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라고 아십니까?
저가 브랜드이지만 고가 브랜드 못지 않은 수준을 가진 화장품 브랜드입니다.
토요일에 외출하면서 집 앞 전철역에 위치한 미샤 매장에서 바디 로션을 하나 샀어요.
요놈으로 샀습니다 ^^
향이 아주 진해요.
하룻밤 자고 일어났는데도 몸에 은은하게 향이 남아있거든요.
이걸로 사고 싶었는데 품절이라더니 매장에도 없더라구요 ㅜ.ㅜ
늘 그렇듯 화장품 사면 매장 직원이 샘플을 주죠.
스킨, 로션 샘플을 받아왔는데 검은색 용기가 칙칙한 기분에 향이 여자가 쓰기에는 넘 강하더라구요.
발라봤는데 따끔거리고 - 피부에 맞지 않아서가 아니라 화장품이 강해서 따끔 - 화장품 느낌이 마치 박하사탕 같은 것이
여자들이 쓰기에는 좀 부적합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순한 화장품을 좋아하는 여자들의 기호에 안 맞게 강한 느낌이랄까요.
민감하고 아토피인 제 피부에 그다지 거부반응이 없어서 두번 썼지만 별로 좋다는 생각이 안 들더라구요.
그러다가 어제 트리트먼트와 선크림을 사러 종로3가에 위치한 미샤 매장에 갔습니다.
프로큐어 액티브 프로텍팅 트리트먼트_모발 코팅&보호 팩
올-어라운드 세이프 블록 워터프루프 선 [SPF50+/PA+++]
이 두 종류를 샀죠.
또 필요한 것이 없을까 매장을 천천히 구경하던 중... 전 하마터면 큰 소리로 오 마이 갓~! 을 외칠뻔 했습니다.
제가 저번주 토요일에 샘플로 받았던 화장품이,,, 화장품이... 화장품이...
옴므 어번소울 익스트림 리뉴 스킨
이병헌이 간지를 뽐내며 광고하고 있는 사진이 붙은 "남성화장품" 아니겠습니까~!!!!!!!!!!!!!!!!!!!!!!!!!!!!!
그 지하철 미샤 매장의 여직원~!!!!!!!!!!!!!!!!!!!!!!!!!!!!!!!!!!!!!!!!!!!!!!!!!!!!!!!
날 우째 보고 남성용 화장품 샘플을 준 것이냐~!!!!!!!!!!!!!!!!!!!!!!!!!
너 눈 제대로 달려있니?!
교육 제대로 받고 매장에서 일하는 거야?!
어쩐지~! 이전의 여직원들과는 달리 유니폼도 안 입고 엉성한 털잠바에 창바지 차림이더라~!!!!!!!!!!!!!!!!!
으악~! 내 피부~!!!!!!!!!!!!!!!!!!!!!!!!!!!!!!!!!!!!!!!!!!!!!!!!!!!!!!!!!!!!!!!!!!
첫댓글 뜨헉?????????? 아참 화~ 한 느낌이 좋다하여 박하향/첨부된 화장품을 고르시지는 마세요. 박하/멘토는 피부말썽을 일으키는 1등요인이라네요 ㅋㅋㅋㅋ 아놔 그래도 남자 화장품은 너무했다 에프터쉐이브를 줬나?? 헐 -_-;; 보통 for man 이라고 안써져 있나??? 피부 안 뒤집어 진게 진짜 너무 다행이에요 언니 ^^;;;
혹시 남친이나 오빠 주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