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맛없는 과일의 이용법
시큼한 사과나 달지 않은 복숭아 같은 과일을 무리하게 그대로 먹거나
또는 버리거나 할 필요가 없다. 잘게 썰어 냄비에 넣고 큰 숟갈로 두세
숟갈의 물과 설탕 약간을 넣고 살짝 삶는다. 이것을 빵에 얹어서 먹거나
디저트로 먹으면 별미일 것이다. 다만 쨈처럼 푹 곤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래 보관해 둘 수는 없다.
2. 사과의 변색은 연한 소금물로 방지
손님을 접대하려고 사과를 미리 깎아 놓으면 색이 누렇게 변해 버린다.
이것은 사과 속에 들어 있는 페노라제라는 성분이 공기 속의 산소와
더불어 화학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인데, 이렇게 되면 사과 속의 비타민C의
양도 급격히 줄어들고 만다. 이때는 껍질을 벗긴 사과를 연한 소금물이나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린 물에 담갔다가 내놓는다. 그렇게 하면 산화작용을
막을 수 있어 색도 변하지 않고 비타민C의 손실도 막을 수 있다.
3. 딸기는 소금물로 헹군다
딸기는 정성스레 씻는 사람이 있지만 딸기의 거죽이 뭉크러지기 쉽고
세제가 배어 들어 맛과 향을 잃게 된다. 딸기는 큰 그릇에 소금물을 붓고
꼭지를 따서 한번 헹구기만 하면 된다.
4. 생선을 곱게 굽는 비결
생선을 구울 때는 자칫하면 새까맣게 탈 뿐만 아니라 뒤집을 때 석쇠에 붙은
살이 떨어지는 등 곱게 굽기라 쉽지 않다. 생선을 곱게 잘 구우려면 먼저
석쇠를 잘 달구고 생선을 굽기 전 식초를 조금 바르는 것이 비결이다.
식초는 석쇠의 금속과 생선의 단백질 사이의 반응력을 끊어 주기 때문이다.
5. 비린내 없이 생선을 보관하려면...
아무리 신선한 생선이라도 손질하지 않으면 비린내가 난다. 구입 즉시 창자와
아가미등을 뺀 다음 미지근하게 흐르는 물에 빨리 피를 씻어내고 다시 바닷물
보다 약간 엷은 소금물로 창자부분을 정성껏 씻는다.
소금물의 농도는 물3컵,소금 1큰술 정도. 소금물은 살균 효과도 있고,틈새의
피까지 빼준다. 특히 창자부분을 정성껏 씻는 것이 중요하다.
냉장보관을 하는 경우에는 손질할 때 배부분에 칼집을 넣지만, 냉동할 때는
조리할 때 칼집을 넣는다. 냉동의 경우,특히 물기를 잘 닦아야 한다.
물기를 종이 타올 등으로 잘 닦은 후,랩에 싸고 다시 폴리백에 넣어 냉동한다.
금방 먹는 생선도 손질법은 같다
6. 위생적인 생선 말리기
햇볕에 생선을 말리려고 내놓으면 어느 틈인가 파리가 모여들어 비위생적일
때가 많으므로, 생선을 말릴 때 생선 표면에 참기름을 바르고 말리면 파리가
기름을 싫어하므로 모여들지 않아 아주 위생적으로 말릴 수가 있다.
파리는 자기 발에 기름이 묻으면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되므로 기름이
있는 곳에는 모여들지 않는다.
7. 김을 구울 때
김을 한 장식 구우려면 거친 면을 한번만 굽고, 두 장을 겹쳐 구울 때는
매끄러운 부분이 안으로 되도록 하여 구우면 향이 사라지지 않는다.
8. 돼지고기 누리내는 커피로 없애
돼지고기를 요리할 때 누린내를 없앨 때 생강, 파 등을 주로 이용 하지만
커피를 한 스푼 정도 넣어 주는 것이 더 확실한 방법이다. 누린내를 없애고
향긋한 냄새까지 나게 만든다.
9. 질긴 쇠고기를 연하게 요리하려면
질긴 쇠고기도 조금만 연구하면 연하고 맛있는 요리를 할 수가 있다.
고기를 요리하기 한두 시간 전에 식초로 씻어 두었다가 쓰는 것이다.
또 도마 위에 헝겊을 깔고 그 위에 고기를 올려놓은 다음 빈 병으로
한참 두들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면 고기의 힘줄이 파괴되어
살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특히 구이로 하려고 할 때는 이 방법이 좋다.
또한 조리하기 2~3시간 전에 샐러드 기름을 뿌려 두면 딱딱한 고기가
부드러워진다.
10. 육류의 보관 방법
고기는 잘게 썰면 썰수록 보존기간도 짧아진다. 얇게 자른 고기는
냉장실에서는 이틀 정도, 냉동실에서는 두달 가량 보관할 수 있다.
진공상태로 포장된 제품은 뜯지 않은 채로 냉장실에 넣어두면
한 달까지는 이상이 없다.
11. 육류의 변색은 식용유로 방지
쇠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는 공기와 접촉하면 변색 되고 맛도 떨어진다.
이러한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고기표면에 식용유를 발라서 식품 포장지나
은박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12. 쌀 보관 요령
종이포대로 포장된 쌀은 별도의 쌀독이나 쌀 통에 보관할 필요 없이 그대로
보관해도 좋지만, 비닐을 코팅한 종이나 은박지를 입힌 포장은 공기가
차단되어 부적당하다.
쌀의 수분이 날아가면 밥을 지었을 때 찰기가 없으므로 한번에 10일분 정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쌀을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사과를 넣어두고, 쌀벌레를 퇴치하려면 마늘을
넣어두면 효험이 있다.
쌀을 덜 때 물 묻은 그릇을 사용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쌀은 수분 함량이
수시로 변하면 변질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 쌀은 밥을 지어보면 그
품질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더운 밥을 식힌 후 더울 때처럼 찰기와
윤기가 그대로 있으면 좋은 쌀이라 할 수 있다.
12. 완두콩밥을 맛있게 지으려면
완두콩을 미리 까두지 말고 밥을 짓기 직전에 까서 넣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쌀을 절반쯤 안친 다음 거기에 완두콩을 넣고 다시 그 위에 쌀을
덮어 밥을 짓도록 하며 밥물은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이 잡도록 한다.
또 뜸을 들일 때는 평소보다 조금 더 시간을 들이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맛도 좋아질 뿐만 아니라 완두콩의 빛깔도 변하지 않아 먹음 직스럽다.
13. 맛있는 국수의 국물맛은
국물의 맛을 제대로 내려면 멸치 뱃속에 있는 까만 똥을 빼고 물에 넣어
끓인 후 세 사람 분에 설탕 반 찻술, 술 반 찻술의 비율로 넣어 다시 끓이면
신기할 정도로 맛이 있는 국물이 된다.
14. 김치를 시지 않게 하는 방법
계란, 조개 껍질을 이용하면 김치가 시는 것을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다.
김치 속에 군데군데 계란을 넣거나 계란 대신 계란 껍질을 깨끗한 가제에
싸서 넣어도 효과적이다.
또한 김치가 시었을 때 조개 껍질을 넣으면 김치 맛을 손상시키지 않고
신맛을 없앨 수 있는데, 조개 껍질을 깨끗이 씻어서 김치 속에 반나절
가량만 넣어 두면 된다.
15. 야채는 신문지로 싸서 비닐 주머니에 넣어 보관
야채를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먼저 야채를 신문지에 싼 다음 뿌리를
아래로 하여 비닐 주머니에 넣는다. 그러면 오랫동안 잎이 싱싱하게
살아있어 신선함을 잃지 않는다.
16. 시금치는 빈혈에 좋다.
시금치 잎에는 철분이, 뿌리의 붉은 부분에는 조혈 성분인 코발트가
들어 있어서 위를 튼튼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하며 조혈작용을
하므로 빈혈을 치료한다.
피가 부족하면 나른하고 어지럽습니다. 앉았다가 일어나면 현기증이 나고
귀가 울리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찹니다. 계란, 탈지유, 기름기가 적은
생선, 두부, 콩, 김, 유부, 멸치, 간 등은 헤모글로빈의 생성을 높이는 식품이다.
17. 오이나 당근은 비타민을 파괴한다?
비타민을 섭취하기 위해 닥치는대로 야채를 먹어서는 안된다.
야채 중에는 오히려 다른 비타민을 파괴하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날 오이나 날 당근 같은 것이 바로 그런 것이다.
또한 샐러드를 만들 때도 오이나 당근은 식초에 담갔다가 쓰든지 살짝
데쳐서 써야 다른 야채에서 얻어지는 비타민이 파괴되지 않는다.
18. 고구마를 빨리 맛있게 찌는 방법
제법 굵은 고구마를 통째로 찌는 데는 시간이 꽤 많이 걸린다.
전자레인지가 있다면 별 문제 없겠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엔 다시마를
조금 넣어 찌면 놀라울 정도로 짧은 시간에 맛있게 익혀진다. 다시마의
성분이 고구마를 한결 부드럽게 하는 데다 맛도 더해 주기 때문이다.
19.국이 오래도록 식지 않게 하려면?
손님을 초대했을 경우에는 국을 자주 데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럴 때에는 국을 끓일 때 녹말가루를 조금 풀면 국이 훨씬 오랫동안
식지 않는다.
왜냐하면 녹말가루로 인하여 국물이 끓는 온도 자체가 높아져 있는데다
그릇에 국을 퍼 놓아도 그릇 안에서 대류작용이 잘 일어날 수 없어서
국이 잘 식지 않기 때문이다. 찌개를 끓일 때도 마찬가지이다.
20. 카레를 데울 때는
먹다 남긴 카레를 여러 번 계속해서 데우면 뻑뻑해지는데 우유나
요구르트를 넣고 데우면 질척거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