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안내 11/19(금)분당 영장산산행기

[조원중]

앞으로 3일 지나면 24절기의 스무번째인 小雪을 앞두고 그런대로 산행하기엔 알맞은

날씨로 최저기온 섭씨3도 , 최고기온 섭씨12도라고 한다.

오래간만에 분당 영장산 산행이다. 10시정각 지나서 이매역에 올라서니 송권용회장을

비롯하여 6명의 친구들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다.최병인이 엉뚱

한 생각을 하다 이매역을 지나 서현역까지 왔다하며 기다리라고 한다.10시25분 한현일

의 안내에 따라 8명의 친구들이 돌마고등학교를 왼쪽옆으로 지나서 분당의 대형교회인

갈보리교회를 오른쪽 옆으로지나서 등산로를 따라 오르니 서울근교의 복잡한 등산로에

비하여 한적하기만 하다. 푸르든 나뭇잎들은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들이

수두룩하다. 寒泉약수터를 지나며 맑은 약수 한모금으로 갈증을 풀고 잠시 휴식, 다시

산행, 산정상 능선 넓은 공터에 자리를 잡고 찐 고구마와 과일, 계란을 안주로 하여

막걸리 한잔씩 드리키며 시원한 초겨울 바람을 맞으니 상쾌하기만 하다.

다시l 산행 수도 국군 통합병원의 철책길을 따라 오르고 내리다보니 전에 들렸든 낮익

은 율동 보리밥집이 나타난다. 시간은 오후1시20분이다. 약 2시간반의 산행이다. 한현

일이 멀리서 온 친구들을 점심 대접하고 싶다고 한다. 대형그릇에 담겨온 푸짐한 약간의

 보리 섞인 밥을 각자 작은 대접에 떠서 옮겨 구수한 참기름을 따라붓고, 각종 나물을 뒤

섞어 범벅으로 하여 비벼드니 게눈 감추듯 식욕이 절로 난다.3시간에 걸친 피로가 사라지

고 즐겁기만 할 뿐이다. 각자 한현일친구에게 우정어린 고마움을 표하며 11/23(화)군포

수리산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서현역행 버스에 오르다.

11/19(금))산행참가자명단; 송권용,송재덕,송하영,한현일,한철상,최병인,주재원,조원중

11/23(화)산행일정; 군포수리산역, 10시정각, 간식 및 점심값준비

11/26(금)산행일정; 서울대공원역, 10시정각, 간식 및 점심값준비

12/7(화); 윤영연 회원이 산행후 생일 기념 점심제공한다하니 잊지마시고 같이 기쁨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책임감·경제적 부담감 없고★

 ♡삶에 대한 고마움 느껴♡

사람이 70평생, 아니 80평생 90평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행복한 때는 언제일까?

그야말로 물오를 대로 오른 왕성한 체력의 청춘 남녀들이

 진한 사랑을 만끽하는 20대가 가장 행복할까?

사람들은 보통 학교 다닐 때를 가장 행복했다고 말한다.

 또 인생은 40부터, 또 인생은 60부터라는 얘기도 흔히 한다.

 그러면 언제가 가장 행복을 느끼는 시기일까?

노년층의 행복도가 더 높아

최근 연구에 따르면 놀랍게도

 황혼기에 접어들어 죽음을 생각하는 74세에 해당하는

 노년층에서 삶의 행복도가 오히려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로 치면 고희를 한참 넘은 75세다

▲ 중년은 결코 인생 쇠퇴기가 아니다. 오히려 경륜이라는 지혜가 가장 왕성할 때다. 또한 다가오는 죽음에 대한 철학이 확고히 서 있을 때다. 그래서 오히려 두려움이 없는 시기다. 최근 과학자들은 사람이 가장 행복한 나이는 고희를 넘어 74세라고 결론을 내렸다. 

영국의 유력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최근 인터넷 판 뉴스

 “We are happiest at 74, says new report”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오히려 황혼기에 접어든

노년층이 행복감을 더 많이 느낀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과학연구진의 연구논문을 인용,

“이때의 나이는 사회적 책임감이나

경제력에 대한 부담감이 덜하고,

이전 삶에서 맛보지 못했던 자기 만족의 시간이

 더 많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20대를 넘어 한창 일할 때에 있는

 중년층이나 장년층보다도

 오히려 스트레스가 적고 덜 고독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영국 사람들이 젊었을 때보다

노년기에 이른 74세가 가장 행복한 나이라고 대답했다

“인간 지혜가 최고봉에 도달했을 때”

중년과 노년은 결코 초라한 쇠퇴기가 아니다.

 그들은 죽음을 맞이할 준비한다.

 그래서 그만큼 여유가 있다.

 그래서 하루하루를 더 충실하게 인생을 살아간다.

 그래서 인생 최대의 행복감을 느끼면서 살아간다.

죽음에 처할 운명에 이르렀다는 것은

 결코 초라하거나 슬픈 일도 아니다.

 인간이 지난 경험과 지식을 통해 쌓은 경륜을 통해

 얻은 최고의 지혜가 발휘될 때다.

발생하는 문제들을 긴 안목으로 바라볼 수 있는 나이다.

                        중년은 결코 쇠퇴기도 아니며,

 그렇다고 노년이 몰락하는 시기가 아니다.

 오히려 기적적 변화에 대한 환상을 깨고

 차분한 자기성찰을 하는 시기다.

 기쁨(喜)이 두배가 되는 나이다.

 그래서 황혼은 아름다운 법이다.

★

[박천규]

현일아. 보리밥이 먹고 싶구나. 그 집 보리밥이!