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버러범 범버러범 ~ 범생이의 모범생되기 뉴스! 이번엔 ‘윈도비스타 논란’에 대해 알아봅시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윈도비스타 논란’이 게임업계서도 재현될 조짐이다. 기존 윈도우 환경과의 차이로 인한 문제들이 하나둘씩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스타크래프트’, ‘리니지’ 등 주요 게임들이 비스타 환경에서는 열리지 않는다.
PC도 고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하거나 교체해야 한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개인 유저는 물론이고, ‘스타크래프트’ 등을 채택한 e스포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측은 현재 관련 업계와의 논의를 통해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당장 생계 문제가 걸려있는 PC방 업주들은 비스타의 등장에 강하게 반발하는 등 ‘정면충돌’ 조짐까지 엿보이고 있다.
- 삼성-LG전자 윈도비스타 전용 모니터 출시하는 등 발 빠른 대응 눈길
- 스타크래프트, 비스타 환경서 플레이 안돼 … 기존 윈도우와 호환성 문제 여전
- PC방 업주들 고사양 PC로의 교체 비용 부담 토로
물론 모두가 비스타의 등장을 우려하는 것은 아니다.
오는 2월 초 출시되는 윈도비스타는 그래픽과 보안, 사용자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기능이 혁신적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일부는 비스타 환경에 맞게 변화를 서두르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가 최근 밝힌 ‘부모 제어’(Parental control) 기능이 대표적인 예다. 내년 초 도입 예정인 이 기능은 부모가 자녀의 연령에 맞춰 미리 게임 시간이나 종류를 지정할 수 있는 게 특징.
김기만 위원장은 “비스타에 게임위 등급부여 기준에 맞는 연령별 인증기능을 넣기로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본사와 이미 합의했다”면서 “내년 초 비스타가 국내에 출시되면 부모 손으로 자녀의 게임 이용을 제한 또는 허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위가 최근 극한의 폭력성과 선정성을 지난 ‘GTA’와 ‘모탈컴뱃’의 등급을 부여한 것도 이 같은 계산에 따른 것이다. 한효민 게임위 대리는 “윈도비스타의 ‘부모 제어’ 기능을 이용할 경우 청소년들의 유해물 원천 차단이 가능하다”면서 “자녀들의 탈선을 막으면서도 게임물 자체의 창작 자유는 최대한 보장 받기 때문에 일석이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부모제어’ 기능 통해 청소년 탈선 방지
윈도 비스타를 겨냥한 제품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윈도우 비스타용 와이드 모니터 2종을 선보였다.
새로 출시된 제품은 3000대 1의 고명암비와 2ms의 빠른 응답속도가 가능하다. 때문에 화려한 그래픽을 통한 고사양 게임의 표현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마이크로소프트측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해 왔다”면서 “1월부터 윈도비스타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고사양 PC와 함께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도 최근 19, 20, 24인치 와이드 모니터에 대한 인증 획득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0월 출시한 22인치 모니터는 이미 윈도비스타 프리미엄 인증을 받았다”면서 “비스타 런칭을 계기로 와이드 모니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인증을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산적한 문제도 적지 않다. MS측은 현재 윈도비스타를 운용하기 위해 고사양 컴퓨터가 필요없다고 말한다. MS가 밝힌 윈도비스타 최소사양은 CPU 800MHz, 메모리 512MB 이상이고, 원활하게 사용하려면 CPU 1G, 메모리는 1GB 이상이다.
그러나 이는 MS측의 주장일 뿐이다.
실제로 원활한 사용을 위해서는 그 이상의 사양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펜티엄 4가 주종인 국내 유저들로서는 이용에 한계를 느끼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원활하게 PC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사양을 높이든가, PC를 교체해야 한다.
이 경우 대규모 PC를 보유한 PC방의 경우 막대한 돈이 지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윈도비스타의 경우 기존의 DX9(다이렉트엑스9) 아니라 DX10으로 구동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DX10을 지원하는 그래픽카드가 많지 않다. 엔비디아가 지난 11월 출시한 그래픽 칩셋인 지포스 8800 GPU와 AMD가 출시 예정인 R600 GPU 등이 손에 꼽힌다.
가격도 50~65만원으로 높은 실정이다. 자칫 배(PC)보도 배꼽(그래픽카드)이 더 큰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일부 PC방 업주를 중심으로 적지 않은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윈도비스타가 대중화되면 이에 맞는 고사양 게임도 등장하게 된다. 이 경우 PC도 윈도비스타에 맞게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데 현실적으로 그럴만한 여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픽카드 가격 50~60만원대 ‘부담’
한 PC방 업주는 “윈도비스타로 교체하기 위해서 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하드웨어도 전부 교체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현실적으로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일부의 경우 MS를 상대로 노골적인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게임 개발사 입장에서도 골치 아프기는 마찬가지. PC방 의존율이 높은 개발사들 입장에서는 PC방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자칫 잘못된 분위기에 휩쓸렸다가는 ‘카운터스트라이크’와 같은 불매운동 ‘유탄’ 에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PC방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면서 “윈도 비스타가 출시됐다 해도 당장은 파급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당분간은 기존의 DX9 사양으로 게임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측은 업계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우선 오프라인 세미나나 포털에 마련된 호환성센터 를 통해 윈도비스타의 활용법을 홍보할 예정이다. PC 업그레이드로 인한 혼선 문제도 윈도비스타 인증제를 통해 타파한다는 복안이다.
한국MS 관계자는 “우선은 윈도비스타가 왜 필요한지를 알리는 게 급선무”라면서 “업계 지원책 등은 이 같은 불만을 해소한 후 마련하는 게 순서로 본다. ‘스타크래프트’ 호환성 문제도 현재 관련 업체와 논의 중인 만큼 조만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이드스토리] 윈도비스타 어느 정도기에…
그래픽과 보안 수준 혁신적으로 개선
이탈리어로 ‘풍경’을 뜻하는 ‘비스타’는 MS가 지난 2001년 윈도우XP 발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OS(운영체제)다. 그래서일까. 비스타 곳곳에 사용자를 위한 각종 편리 기능이 눈에 띈다.
주요 특징 중 하나가 보안 강화다. 최근 몇 년 새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악성코드와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기 위해 액티브-X를 없애버린 것이다. 대신 UAE(User Account Control) 창을 통해 사용자에게 유해한 프로그램인지를 판단하도록 도와준다. 이 같은 엄격한 기준 때문에 악성코드가 침범하기 쉽지 않다. 자녀들과 함께 컴퓨터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보호자 통제 기능도 추가했다. 요컨대 부모가 자녀가 들어갈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나 게임을 통제 및 사용 시간까지 조절할 수 있다. 통제에 따른 결과는 리포트로 받아볼 수 있다.
뿐만 아니다. XNA라는 새로운 기능을 통해 유저가 직접 온라인게임이나 X박스360 등 비디오게임을 제작할 수도 있다. 그러나 비스타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그래픽이다. DX10의 강력한 성능을 통해 2D 데스크탑을 3D 그래픽으로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때문에 유저들은 보다 화려한 그래픽 하에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헬게이트:런던’, ‘크라이시스’ 등이 현재 DX10용으로 게임을 출시한 상태다. 최근 DX10용 ‘크라이시스’ 동영상을 본 한 유저는 “현실감이라든지 정밀도가 기존 게임과 비교가 되지 않았다”면서 “비스타의 본격 보급으로 인해 이 같은 게임이 많이 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첫댓글 저거 맞출라면 돈꽤나 깨지겟네...헬게이트 런던 해보고 시펏는데....
ㅎㅎ 그렇죠
그냥 계속 XP나 써야지.....
ㅎㅎ 그러다가 저도 쫌잇으면 바꿀생각.. 던이 업즤만
XP나 쓰는게 돈 덜들듯
그래도 2년후에는 다 비스타 쓰고있을꺼에요
gta는.. ㅠㅠ 2년은 아니고 좀 더걸릴듯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