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남자농구단은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르기 위해 내일 원주 원정을 나서게 됩니다.
정규리그 최종전이자 6,7위 결정전으로서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6위 자격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되고
패배하는 팀은 7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됩니다.
즉, 단판 승부 하나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경기입니다.
10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리기까지
단기간에 승수를 굉장히 많이 끌어올린 정관장 남자농구단의 오버페이스는
3월 31일 KT전을 기점으로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며 체력적인 한계가 눈에 띄는 상황입니다.
거기에 이번시즌 원주 원정경기에서 무려 31점 차, 17점 차의 대패를 당하고 단 한번도 70점 이상 득점하지 못한 원주 원정징크스까지 최종전에서 극복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것도 정관장 선수들은 분명 박수받아야 하지만
단 한판에 모든 결과가 뒤바뀌는 이 경기에서 정관장 남자농구단 선수들이 부담감을 이겨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될 거 같습니다.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정관장 여자배구단은 파이널 최종전을 치르기 위해 인천 원정에 나서게 됩니다.
1차전 깔끔한 3대0 패배로 끝났을 때도,
2차전 2대0으로 앞서던 것이 2대3으로 뒤집혔을 때도 흥국생명이 시리즈를 끝내고 통합우승에 성공할 듯 했으나
정관장 여자배구단의 홈경기장인 대전에서 3차전,4차전을 전부 풀세트 끝에 잡아내며
최종전 인천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3차전과 4차전 모두 36대34까지 가는 세트가 있을 정도로 초접전이었고
정관장 여자배구단의 선수들 모두 3월 25일부터 27일,29일,31일,2일,4일,6일, 그리고 내일 8일까지 퐁당퐁당 8연전을 소화하며 시리즈를 최종전까지 끌고 갔기에
우승을 피날레로 은퇴를 꿈꾸는 김연경의 라스트댄스를 방해하는 '명품 악역'이 되었습니다.
역시 최종전인만큼 단판 승부 하나로 모든 성과가 결정되기에 부담감이 심할 것으로 보여지며
정관장 여자배구단 선수들 역시 부상을 안고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기에
페이스가 떨어지면 급격히 무너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남자농구단과 비슷하게 이 경기에서 패배한다고 해도 정관장 여자배구단이 보여준 스토리텔링은 스포츠팬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엠블럼도, 응원가도, 마스코트도 비슷하고 같은 응원단장이 응원을 주도하며 단장 1명이 정관장 농구단,배구단을 모두 총괄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정관장 스포츠단 남매 안양정관장과 대전정관장의 내일 경기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79/0004010912
정관장은 올스타 브레이크 후 하반기 16승7패를 기록했다. 하반기 기준으로는 LG(17승6패), KT(17승7패) 다음으로 좋은 성적이다. 1월26일까지도 최하위였던 순위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3월23일 6위까지 올라선 뒤 줄곧 6위를 유지하고 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펄펄 날고 있다. 평균 16.1점 7.6리바운드. 디온테 버튼 역시 14.3점 6.7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이 안정을 찾은 가운데 박지훈은 국내 선수 공헌도 1위로 맹활약 중이다.
다만 변준형의 부상이 아쉽다. 변준형의 부상 이후 박지훈의 체력 부담이 늘 수밖에 없다.
DB도 일단 6위 자리는 내줬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지난 6일 KCC를 84-76으로 잡으면서 승부를 최종전으로 끌고 갔다. 만약 KCC전에서 졌다면 6위 싸움은 그대로 끝이었다.
다만 4~6라운드 10승16패다. 최근 14경기에서 연승이 없다. 5승9패. 무엇보다 치나누 오누아쿠의 태업성 플레이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DB 김주성 감독이 작전타임 때 "뛰어달라"고 호소할 정도로 정상적인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관희는 KCC전 승리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 경기만큼은 내가 오누아쿠를 잘 달래서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강조했다.
https://m.sports.naver.com/volleyball/article/001/0015315445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프로배구 2024-2025 V리그 마지막 경기가 열린다.
이미 남자부 챔피언(현대캐피탈)이 결정된 터라, 이날 열리는 여자부 챔피언결정 5차전이 끝나면 이번 시즌 V리그 일정은 모두 마무리된다.
챔피언결정 5차전은 한국 배구를 빛낸 세계 최정상급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흥국생명)의 고별전이기도 하다.
V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연경은 2005-2006, 2006-2007, 2008-2009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고,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일본, 유럽, 중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 김연경은 V리그로 돌아온 뒤에도 흥국생명을 꾸준히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았지만, 2020-2021, 2022-2023, 2023-2024시즌에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2024-2025시즌이 끝나면 은퇴하는 김연경은 '마지막 경기'에 모든 걸 쏟아낼 생각이다.
흥국생명이 우승하면, 김연경은 2008-2009시즌 이후 16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MVP 트로피를 들 수 있다.
1, 2차전을 내주고 3, 4차전을 따내며 극적으로 5전 3승제 챔피언결정전을 5차전으로 끌고 온 정관장은 2011-2012시즌 이후 13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정관장은 세터 염혜선(무릎), 아웃사이드 히터 반야 부키리치(발목), 리베로 노란(허리)이 부상 투혼을 펼치고 있다.
통증을 참고 처절하게 맞선 정관장 선수들은 고비 때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를 바라본다.
메가는 챔피언결정전 1∼4차전에서 양 팀 최다인 116점을 올렸다.
메가도 허리 통증을 안고 뛰지만, 동료들의 염원이 담긴 공을 때려 득점으로 연결하고 있다.
정관장이 5차전에서 리버스 스윕(역싹쓸이)을 완성하면, 메가는 V리그 아시아 쿼터 선수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MVP에 오를 수 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도 멋지고, 우리의 부상 투혼도 멋지다"며 "올해 V리그의 마지막 경기니까 모두 손뼉 칠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5차전 명승부를 예고했다.
2025년 봄 배구 벚꽃 엔딩에서 누가 웃을까.
8일 단 한 번의 맞대결만 남았다.
정관장의 캡틴 두 명은 내일 어떤 결과를 받아들이게 될지 떨립니다.
14년 이상 농구단만 줄곧 담당하고 배구단은 처음이신 우리의 신임 단장님이
혹시라도 여자배구단이 우승할 시 헹가래 세레모니 받는 것을 보고 싶네요 ㅎㅎ
첫댓글 배구는 정관장이 이길꺼같아요. 흐름 무시 못하죠
저는 그래도 생각이 있다면 설마 리버스스윕을 두 번이나 당할 거 같지는 않아서 돈 걸라면 흥국생명에 걸거 같아요.
정관장 배구단이 ‘명품 악역’은 아니죠. 멋진 투혼의 언더독일 뿐! 진짜 악역은 한국배구와 배구인들을 깔보는듯한 아본단자 감독과 흥국 외국인 코치진 같습니다. 여배가 일찍 끝날 줄 알고 농구 DB vs 정관장 위주로 보려 했는데 농구는 스펠맨이 빠져서 오히려 싱거워보이고 여배 중심으로 봐야겠습니다
제가 악역이라 쓴 것은 정관장의 캡틴 염혜선 선수의 인터뷰를 빌린 것일 뿐 진짜 악역이라 생각한 것은 아닙니다. 전 염혜선 선수를 도쿄올림픽 때부터 좋아해서요 ㅎㅎ
배구는 정관장
농구는 질듯
정관장 남자농구단의 팬인 저 역시 최대한 마음비우고 보려고 합니다 ㅎㅎ
반차 쓰고 원주갑니다ㅎ 올시즌 마지막을 함께 하느냐 플레이오프의 시작을 알리느냐! 그것이 문제네요~
부럽습니다 ㅎㅎ 잘 다녀오세요!
메가 가즈아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김연경이 우승은 하고 은퇴했으면 합니다.
재밌겠어요. 맞아요.
그래도 제일 슬픈날은 시즌 끝나는 날인데, 다들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네요.
KT도 용병이슈와 허훈의 부진(?) 속에서 시즌 잘 이끌어갔네요.
결국 배스 빼고 용병의존도 이만큼 줄인채로 거둔 좋은 성적이라고 봅니다. 고생했어요. 선수도, 저희 팬분들도~~
잘 마무리하자구요~~
메가가 너무쎄요 ㄷㄷ
누가이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