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이어서, 오늘, 또 하나의 상반기 수업이 끝났다.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쏟아지는 햇볕이 뜨겁다 못해 따가웠다.
이제 8월 한달 내내, 부산에 수업때문에 갈 일은 없어졌다.
지하철역으로 가는 길에 청담동 변선생 미용실이란 간판을 보았다.
컷트비도 울동네보다 3천원이나 싼데다, 청담동이래잖아~
대책없이 낯선 미용실로 들어갔다. 41살 먹은 남자 미용사에게
머리를 맡겼다. 다 하고 나서 거울을 보니, 뭐~ 나쁘지 않았다.
오늘처럼 불쑥 낯선 미용실에서 머리카락을 잘라보긴 처음이다.
가끔 새로운 시도를 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첫댓글 이발을 하면 한 주는 기쁘더군요.
장마도 이제 그치겠죠?
건강한 나날이 계속되시길. -_-
맞아요~ 이발이 주는 가벼운 마음~ 후훗
그 또한 삶의 즐거운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