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장하다 메이저 퀸 박인비
박인비(27)골퍼가 지난 6월 11일부터 4일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 웨스트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우승을 했다.
이번 박인비의 쾌거는 그동안 메르스 사태로 침울한 우리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용기를 주었다. 결승전에서 한국선수 김세영과 마지막조가 되어 우승을 겨누었다. 한국선수 누가 우승해도 좋다는 편안한 생각으로 월요일 새벽 4시부터 7시까지 결승전 TV 생중계를 보았다. 박인비의 기록은 정말 대단하다. 박인비는 첫날 보기 1개를 기록한 뒤 3일간 보기 없이 압도적인 실력을 발휘하여 최종합계 이대회 최다 언더파기록인 19언더파 273타로 2위 김세영을 5타 차이로 우승했다. 박인비는 2013년 한해에 4개 여자 메이저대회에서 3개(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챔피언십, 여자US오픈)우승으로 LPGA역사 63년 만에 새 역사를 기록하였다. 이번에 또다시 패티버그(미국 : 1937-39)와 소렌스탐(2003-05)에 이어 투어사상 세 번째(2013-15)로 단일메이저대회에서 3연패(連覇)기록을 세웠다. 이번에 세운 기록은 세상에 아직까지 없다. 골프 황제 타이거우즈(40)도 세우지 못한 기록이다.
박인비는 이번 우승으로 LPGA투어 통산 15승, 메이저 대회 6승이다. 이는 메이저 통상 5승을 거둔 박세리(38)와 대만 청야니 제치고 메이저 최다승 아시아 선수가 되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컥 탈락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고(18)를 누르고 세계랭킹 1위를 20주 만에 탈환했으며, 우승상금 52만 5천 달러(약 5억 8천만 원)을 보태 시즌 상금 142만 2천5백 덜러(약 15억 9천만 원)로 시즌 상금도 랭킹1위가 되었다. 그리고 올해의 선수랭킹에도 1위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