해 주위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도 많이 달라질것입니다.
그럼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원래의 자신이라 생각지 마시고, 열심히 노력한 당신에게 주는 하늘의 선물이라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
(그런데 저 혹시 누군지 알아보는 분들 계실까요? 5년만인데...? ㅋㅋㅋㅋ;;)
과거사진들입니다. (70키로대도 있고 80키로 대 사진도 섞여있습니다. 10대때 (14~16) 찍은 사진들입니다.)
다른 뚱뚱했을때나 다이어트 후의 사진들은 이미 5년전에 여러차례 올렸었으니 가장 최근 사진만 올릴게요 :)
이상입니다 :)
-*-지우지 마셔용~-*-*-*-*-*-*-*-*-*-*-
( 본문, 댓글에 블로그 / 싸이주소 / 사이트 등 링크 금지) :
방문자 유치 블로그 홍보 보다는 노하우는 카페에 풀어주세요~!
정석다이어터 이상 등급이 되면 게시물 내 블로그 링크 까지는 허용하겠습니다.
카페 활동(글쓰기, 댓글달기, 방문하기..열심히 해주세요 ^^)
★ 80만 회원의 국내최대 다이어트 카페 -
'성공 다이어트 / 비만과의 전쟁'
( http://cafe.daum.net/slim ) 비포에프터 갤.
ㄴ 카페에서 만든 다이어트 계산기!
우와....지금은 완전 초초초훈남이신데요?!!!! 다이어트 성공 축하드립니다^_^~~~!!
초초초감사드립니다 ㅋㅋㅋㅋ
아이돌 포스예요
감사합니다 :))
득구님 제가 허벅지랑 종아리가 굵은데 177 73 입니다 확실히 다리도 빠지나요?
51키로까지 뺐을땐 저희 어머니가 입으시던 스키니진 헐렁했습니다. 확실히 빠집니다. 다만 빠지는 속도가 더디고 정말 마른다리를 원하시면 근육도 같이 빼셔야겠지만요... 종아리는 좀 힘들어요 원체 살보다는 두꺼운 분들 보면 근육이신분들이 많아서...
@김-득-구 네..전 어렸을때부터 운동부여서 부상당해서 살찐거라.. 다근육입니다.
@김-득-구 근육은 어떻게 같이 ..ㅠㅠ ?
@짜바리 무식한 방법이긴 하나 유산소를 많이 하시고 음식량을 많이 절제하시면 됩니다. 건강이 상하긴 하지만 지방까지 태우고 더 태울 에너지원을 몸에서 찾지 못할때 근육을 태우거든요. 물론 허벅지뿐만이 아니라 몸 전체 근육이 같이 빠집니다. 저는 하체 컴플렉스가 너무 심했어서 저렇게 무리하게 빼고 다시 잘 먹으면서 상체 운동이랑 하체는 빈봉스퀏이랑 데드리프트만 했었어요. 건강은 다시 돌아오긴 했지만 별로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우와.... 멋지십니다
감사합니다 :)
헐.............. 대박이에요.......... 이목구비 뚜렷해지셨어요!
잘생겨지셨어요..와
존경스럽네요 다이어트도 학업능력도
처음 볼땐 외모가 먼저 눈에 들어오긴하는데, 그 다음부턴 성격 (내면) 이 꽤 크게 작용해요 (특히 여자들은^^) 그러니 마음을 좀 더 여시고(좋은분께) 좋은분 만나서 예쁘게 연애하시길 바라요.!! 저도 유학생인데 대단하시네요. 전 유학와서 살쪄서ㅜㅜ...
안녕하세요
오년전에 김득구님에 글을 읽고
많은 도전을 받았어요
전 57-53킬로그램 까지 감량했고
둘째아이를 낳은지 7개월이 되가네요. 제 몸무게는 54킬로그램
많이 향상 됐네요
남편을 만나 그가 너무 좋아 잘보이고 싶어서 저절로 살이 빠졌어요^^
김득구님 지금도 여전히 멋지고 글도 잘쓰시네요
득구님
득구님은 감사 할 일이 많은 것 같아요
여전히 날씬하시고
꿈임 의대도 가셨잖아요
멋지세요
또 세월이 흘러서
더 멋진 모습으로 글 올려주세요^^
멋있어요. .
사랑합니당
똑같은 사람이 맞나요.
정말 살빼니 사람이 달라져요
부럽습니다 제가 산 다이어트책에 나오신분이네요 근데 근력운동은 일주일모두 하신거에요? 글고 운동은 한번만 가신건가요? 저도 득구님과같은키인데 59나 이런몸무게는별로인가요? 어느정도가적당할까요?
존경스럽습니다 진짜 *.*
대박사건! 멋져용
지금도 멋있으시지만 과거 사진도 괜찮은데요^^
[비포에프터] 대박이다..
우와 ..살빼니 인물이 확사네여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