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실화이긴 하지만;; 무서울지 잘 모르겠네요 ㅎ 이제부터 제 이야기를 할게요 ㅎ
처음으로 제가 귀신이 있다는것을 알았던 것은 .. 초등학교 4학년때 였습니다.
아빠와 남동생과 함께 물가로 놀러가게 되었는데 ..이 곳이 왠지 맘에 안들었습니다.
그런 기분이 있잖아요 .. 섬뜩하다고 할까??하여간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동생과 저는 튜브를 타고 한 참 놀고 있는데 동생이 "누나 살려줘"
이러는 겁니다. 저는 고개를 돌렸죠 ..튜브를 타고 놀고 있는 동생이 뜬금없이 그러니 말입니다.
그래서 "튜브타고 있잖아 헤엄쳐 손으로 이렇게 이렇게 (물을 저으면서)" 그래도 막 울상이 된 동생을 보고
저는 그곳을 가서 동생을 끌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또 한 참을 놀고 있는데 또 이번에도 "누나 살려줘 ㅠ"
라고 크게 소리 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장난치지말지"하면서 또 동생을 구하러 갔습니다.
막 자꾸 누가 끌어당기는 느낌이 든다고 하더라고요 .. 그래서 동생보고 나가서 놀으라고 한 다음 저는
물가에서 튜브를 타고 놀고 있었습니다. 그때 아빠가 "나와서 밥 먹어 "라는 소리에 나갈라고 했는데...
이게 왠일;; 발에서 머가 엉켜 있는지 밑으로 내려 갈듯 말듯했습니다.
그래서 "아빠 나 못나가 ." 라고 말했지만 아빠도 장난인 줄 알고 ..막 나오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어찌어찌 하여 아빠가 끝내 끌고 질질질 나왔는데.. 발목에 이상하게 무슨 자국이 있었습니다.
선명한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가 발목을 잡고 있는 듯한 손자국이었어요
어린 나이에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빠 회사동료분이 오시기전까진 말이죠
아빠 회사동료가 와서 물가 위에 있는 기사식당에 가게 되었고 . 거기서 저는 삼계탕을 먹고 있는데
가게 아주머니가 오시더니 아빠한테 "얘들 물가에 너무 오래 놀게 하지마 " 그러시더라고요
아주머니의 이야기는 몇 일전에 여기서 사고가 났었다고 합니다. 술 먹고 젊은 두 남자가 물가 끝까지 헤엄쳐서
갔다오자고 내기를 했었는데 .. 둘다 그만 물에 빠져 죽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 전에도 어떤 여자가 물에 빠져
죽고 또 그 전에도 ;; 하여간 이 곳에서 죽은 사람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 이후 저는 물놀이는 잘 안갑니다.
그 손자국이 아직도 마음에 걸려서 그런지;;잘 모르겠지만 그때 정말로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고2때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갔을때 일이었습니다. 그때 막 제주도라고 해서 여고 이고 하니깐
기분이 좋았습니다. 날아갈듯했고요 ..막상 숙소에 도착하니 ; 자질어 질뻔했습니다.
앞엔 바다만 보일뿐 이 곳은 집도 몇 채 안되는 외진 곳에서 숙박을 해야했습니다.
그래도 저흰 열심히 놀았습니다. 몰래 치킨시켜 먹고 친구 이모가 제주도 사람이라서 한라봉을 많이 가져다
주시고는 몰래 술까지 그땐 저희반은 미친듯이 놀았습니다. 저는 술을 못해서 술은 못 먹었지만
콜라에 소주를 탄 것도 모르고 마셔 버리고 취할 정도이니;;; 그렇게 놀고나서 친구 몇몇과 함께 밖으로
산책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밤이라서 어둑어둑하고 집은 몇 채 있지만 모두 불이 꺼진 상태고 늦은 시각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렇게 산책을 하다가 저희는 집이 몇 채 있는 숙소에 좀 먼 곳 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근데 한 집에서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살그머니 불빛이 창문에서 나오고 저는 티비를 본다고만
생각했습니다. 또 이상한 소리가 났습니다.그래서 친구들과 저는 발걸음을 멈추고 그 집앞에 섰습니다.
호기심으로 인해 그랬던 것인지 모릅니다. 그렇게 한 참 서있다가 저는 장난기가 발동해서 아이들에게
"저기 여자 아이 서있다. 커텐 뒤에 여자 아이가 서있네 "라고 무심코 말했는데 아이들은 모두 표정이 어안벙벙
그때 한 친구가 "너...저게 보여?"라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장난으로 그 창문을 보지도 않고 말했는데
다시 창문을 보니 정말로 여자아이가 서있었습니다. 저는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진..진짜 있다."라고
말했는데 아이들 모두 보이지 않는다고 말을 했습니다. 저까지 합해서 모두 6명이나 있었는데 말입니다.
모두 아이들이 안 보인다는 말에 저는 저 혼자 이상한 것을 보고 있는게 아닌가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들 중 한 명이 "....난 보여..하얀색 옷 입고 서 있는 여자아이?"
제가 본 여자아이와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검은색 단발 머리카락과 하얀색 옷을 입고 저흴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한 명이 자기도 보인다고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참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우린 그때 열심히 소리를 지르면서 숙소로 뛰어나가 다음날 아침에 그곳을 다시 가봤습니다.
그곳엔...밖에서 전혀 안을 볼 수 없게 만들었고.. 그리고 빛이 나올 수도 없고 커텐도 안 보이고 그런 곳...
그 날 밤에 저는 숙소로 가서 저희 반 아이들에게 이 사실을 말했는데 .. 저희 반에 복학생 언니가 한 명 있었
습니다. 근데 언니가 하는 말이 저희가 묵는 숙소에서 도깨비를 보았다고 합니다.
정수기 위에서 자기를 보고 있다고 말입니다. 저만 경험 한 게 아니라 저희 반 아이들 대다수가 경험을 했고
저는 그 이후로 학교에서 "귀신을 부르는 아이"로 .. 한동안 불러졌습니다.
그리고 저희 고등학교엔 강당 겸 교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매점도 있고요
대전에 있는 대성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 ;;; 저는 그런 곳에 나왔습니다.
거기 강당엔.. 이상한 빛들이 떠돌고 다닙니다. 제 친구도 그것을 보았고요 ..매점이며 강당이며 ..
그곳 천장들엔;; 이상한 빛이면 오싹한 기분이 듭니다. ...
저와 같이 본 친구의 아버지는 무당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희 어머니도 무녀이시고요...;;;
가위는 한번도 눌린 적이 없지만 저는 귀신이 잘 보이는 편입니다. 기가 센 편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가만히 일상생활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흐릿하게 보이고 하고 선명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엄마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면 전 맞아 죽습니다... ㅠ..// 요즘은 잘 안 보이지만 예전엔 잘 보였습니다.
중학교때 찻길을 거느려고 서 있는데 옆에서 어떤 잘생긴 오빠가 서 있는 겁니다.
그냥 혼자서 "잘생겼다"이랬더니 친구가 "누가?" 이러길래 "내 옆에 남자 말이야.." 그랬더니 친구가 아무도
없다 했습니다.. 엄마가 그러는데 죽었는데 자기가 죽은지 모르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그 남자는 학교 가는 길에 사고가 나서 자기가 지금도 매일 그렇게 학교를 간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죽은지를 모르고 말입니다. 가끔씩 자면서 눈을 뜰때 귀신이랑 눈이 마주쳤던 적도 있지만 익숙합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지금은 집안에 부적이 많이 있고 엄마가 잘 골라주시거든요 ㅎ
사람을 해치는 귀신도 있지만 제가 봤던 귀신들은 모두 그냥. 그런대로 순순했던(??)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저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치 않았거든요 ... 그냥 외로웠던 것 일수도 있어요 ..자기가 죽었는데
아무도 신경을 안써주니 말이니깐요... 저는 귀신을 보지만;; 가끔씩 예지몽을 꿀때도 있어요
그게 좀 많지만.. 그냥 생각한데로 말했는데 그게 현실로 된적도 있고요
2002년 월드컵때 친구와 대전대 소강당에서 축구를 보고 있었어요 ㅎ
저희 동네가 용운동이라서 ;;; 열심히 보고 있는데 무심코 제가 왠지 몇 대 몇으로 우리 나라가 이길 것 같다
했더니 정말로 이겼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여러번 말했는데 그 말이 다 맞았다는 점 .// 4강까지 밖에 못
간다는 말도 맞았어요;;;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 . 요즘은 꿈을 꾸는데;; 이상하게 입에서 피가 나오는 꿈을
꿔서 좀 불안합니다. 아직도 그 꿈이 생생해요 ..
다음에도 제 경험담을 써 볼게요 ㅎ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웃대펌
카페 게시글
…… 프리토크
마지막 실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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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단하십니다 ~한국인의투혼
전 . 이상하게 태어나서 한번도 본적없음 . 기가세서 그런가 -_-;; 가위도 눌린적 없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